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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5211506001&code=920100
LMO 유채 올해도 대거 확산···민관합동조사서 21곳 또 발견
윤희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지난해 유전자변형생물체(LMO·living modified organism) 유채가 발견된 지역에서 같은 유채가 대거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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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종자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LMO 유채가 발견된 전국의 98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민·관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21곳(21.4%)에서 LMO 유채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이번 조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기관과 28개 지방자치단체, 반GMO전국행동·한국부인회 등 12개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조사 대상지의 50%인 49곳에서는 유채가 발견됐으며, 이중 21곳에서 발견된 유채는 LMO유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LMO 유채가 다시 발견된 21곳 중에서 충남 홍성·예산, 전남 나주·신안·진도, 경남 남해·통영 등 7곳의 LMO 유채 서식 실태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연구운영과 류태훈 농업연구관은 “이들 7개 지역의 경우 LMO 유채가 너무 많아 해당지역을 갈아엎어야 할 상황이었다”면서 “이들 지역은 앞으로 LMO 유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LMO 유채가 주변 지역에 미치는 환경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는 야생갓이나 배추 등 근연종(近緣種·생물분류에서 유연 관계가 깊은 종류)으로의 LMO 유전자 이동은 확인되지 않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LMO 유채와 다른 식물과의 자연교잡에 의한 유전자 이동이 확인된 개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은 “조사인력의 한계 등으로 인해 LMO유채 발생 예상 지역 전체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LMO 유채는 조사 결과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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