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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5분의 1' 모형배로 침몰 원인 재조사한다

최고사기꾼 2018-01-14 (일) 15:10 조회 : 764 추천 : 1

출처: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1141349001&code=920100

세월호 '25분의 1' 모형배로 침몰 원인 재조사한다
김원진 기자 [email protected]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네덜란드 조선공학 전문기관과 함께 세월호를 25분의 1 크기로 줄여 선체를 제작한 뒤 시물레이션을 통해 본격적인 세월호 침몰 원인 진상규명에 나선다.

14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에 따르면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이동곤 위원(해양플랜트 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은 오는 16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MARIN·Maritime Research Institute Netherlands)로 떠나 세월호 침몰 원인 진상규명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참관한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는 실제 세월호를 25분의 1로 줄여 제작한 선체에 무게중심, 화물량 등을 최대한 세월호와 동일하게 구성한다. 검찰이 2014년 10월 세월호 참사 원인으로 발표한 무리한 증축, 과적, 평형수 부족, 부실한 화물 고박, 조타 미숙 등도 시뮬레이션에 적용된다.

앞서 세월호 침몰사고를 조사했던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2014년 5월 서울대 선박해양성능고도화 연구사업단·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 의뢰해 세월호를 200분의 1로 축소한 모형배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세월호 침몰 직후보다 지난해 세월호를 인양한 뒤 세월호 내부 화물량, 무게중심 등을 측정해 시뮬레이션 결과가 보다 정교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면 세월호 침몰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와 17일부터 닷새 동안 세월호와 시뮬레이션 조건이 설정됐는지 점검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22일부터 1차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실험 결과에 따라 한 두 차례 주가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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