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외쳤듯,
남성의 시대가 끝나려 하네요.
더 정확하게는, 남성의 종말이 시작되려 하네요.
그동안 극성스러운 페미는 메갈하고 워마드의 소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2만명? 그쯤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몰카범인 청원을 단 2일만에 20만명가깝게 동의를 찍어내고
시위현장에 1만명이 되는 인파가 모인 것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 현대의 80~90년대생 여성 중 거의 80%정도가 페미니즘사상을 가지고 있겠구나... 하고요.
저 2일만에 16만이라는 청원동의 숫자를 얻어내는건 정말 장난으로 볼게 아닙니다.
과거 삼성바이오 유령주식사건 청원이나, 가상화폐 사건때도
뉴스는 훨씬 떠들석했지만 실제로 청원모이는 속도는 이거보다 훨씬 느렸어요.
근데 겨우 2일만에 16만명을 찍어버리다니 엄청난 속도입니다.
이건 규모로 봤을때 장난아닌 숫자라고 봐야해요.
거의 80~90년대생 여성 전부라고 봐야 할 숫자죠.
뉴스가 크게 다뤄주지 않아서 파급력이 작아보이는거지 실제로는 거의 여성전체가 하나의 사상에 뭉쳐있다는 의미가 되는거죠.
그에 비해서 남성들은 성재기씨가 남성연대를 작게 이끌었지만
그 사람 자체가 일베를 옹호하는 남성전체를 대변하기 힘든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었고
현재 남성의 목소리를 내어줄 단체도 기관도 정치인도 없습니다.
남성들은 뭉칠 구실점도 없고 뭉칠 이념도 없고 그저 페미니즘 맘에 안드네 정도의
작은 불만정도만 있으며 오히려 페미니즘 옹호하는 사람도 남성중에 많죠.
남성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안내고 여성단체의 공격을 방관하고 있다보면
점점 5:5의 형평도 못챙기고 4:6, 3:7 슬금슬금 막다른 길에 몰려가겠죠.
우리나라도 어서 이퀄리즘 운동이 대세가 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그리고 남성부도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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