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마당이 있으면 좋은 점

감나무가 있어야죠~ 엥?
자~ 마당만 있으면 됩니까? 감나무만 있으면 됩니까?
안에 심지를 먹으면 어딘가가 막힌다죠?!

헉 상상했음 ㅋㅋ

마당에 감나무 ㄷㄷ

울 집 감은 약을 제때 안 쳐서 올해 망했네요 ㅎㅎ

감나무 키우면서 약 쳐 본 적 없습니다.
물론 다량 수확하기 위해선 전지와 약치기는 기본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단감이요?
저의 시골집에 있던 녀석이 정말 단감이었죠
진영단감은 쨉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거의 꿀이란 소리도 들었으니까요.

요즘은 버스정류장앞에 자두를 심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남의 땅이긴 한데 여름에 더운데 그늘이라도 좀 있으라고 사람들 자두라도 먹으라고요 ㅋㅋ

까치밥은 좀 남겨 두셨는지요?ㅋ

전 어릴때 외할머니댁에서 자랐었는데 하도 아프다보니 약을 달고살았었죠.
한약도 많이먹었구요.
요즘처럼 팩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한첩씩 약재넣어서 잘 접어서 주는 그런 옛스런 한약 ㅋㅋㅋ
그걸 약탕기에 넣고 몇시간이고 군불에 천천히 달여서 주셨던 외할머니가 생각나네요.
그 한약을 대추나무 아래에다 버렸는데 세상에.....
그 한약을 대추다무가 쪽쪽 빨아먹고 열매를 맺었는데 보통의 대추보다 두배에서 두배반 가량은 크게 자라더군요.
수확량도 많아지구요.
맛은 당도도 높아 말리는것보다 그냥 나무에서 떼어내서 먹은 양이 더 많았었네요 ㅎㅎㅎㅎㅎ
약초같은거 뿌려주니 굳이 비료나 영양제 줄 필요가 없더라는...
혹시 감나무도 그렇게 한약재를 뿌려두면.... 당도나 그런게 높아지지 않으려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