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이구요. 그냥 별거 아닌 고민거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유도 선수였는데, 19살때 길가다 시비 붙어서 집단 폭행을 당하는 바람에 머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고,
지금은 분노조절장애가 있거든요. 정신병원에도 두 어번 입원했었구요. 물론 이 사건때문에 군대도 면제구요.
지금 친구는 유도대학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또 다른 곳에 대학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계속 이런식으로 집에 돈만 까먹고 지금은 완전 놀고있는 백수에요.
그렇다 보니까 좀 안되기도 했고, 이 친구 주변인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외로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쁜와중에도 정기적으로 같이 만남을 가져서 위닝도 하고, 영화보러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가 일베를 해요. 그걸 제가 알게된게 한 2년 정도 되었는데요.
제가 그런 정치색깔 들어간 커뮤니티 하지 말라고 하거든요.
니가 가지고 있는 주관적인 생각이 더 이상 니 생각이 아니게 된다라고 경고를 해도 자기는 일본 문화가 좋아서 일본쪽 여행 정보를 얻으려고 들어가는 것 뿐이라고 둘러대네요. 근데 친구가 실제로 일본을 너무 좋아하고, 일본 음식에 관심이 많고, 일본쪽 여행을 좋아해요.
근데 그걸 떠나서 일베는 나쁜 곳이잖아요.
일베 같은 커뮤니티는 패드립, 욕설, 반말, 나쁜 단어 등등 나쁜곳이다 이야기를 하거든요.
제가 일베를 싫어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닝을 하다가 잠시 쉴때면
옆에서 일베를 하고있어요.
제가 정치색을 바꿔라 그런의미로 일베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었거든요.
자기는 글을 쓰거나 그러지 않고 눈팅만 한다고 하는데요...
아닌거 같아요.
한번은 박정희 관련글(옹호글)을 카톡 프사에 넣지를 않나...
그리고 친척중에 일제시대 때 일본군 장교하신분도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구요.
얼마전에는
택시운전사 보고와서는 택시운전사 어땠냐라고 물어보니 난 별로다. 별 재미없었다. 감동도 없었다 라고 하더군요...
그때 든 생각이 얘가 일베하면서 정말 이상해 졌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베충들은 남 결혼식이나 상가집 가는거 싫어하나요??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내길레 제가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결혼식와라 라고 이야기하니까 화내더라고요... 자기는 부모님 다 돌아가셔도 아무도 안부를거고, 저도 안부를거랍니다.
저보고 왜 그런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서 기분 잡치냐고 하더군요.
얘가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일베를 해서 그런건지... 아무튼 어이가 없더군요...
이 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질문)
비듬에 좋은 샴푸 추천 부탁 & 질문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