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둘이서 여수를 갔습니다. 저는 3번째 인가 4번째 오는건데 친구는 처음 와본거였죠. 역시나 버스킹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외국인들 세명이서 버스킹 하기도 하더군요.
여수 낭만포차 보고 많이오는데 사람 엄청나게 많고 대기 시간도 깁니다...비도 오락가락해서 꿉꿉한 날씨여서 포차에서 먹는건 포기..
근처의 하멜등대 가서 야경 좀 보다 식사 하러 갔습니다.
숙소 구하러 돌아다니던 길에 눈여겨 봐뒀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여수는 선어횟집이 많더군요. 울산에 있을 때 가끔씩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활어회 보다는 선어회를 좋아합니다. 선어회란 숙성한 회를 말하는건데 하는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사장님이 진짜배기 낚시꾼이더군요. 선어모듬에 나오는 생선을 물어봤을때 무늬, 뱅에 이런 말씀을 하시길래 잘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낚시를 좋아해서 어느정도 구분이 가는데, 낚시로 밖에 안잡히는 생선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다 자연산이란 말이죠.
사장님이 일일이 어떤회인지
어떻게 먹는게 맛있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줬습니다. 가격은 2인에 8만 이였구요.
다른사람에게 여수 간다면 꼭 가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식당에서 나오니 비가 너무 내려서 맥주집 가서 맥주 한잔 먹고 나와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순신광장의 동상이 늠름하네요.
다음날 로타리식당이란 곳을 갔는데.. 웨이팅이..어휴.. 가격은 1인 7천원. 가성비가 좋습니다만.. 3~40분씩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케이블카도 한번 타주고,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해서 이만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비가 어찌나 쏟아지던지..
짧았지만 알찼던 여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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