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아이가 생긴지 4개월째 입니다.
저는 자가용이 없어서 지하철을 자주 이용합니다.
당연히 와이프랑 병원에 갈때도 지하철을 이용하죠.
바쁠때는 어쩔수 없이 와이프를 병원에 혼자 보낼때도 있는데요.
원래 체력이 약한 와이프는 임신하고난후 체력이 더 약해(빈혈 수치 6_수혈 받아야할 수치라네요)져서 그런가...요새는 앉아있지않으면 자꾸 귀가 울리고 눈이 컴컴해지며 토할것같아서 매 역마다 내려서 의자에 앉아 쉬었다가 간다고 합니다.
와이프도 왠만해서는 임산부석에 앉으려고 하지 않는데요.
정말 힘들때는 앉고 싶어서 어쩔수 없이 임산부 뱃지를 꺼내서 목에 걸고 앉아 보려 해봤다고 하는데요.문제는..
여태것 한번도 자리를 양보 받은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당연한듯이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오히려 뱃지를 보이는게 너무 창피하고 미안한 감정이 든다고 합니다.
전에는 비혈이 오기시작하는데 양보해주지를 않으니 앉지는 못하고...결국 너무 힘들어 눈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사람들 부축을 받으며 비틀거리면서 매역마다 내려서 의자에 앉다가고 했다네요.
임산부석이 매번 비워놓는 자리는 아니란건 알지만...배려는 의무가 아니란건 알지만...
이건 좀 아닌것같아..하소연 겸 글을 써봅니다..에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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