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연봉으로 사람을 평가하려고 하는 글이 보입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돈으로 자신을 평가하는데 자신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젊을 때 돈에 대해서 한이 맺히셨습니다.
그래서 돈돈돈돈돈 거리셨고, 그 와중에 제 마음에 상처가 많이 생겼습니다.
저는 왜 어머니께서 돈에 한이 맺혀있는지 잘 압니다.
그 원인은 찌저지게 가난해서 거의 팔려가듯이 아버지에게 시집가야 했고..
시아버지라는 사람은 며느리 사랑이라는 것이 눈꼽만치도 없다보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내가 그런 저주를 물려받는다고 내 자식에게 넘기는 것이 옳은가?? 입니다.
내 선에서 마감시켜야 하지요. 이게 옳은 겁니다.
째든 그 결과로...어머니는 돈을 많이 모으셨어요.
근데 행복하지 않습니다.
불행한 이유들이 많아요.
제가 과거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다면,
지금 저의 어머니는 아마도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통당하고 있을겁니다.
그나마 제가 매일 전화 드리고, 제가 긍정적이고 밝은 말만 해주니...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하나씩 둘씩 알려 드리기 때문에...희망이라는게 생긴겁니다.
돈은...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의 어머니는 고령의 연세가 되어서..이제 죽을 날이 다가오니까...깨닫게 된 겁니다.
저는 예전에 항상 어머니와 싸우면..어머니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머니같은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 왜 나에게 그 저주받은 인생을 강요하느냐?
어머니는 어머니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 아니지 않느냐? 어머니 인생은 실패한거다" 라고요
젊을 때는 돈이 최고입니다. 돈을 쥐고 있으면 세상 많은 것들을 쥔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그러나...나이가 먹고 기력이 빠지고 죽을 날이 다가오면...
그때가서...돈은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살아 있을 때 깨닫기도 하지만, 죽을 때까지 못 깨닫는 사람도 무쟈게 많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노인이 되기 전에 깨달은 겁니다.
그래서 생활비를 늘리지 않습니다. 가난하게 살려고 합니다. 그래야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필요한 돈이 적어지면...얼마나 자유스러운지 모릅니다.
마치 집안에 물건들이 몇개 안되면, 이사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한국사회는 돈에 미쳐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획일화된 평가 때문입니다.
연봉이 많으면...능력있고, 성공하고, 인정받는 사회이니까요.
언제까지...남의 눈에 의지해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까??
왜 그렇게 불행하게 살까?? 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상담학자들의 공통적인 말은..남을 의식하고 비교하는 습관은.....못 고친다고 하더군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남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내가 가장 나 다울 때 아름답다고 하나님게서 저에게 특별히 말씀하셔서
가장 나 다운 것이 무엇인지 찾고 있는 중입니다.
개가 개 다울 때 행복한 것처럼...내가 나 다울 때 행복합니다.
돈은 수단일 뿐이지...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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