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수구후보 단일화' 급류. 남충희, 박성효 제안 수용

대전시장 '보수후보 단일화' 급류. 남충희, 박성효 제안 수용

서울 등 타지역 보수후보 단일화도 급류 탈듯

2018-05-25 15:37:10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가 25일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수용, 대전시장 보수후보단일화가 급류를 타고 있다.

남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역사상 최초의 중도보수 연합정부를 구성하자"며 "오만하고 무능한 집권여당에 회초리를 든다는 심정으로, 대전시민의 기대와 열망을 받아 안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연합정부 구성을 위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사실상 박 후보 제안을 수용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적 단일화로는 대전시민의 여망을 담을 수 없을 것"이라며 "승자독식의 현행 선거제도상 지방정부에서 연합정부 모델은 미지의 길이지만 전적으로 시장의 의지에 달렸다"며 거듭 연립정부 구성을 단일화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선 "실무진이 구성되면 자세한 내용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어느 후보가 당선돼 시장이 되든 협상을 통해 합의한 공동정책을 추진해 대전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성효 후보로의 단일화도 인정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박성효 후보는 전날 "남 후보와 협치를 전제로 힘을 합친다면 민주당 후보보다 시민들에게 더 많은 행복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처럼 대전시장 보수 후보단일화가 급류를 타면서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의 보수 후보단일화도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으로 선거전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양상이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58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