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청첩장을 받고..

평소에 연락/왕래가 자주 없다면 뭐...

모바일로 축하해주면 되겠네요

가야죠 뭐. 저도 갔어요. 근데 뭐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청첩장을 많이 못 뽑아서 회사사람들은 주고 우리들은 이메일 청첩장 돌린거라는데 기분이 드럽더라고요.

혼자만 나름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신듯. 친하면 결혼 전에 만나서 직접줘야죠 상황이 안되면 어쩔수없겠지만요

요즘은 어르신들께 보내는 곳 빼고는 모바일로 많이들 하지 않나요?

동문서답...
모바일 초대장 보냈다고 뭐라고 하는데 아니라
따로 전화라도 결혼소식을 직접 전하지 않는것에 대한 예의없음을 말하는겁니다.
원래 우편으로 초대장 보냈어도 직접 전화해서
초대 하는게 예의죠.
우리나라에 실질 문맹인이 참 많아요 그쵸?

동문서답은 아니죠. 글쓴분은 모바일로만 보낸 것에 대한 예의 문제를 이야기 한 것이고, 저는 예의나 격식을 중요시 하는 어르신들 외에는 젊은 세대는 모바일로 많이들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한 것인데요.
그리고 문맹과 이 글의 연관성을 모르겠네요.

나이가 젊으신 것 같은 데 아직도 청첩장 따지고 있나요? ㅎㅎㅎ
저요 어느 커뮤니티(컴퓨터쪽)에서 알게 된 동생들 결혼식 다 갔습니다.
한 사람은 축의금 더 넣을 걸 하는 후회가 지금 있습니다.
(지금도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뭐 그 당시 때려 죽여도 그 정도밖에 마련 못해서 그정도 금액만 줬긴 하지만 말입니다.(이 친군 청첩장 받음)
그 다음은 드문드문 소식만 알고 있던 사람이라 다른 사람 통해서 연락 받았습니다.
(모바일 청첩장도 하나도 없었음)
고민 많이 했습니다.
갔습니다. 아는 사람들 없고 축의금 전달하고 점심 혼자 먹고 왔습니다.(이 사람은 그래도 축의금 좀 줬습니다. 얼마 줬는 지 기억도 안나지만)

그리고 다른 후배는 몇 번 얼굴은 봤습니다.
이 친군 모바일청첩장이더군요.
청첩장이 없는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갔습니다. 잘 살라고 하고 축의금 주고 왔습니다.

저요? 만약 이토방에서 누군가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고 그 친구가 경사든 조사든 일이 있으면 갈 겁니다.
인생의 스펙트럼을 넓게 가지세요.
요즘 청첩장 덜 만드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종이도 아끼고 결혼식 비용도 좀 줄여 보려고 나름 다들 줄이는 게 기본 청첩장입디다.

만약 본인이 그 친구랑 계속 인연의 끈을 이어갈 생각이면 가세요.

결혼식 때 가니까 다들 제 어머니 장례식때 찾아 와 주더군요. 바쁜 데 걸음 해 준 것도 정말 고맙더라구요.
한 사람은 대형사고날뻔하였구요.
참 얼마나 미안하던지~

이번에 먼 친척 동생 결혼식입니다.
뭐 가야 하나 축의금만 줘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전 지방에 있고 결혼식은 서울이라서요.
축의금은 또 얼마나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당사자를 아는 게 아니라 그 엄마랑 아는 사이라 고민입니다.
아마 다음 달에 할 듯 하더군요.
저야 빚갚는 실천중이라 축의금이라도 할 겁니다.

여하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인연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면 가세요
그냥저냥 할거면 축의금만 보내시구요.

고등학교 친구라도 뭐 교류 없으면 그닥..그사람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