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순수의식 2017-10-23 (월) 23:26 조회 : 220 추천 : 0

오늘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

고향에 한번 다녀가라는 전화가 와서 마침 오늘 쉬는 날이라

고향에 다녀왔네요 .

고향은

언제나 늘 그립고 , 그리운 나의 근원이자

다시 돌아가 쉴 수 있는 , 그런 마음의 안식처죠

내려가서 고향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

제 고향은 지금 요양병원에 계세요 저의 어머니죠

전보다 더 쇠약해진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

젊을 땐 십리 , 이십 리를 저를 업고 걸어서 병원에도 가셨고

밭농사는 혼자 다 하시던 천하장사의 억센 농사꾼이었는데

어느 새 고생하시던 덕분인지 나이가 들어선 몸 한군데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시네요 .

옆에 있으면 아무런 말도 안 해도 힐링이 되고 편안한 마음이 듭니다 .

어머니는 저에게는 살아 있는 고향입니다 .

잘 걷지도 못하시고 발이 붓고 손이 찬데 걱정입니다 .

이렇게도 오래 오래 살아 계셨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

그래야 저도 고향이라는 곳을 갈 수가 있겠죠 .

이 육체의 근원이자 고향인 어머니 .

마음이라도 편히 계셨으면 합니다 .

순수의식 게시물보기 구독

명상의 본질적인 부분은'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하는 일'이다. 걸을 때나 앉을 때나 먹거나 말할 때도 '내가 존재함'을 기억하라. 이 자각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이 찾아온다.

댓글 0개

댓글쓰기

맨 위로

맨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