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층간소음과 한몸이 되어 살아가는 중입니다.
제방이랑 윗집 놀이방이랑 같은 위치라서 저희 집에서 제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근데 하루 종일 뛰는건 아니고 뛸때는 뛰고 안뛸때는 안뛰고 나름 리듬이 있는 집이더라구요.
제가 방에서 딱히 공부를 하거나 업무보는게 없다보니
막 사람을 미치게하거나 화나게 할 정도로 시끄럽진 않아서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고 있네요.
그래도 잘시간에는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근데 오늘은 무지 시끄럽네요
공룡 지나가는거 같아요.
소리도 지르면서 다니는지 벽을 타고 여자아이 소리가 들리네요...
오랜만에 인터폰 했습니다
3~4개월에 한번 정도는 오늘처럼 피크 터지는 날이 있어서 한번씩 해줍니다.
솔직히 이거 전화해봤자 잠깐 조용해지고 다음날이면 다시 뛰는건 마친가지죠....
윗집에서 쿵쿵 거릴때마다 속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아이들은 왜 뛰는걸까..."
한편으론 저렇게 뛸 힘이 있다는게 부럽기도 합니다ㅋㅋㅋ
에효...
언제 이사가려나... 라고 매번 곱씹는데 아이들이랑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같이 사는 집이라 당분간은 이사 안갈거 같네요.
어디다 말할 곳도 없어 푸념글 한번 써봅니다ㅠㅠ
(시사)
장모 : 윤서방 자꾸 이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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