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5251011001
삼성바이오로직스 2차 감리위, 오늘 대질심문
임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여부를 따질 금융위원회의 2차 감리위원회가 25일 대심제로 진행된다.
김학수 금융위 감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감리위 회의에 앞서 “1차 회의에서 각 당사자간 의견을 한차례 청취한 만큼 오늘은 전문가적 판단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논의하면서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재판처럼 양측이 동시에 회의에 출석해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로 이뤄지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분류해야 했다는 논리로 회계 기준을 위반했다고 공격하고, 삼성바이오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회계기준을 변경했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감리위에서 결론이 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측의 의견을 듣고 위원들간 합의를 이루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달 정례 감리위가 31일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도 감리위가 한 차례 더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 감리위원은 “어느 한쪽이 결정적 증거를 내밀어서 분위기가 쏠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차례 더 열어서 논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앞당겨 8시에 시작한 데다 감리위원 일정을 감안할 때 늦어도 저녁 전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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