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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로 생긴 오해

시온자일 2018-05-24 (목) 16:47 조회 : 607 추천 : 0

동요는 어린아이를 위한 노래의 동요입니다.

첫번째, 나의 살던 고향

일본어를 그대로 번역한 듯한 문장이 동요로써 널리 불렸죠. 내가 살던 고향이 바른 표현이라 합니다.

두번째, 계모

계모는 의붓어머니를 말하죠. 근데 저는 부끄럽게도 친족상속법 배우기 전까지 계모를 '자식을 학대하는 어머니'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원인은 이 가사 때문이죠.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사실 우리가 의미도 제대로 모른채 습관적으로 쓰는 단어들이 많죠. 특히 어렸을 때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경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토분들은 이런 경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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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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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능 2018-05-24 (목) 16:56

단어 하나하나 사전보고 배운게 아니라...
별생각없이 쓰는게 많죠 전문적인 분야에 들어가면 더더욱 그럴테고..

사람들이랑 대화할때 단어 틀렸다고 지적해주거나 받으면 대화가 안이어지고..

별로 신경 안씁니다

시온자일글쓴이 2018-05-24 (목) 17:03

단어가 생긴 경위나 한자어 알게 되면 신기한 경우가 많죠. 대박이라는 단어를 감탄사로 많이 사용하지만 이게 큰 배에서 유래한 단어라는 사실은 대부분 모를거에요. 사실 딱히 알 필요도 없구요.

카라하 2018-05-24 (목) 17:14

부모님을 잃고 계모에게 구박을 받았다는데
계모가 자식을 학대하는 어머니라고 잘못알았다는건 이해가 힘드네요

시온자일글쓴이 2018-05-24 (목) 17:16

그러게요. 아이를 학대하는 어머니에 대응하는 명사가 없고, 계모라는 단어를 평소에 사용할 일이 없어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단 이 가사 뿐만 아니라 어릴 적 읽었던 동화들에서 계모들에게 학대의 프레임을 씌운 게 많네요. 헨젤과 그레텔, 콩쥐팥쥐, 장화홍련 등...

덧없음 2018-05-24 (목) 17:20

안경 낀 사람을 주먹으로 때리면 살인미수라는
잘못된 법지식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는 경우

시온자일글쓴이 2018-05-24 (목) 17:22

운동한 사람이 일반인 때리면 살인미수와 함께 항간에 떠도는 낭설 중 하나죠 ㅎㅎ

핸젤과그랬대 2018-05-24 (목) 17:26

첫번째는 공감가는데 계모는... 동요탓이 아니라 그냥 님이 뜻을 모르고 계신것 뿐이죠. 보통은 의붓어머니=계모로 알지 계모를 나쁜 의붓어머니로 알진 않으니까요.

시온자일글쓴이 2018-05-24 (목) 17:31

ㅠㅠ 어떻게든 합리화할려고 했는데 제가 이상한 것이었군요.
계모가 법적용어로 밖에 쓰이는 경우를 못봤는데 많이들 알고 있나 보네요...

라이모트 2018-05-24 (목) 17:50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내가 봤다면 불붙는다 했겠지
다른 모든 사슴들 놀려대며 웃었네
가엽은 저루돌프 외톨이가 되었네

안개낀 성탄절날 산타 말하길
루돌프코가 밖으니 썰매를 끌어주렴
그 후로 사슴들이 그를 매우 사랑했네
루돌프 사슴코는 길이길이 기억되리

루돌프 사슴코 노래 가사죠.
외모가 다르다고 왕따시키고, 성공하니 빌붙으려고 하는 사슴들의 이야기 -0-;;;;

시온자일글쓴이 2018-05-24 (목) 17:54

루돌프는 순록인데 왜 사슴코라고 변역됐을까요?
코가 반짝여서 왕따를 당한 게 아니라, 순록이 사슴코를 하고 있어서 왕따당한 것일까요?
라이모트님도 가사에 속으셨습니다. 루돌프는 사슴이 아니라 순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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