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개팅 하는데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육회/ 회?

참치회도 좋아하시면 그런쪽으로 가시는 게 좋으실듯....종로 참치공방도 괜찮은데

첫만남이시면 일딴은 카페 같은곳에서 대화를 하시고 그후 술이냐 밥이냐에 따라 이동하시는게 순서가 좋지 않을까요? ㅎ

소개팅을 육회집으로 갈려고 하시는 분은 처음 보네요

강북쪽은 안살아서... 꼭 그쪽이여야 하나요? 소개팅이나 데이트에 좋은 참치회집중에서도 가성비 좋은데가 신도림에 있는데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이춘복참치 여기 좋아요.

장소를 고를때 성격에 맞춰서 고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딱딱하고 진지한게 좋으면, 조용한 장소가 좋고..

반대로 편안하고 웃으면서 대화하고 싶으면 좀 시끌벅쩍한곳이 좋고요.


근데 사람 첫인상이라는게 처음에 딱딱하게 만나면 계속해서 격식 차려서 본 모습(본모습이 그러면야 상관없고)
못보여주고 서로 부담스럽게 만나게 되기도 하고요.

처음에 만나자 마자 바로, 가식 벗어던지고 편하게 만나면 진도가 빨리 빠지기도 하거든요.

결혼식에서야 정장입고 구두 신고 처음 보는 사람앞에서 정중하게 인사하고 하지만,
각각 집에서는 헐렁한 티셔츠에 찢어진 빤스 입고 있기도 하자나요?

친구놈중에 겉모습은 멀쩡한데 모쏠이었던 놈이 맨날 여자 만나면, 티비에서 본것마냥
누구씨~ 누구씨~ 아 그러셨어요~      이러면서 만나자 마자 평소에 안하던 가방 들어주고
의자 빼주고 가식만..... 떨다가 결국 헤어지기를 반복하더라고요.

첫인상때 가장 좋은건 신선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라면 상대방이 예상 못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좋을꺼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노량진 근처에서 만나서 수산시장 가서 같이 돌아다니면서
회 고르고, 고기 구경도 좀 하다가 근처 횟집 가서  먹던가..     

회나 육회는 에프터때 먹을 생각하고, 식사후 놀기 좋은 곳으로 고르시는것도 좋아요.

역주변에서 간단하게 고기+밥+술 먹고, 나오자 마자 오락실이나 노래방 있거나 어필하기 좋은곳
헤어지기도 편하고, 짧고 굵게 만나고 ... 얘기하다가 맘에 들면,  회좋아하신다면서요?
노량진 가보셨어요? 하면서 내일 그럼 노량진 가서 지금 방어철인데 방어 먹을래요? 하던가..
마장동에 육회집 가봤어요? 하면서 에프터 잡는식으로요.

그냥 참치횟집을 가시죠...

처음 만남을 굳이 횟집에서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건 에프터에서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ㅎㅎ

전 여태까지 소개팅 하면서 파스타 이런거 먹어본적 한번도 없었어요 ㅎㅎ
그냥 여자분한테 좋아하는거 물어보고 맞춰서 가긴했는데
고기집에 맥주 혹은 소주도 먹은적이 제일 많네요 ㅎ
분위기 다 좋았고 애프터 다 받았습니다.
참고로 다 20대 긴 했습니다.. ㅎ 저도 상대방도

꼭 회를 드셔야 하나요?

갠적으로 징기스 추천...

냄새도 안나고~ 종업원이 구워주기 땜시....

저는 썸녀랑 처음으로 저녁먹자 해서 삼겹살집을 갔었는데요

그때 제가 그런 드립을 날렸었죠..

"데이트때 육고기를 먹으면 서로 호감도가 상승한다더라, 과학적으로 증명된거다"

말도 안되는 소릴 했었는데....

그 썸녀가 지금 우리집에서 아들 고기 챙겨주고 있습니다...

육회고기 드시고 잘되시길 바래요~

처음에는 걍 고오급진 밥집가고 2차로 육회나 회를 먹으면서 술 ㄱㄱ하는거지

긁적;; 저도 첫만남에서 횟집, 육회집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가벼운 곳에서 편하게 만나서 이야기 하시다가 식사자리로 이동하시든가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차 한잔 마시다가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자리가 좋을듯 싶습니다. ^^

수많은 답변을 참고하고 감사의 답변을 달라고 했는데,

여차저차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취소됐네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