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5241010001
‘중고차 1460대 잿더미’…인천항 화물선 67시간만에 진화
박준철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1일 인천항에 정박한 있던 중고차 수출용 화물선에서 난 화재는 나흘만인 24일 완전히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5시 5분쯤 파나마 국적의 현대글로비스 화물선 오토배너호(5만2224t급)의 불길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9시 39분 화재가 발생한지 67시간 만이다.
소방본부는 “선체 측면에 18개의 천공작업을 통해 화물선 안에 있던 연기와 열기를 배출시켰고, 선미쪽에 소방인력을 투입시켜 잔불 등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진압을 위해 나흘동안 소방차 등 243대의 장비와 847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불이 난 화물선에는 중고차 2438대가 실려 있었으며, 선박 11∼13층에 실린 1460대는 잿더미로 변했다.
소방본부는 선박 11층에 실린 한 중고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불이 완전히 꺼졌더라도 선박 길이가 199m, 폭 32m, 높이 18m의 대형 선박이어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감식에는 1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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