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할 때 보면 왕복 8차로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무슨 일 생겨도 "에이 나는 괜찮겠지" 이러면서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고
다른 나라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대조군은 없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절대평가로 따질 때 안전불감증이 심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반작용으로 자기들이 생각하는 안전불감증 허용수치를 넘어선 일을 겪으면
그때부터 또 미친듯이 안전민감증에 걸려서 안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같고요
이걸 수치로 대충 따져보면
안전민감도가 90~110이 정상적인 기준이라고 가정할 때
평소에는 안전민감도가 50 정도로 형편없이 낮다가
갑자기 대형차 졸음운전으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거나
지진이 좀 많이 난다거나 하면 그 때부터 안전민감도가 180 정도로 미친듯이 올라가는 듯
차라리 평소에도 한 100정도로 안전에 적당히 주의하면서 살면 되는데
안전따윈 개나줘버려 이렇게 살다가 갑자기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면
해당 이벤트에 대해서만 엄청나게 민감해지는 것 같네요
민감한 것도 정도껏 민감해야하는데 그걸 바탕으로 기레기들도 계속 찌라시 써 제끼니
또 그걸보고 민감해하는 분들이 많은 듯
연평도 남서쪽 76km 해역에서 2.6짜리 지진이 발생했는데
막말로 76km면 엄청 먼 거리고 2.6짜리면 사람이 느끼기도 힘든 지진임에도
마치 저게 엄청난 재앙이 시작인 것 처럼 기레기들이 호들갑 떠니까
앞뒤 안 보고 무조건 "지진" 두 글자에만 민감하게 반응해서 집값 떨어지고 ㄷㄷㄷ 이러고 있으니까요
그냥 평소에 안전의식 가지고 살고 무슨일 생기면 전후사정 따져보면서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려운가봐요. 기레기들한테 낚이는 사람들 보고 있으니 아침부터 쌈박하네요
(유머)
명량해전 승리는 그냥 운빨이었다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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