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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친 친척 결혼식

뭐하루곰 2017-06-23 (금) 13:34 조회 : 4517 추천 : 6

저희 아버지는 4남1녀 중 장남입니다.

그중 2째 작은아버지가 왕년에 자기재산 다 말아먹고
아버지와 3,4째 작은아버지, 고모의 재산도 몰래 말아드셨죠
(덕분에 지금은 모든 재산이 어머니 명의입니다 할머니 - 아버지 - 어머니)
아버지가 법원경매로 나온 집안 선산 가격보시고 실망하던 모습이 아직 생생한데...

게다가 어머니가 사기로 고소하자고 그돈 못갚는다고 왜 우리가 갚아주냐고 난리치는거

아버지가 동생이라고 그 돈 꼬박꼬박 갚아 주셨는데

그집 자식들은 모든 집안사람들이 반대하고 안도와줘서 사업실패하고 돈 날려먹은줄 알더라고요

명절마다 꼬박꼬박와서 아주 증오의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어이가 없어서....

여튼... 이번에 그집 자식중 하나가 결혼을 하는데 부모님께서 결혼식을 간다네요

저는 그집사람들 보면 부모님 고생한것과 지금도 고생하시는게 생각나서 꼴도보기 싫은데...

왜그런델 가냐고 부모님께 난리쳤다가 욕만먹고 하소연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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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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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이쥬리나 2017-06-23 (금) 13:36

아버지, 그사람이에요 저에요?
그사람을 선택하면 이제 부자의연을 끊죠!
(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안되겠지요..)

참 답답하시겠습니다...

뭐하루곰글쓴이 2017-06-23 (금) 13:44

그럴줄 알고 당일 통보를 하시더라고요.. 제가 중국에 잇는데 알면 바로 귀국해서 난리칠까봐 ...

핸젤과그랬대 2017-06-23 (금) 13:39

이런 일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게 놀라움.

뭐하루곰글쓴이 2017-06-23 (금) 13:44

저도 ... 초등학생때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이었어요 ㅋㅋㅋ

유토렌트 2017-06-23 (금) 13:39

답답하시겠어요.
자식 입장도 생각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양심이라도 있으면 몰라도.....
자기는 잘못한게 없고..너희가 테클 걸어서 될 것도 안된다는 식이니....
째든..암걸리겠어요

뭐하루곰글쓴이 2017-06-23 (금) 13:45

ㅎㅎ... 애매하죠 아버지 고집이 워낙세서...

어깨통증 2017-06-23 (금) 13:40

그 건으로 부모님께서 대화나누시는걸 녹취해서
사촌들에게 들려주세요.

돈은 잃었어도 역사 왜곡은 막아야죠

뭐하루곰글쓴이 2017-06-23 (금) 13:46

다행이도 그집안을 제외하면 모든 가족들이 바로 알고 있습니다..

크레이지견 2017-06-23 (금) 14:03

그건 다행인게 아니죠
그 자식들이 다른가족들을 증오하는 눈빛으로 본다는데
뭐 님이 상관없다지만
그건 일본이 지들이 울나라 침범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물론 윗대가리들말고 일반 국민들이랑요
배운게 그거밖에 없으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거죠
제대로 역사를 알려줘야하는거라는거랄까?
그 친척분들에게도 그걸 자세히 알려주세요

닥터마빈 2017-06-23 (금) 13:41

원래 자식들은 자기 부모 말만 듣죠.

부모도 자기 자식 말만 듣고요.

저도 예전에 친가랑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큰아버지 댁이 저희 사는 지방으로 내려오실려고 하는데....

큰어머니가 몇 억을 우리보고 내놓으라고 하셨죠.

그냥 친척 중에 잘 사는 집이고 예전에 너희 어려울 때 우리가 도와주지 않았냐면서요.

그 때 당시 도와주신 게 돈 빌려주신거고 매달 꼬박꼬박 10부이자 받아가셨고 나중에 다 갚았고요.

그정도 돈을 마련할 수 없어서 몇천만원을 그냥 드리기로 했답니다.

근데 이 큰어머니가 나중에 친척들과 자녀들에게 거짓말을 하신거죠.

돈 몇천만원 빌려주라고 했는데 우리가 거절했다고요.

한 10년 정도 친척들 사이에서 저희 가족이 왕따 당했습니다.

그리고 10년 정도 지나고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친척들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요. 물론 큰어머니도요.

당시 큰집 친척 누나 결혼식에 어머니 모시고 갔는데 친척들의 그 따가운 눈초리는 정말.....

친척 형, 누나들도 우리 어머니를 대놓고 무시하고 경멸하는 말을 쓰는데....

그때 제가 20살이었는데.... 진짜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죠....

돈이란 게 무섭더라고요....

돈 때문에 그렇게 거짓말을 하는 거 보면요....

뭐하루곰글쓴이 2017-06-23 (금) 13:47

진짜 그 어처구니 없는 눈빛 볼때마다 왜 뉴스에 사람나오는지 알겟더라고요 ...

부끄 2017-06-23 (금) 13:43

저희집은 40년 전 쯤에 고모부가 사기로 할아버지 재산(선산 포함) 모두 뺏어가서 자손이 모두 비교적
곤궁하게 지냅니다. 그래서 형제간에 우애가 깊고 다툼이 거의 없는게 자랑이라면 자랑이죠.
심지어 몇년 전 타계하신 고모와도 사이가 좋았습니다. 워낙 순박하고 나쁜짓할 줄 모르는 양반이라
책임이 없다고 다들 생각하니..
분란 생겨도 큰아버지가 모두 소집해서 식사 한번 하면 해결.
이런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형제나 친척이 의절하고 산다는 집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이런 경우 원인을 거의 두가지로 압축되죠. 부모님의 병수발 문제로 형제들이 갈등하거나 재산분쟁.

마츠이쥬리나 2017-06-23 (금) 13:44

저희도.. 할머니 병수발(요양원) 문제로 형제들끼리 싸우고 그래요...ㅠ_ㅠ

뭐하루곰글쓴이 2017-06-23 (금) 13:48

와 ... 제입장에서 보면 신기하네요 저희집안은 저거 때문에 풍비박산나서...

영장군 2017-06-24 (토) 10:10

저희도 큰댁이랑 연 끊었는데 큰댁에서 똥싸지른거 치워줬더니 큰소리 나오고 욕했다고 저희 아부지한테 머라 짓거리고 술먹고 가게와서 저희어머니가 귀 한쪽이 안들리셔서 가끔 불러도 못들으시는데 불렀는데 대답안했다고 지랄을 해서 저희아버지가 크게 화내고 그뒤로 연을 끊었죠.
거지같은것들이 옛날 저희 부모님 결혼식때 저희어머님이 돈이 없고 가난하다고 반대하고 그러셧다고 하더라구요.
정작 큰어머니되는사람도 돈은 쥐뿔도 없엇는데 ㅋㅋㅋ 그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결혼식 선물 사주겠다고 3천만원 받아놓고 정작 저희 어머니한테 300만원치사고 끝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남은돈은 지가 먹고 ㅋㅋㅋㅋ 할아버지 재산도 지가 다 처먹으려던걸 저희아버지가 그 당시 고모가 생활이 너무힘들어서 어떻게든 고모한테도 좀 주려고 재산 승계권도 포기해서 돈은 고모한테 주고 할아버지 명의의 집은 큰아버지란놈이 가지고 ㅋㅋㅋㅋㅋㅋ
진짜 온갖 희생이란 희생은 다해줫는데 저희 어머니한테 머라한걸 따졌더니 니가 해준게 머가 있냐고 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거 들으시고 더 열받으셔서 했던일 해준일 다 말하고 니이야말로 해준게 머있냐고 쏘아붙히고 다신 보지말자고 하고 그 뒤로 연끊음 진심 저런게 집안 큰어른이라는게 믿겨지지가 않더라구요.

qweqwq 2017-06-23 (금) 13:43

bㅠㅜ

로어셰크 2017-06-23 (금) 15:19

부모님이 너무 좋은분들이시네요.특히 아버지께서 장남으로써 책임감과 동생에 대한 애착이 강하신거같아요.

그렇지만 저런 동생은 거둬들이는게 아닌데...너무 크게 욕하지마시고 찬찬히 한번 아버지랑 대화해보시길.

앞으로 그런 인간이랑은 어느정도 선은 확실히 그어두셔야합니다.경조사정도만 챙기고 일절 가까이하지마세요

5mygot 2017-06-23 (금) 23:41

저희집은 아버님이 셋째인데 할머니할아버지 모시고 20년정도 지냈네요.
근데 조부모님재산관리는 집에 잘오지도않는 둘째아버지가 관리하시구요.
여태 모시면서 세금이며 식비며 돈모일틈없이 부모님의 돈을 받쳤는데,
할머니가 나이가드시면서 자기아픈데 안모신다고 저희 어머니께만 신경질을 내시네요.ㅎㅎ
어머니는 그래서 술드시고 하소연하다가 울고.. 요즘은 좀 나아졌는데 작년까지만해도 난리생난리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