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외국협력사 파견직원들과 충주왔습니다.
금요일 오후 6시쯤 도착해서 제가 아는 맛집 몇군데를 들러
꺼먹돼지와 추어 전문집 그리고 충주오면 제가 반드시 들리는 할머니와 며느님이 운영하는
산골짝 두부집에 2차 와서 온니 두부요리들과 술한잔하며 놀다가 1시간쯤 전에 호텔로 왔네요.
애네들 처음보는 요리 몇가지에 완전 빠져서 정말 좋아하더군요.
특히나 두부만 나오는 시골집에선 그냥 놀라더라구요.
두부지짐으로 시작해서 순두부까지 두부로만 만드는 요리가 7가지 이상 나오는걸
보고는 신기하다면서 "헬시푸드 헬시푸드!!" 외치며 엄청 먹어치웠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진짜 맛있는 한국음식들이 엄청 많은데
방송이나 유툽등에선 왜 번데기나 홍어 같은 희한한것만 먹여대는지 모르겠다고...
"그런건 나도 안먹어 ㅡ ㅡ! 너무 매운것도 싫고. 맛있는 먹거리가 널렸는데.."
라고 해주니 맛집들 잘 아는 한국사람하고 친해야 된다면서 한국말로
부장님 부장님 하면서 소위 아부라는걸 노골적으로 하는데 엄청 웃었습니다 ㅋ~
내일 아침엔 올갱이 해장국 죽여주게 잘하는곳으로 데려가서 해장할려고요^^.
한국식 해장국에 제대로 맛들리면 이친구들 해장국 먹는맛에 소맥소맥 노래하곤 합니다.
저도 음식들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술이 한참 올라왔을때 찍어서 그런지
사진들 앵글이 죄다 3차원과 4차원을 오가네요 ㅠ ㅠ.
즐거운 주말들 되십시오. 저는 술최서 이만... 내일 해장국집 데려갈려면 언능 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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