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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청와대 “사드 배치 앞당긴 경위, 국방부가 밝혀낼 것”

불새 2017-06-23 (금) 12:46 조회 : 384 추천 : 1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231058011&code=910100

청와대 “사드 배치 앞당긴 경위, 국방부가 밝혀낼 것”
손제민 기자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고고도미사일발사체계(사드) 배치가 “알 수 없는 연유”로 앞당겨졌다고 말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23일 “국방부 자체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자체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등과 맞물린 과정, 문 대통령이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표현한 과정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영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한국과 미국 사이에 사드 배치 합의를 할 때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 미사일 1기를 야전배치하고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스케줄이 합의됐다”며 “그러나 어떤 연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탄핵 국면에 들어선 이후 이런 절차들이 서둘러졌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이 “(미국, 중국 등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내는 전략적 메시지가 아니다”며 “드라이하게 봐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는 인터뷰를 한 기자가 ‘문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전제 하에 질문을 하자 사드 배치를 연기한 것이 아니고, 환경영향평가라는 적법한 절차를 생략하고 앞당긴 것이어서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똑같은 얘기를 미국 CBS 방송 인터뷰 때도 했지만 이 발언이 빠진 채 보도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초 성주 골프장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이 외에 4기가 성주 인근의 미군부대에 비공개리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 “매우 충격적”이라며 민정수석실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한·미가 애초 합의한 원안에는 ‘발사대 1기 연내 배치, 5기 내년 배치’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은 민정수석실의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원안은 지난해 7월 한·미가 사드 배치에 합의하기 전에 만들어진 안이었고 “두어 차례 바뀌게 되는 과정이 있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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