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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결혼 1년 후기

[회원게시판]
글쓴이 : 유머엽기 날짜 : 2018-05-17 (목) 09:46 조회 : 1324
작년 5월 14일날 결혼 했습니다...

연애기간이 짧았습니다.. 아마 1주일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결혼 준비였습니다. 

경제권은 와이프 다 줬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네요....

전 월수입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많게는 700 적게는 300..

왔다갔다 하는 편이고 

와이프는 결혼 후 바로 일 그만두더라고요. 

그때 잠깐 싸웠었습니다... 

일하기게 지치고 좀 쉬고 싶다고 해서 그럼 쉬어라~ 라고 했던게 한달 넘어가고 두달째 되던 어느날

나도 쉬고싶다 나도 지친다 나도 힘들다 왜 너만 생각하냐 
나도 사람이다 
이 주제로 대판 싸우고 한 2주정도 말 안하고 살았습니다

아침은 제가 안먹고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데 2주는 그냥 사먹고 다녔습니다.

와이프가 도시락도 안싸주더라고요... 

그땐 진심으로 이혼도 생각하고 결혼이란걸 너무 성급히 하진 않았는지 후회도 되고 했었습니다

그러다 와이프도 직장 구하고 여차 저차 해서 잘 마무리 되고 화해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흔히들 많이 싸우는 초반에 청소문제, 밥문제, 고양이 강아지 케어문제 등등으로 엄청 많이 싸웠습니다

제가 아침 7시 출근 저녁 야근하고 뭐 하고 하면 밤 10시~11시 퇴근 할때가 더 많습니다.

퇴근하고 와서 고양이 오줌판 안치우고 강아지 배변패드, 분리수거 등등 하라고 해서

급빡치면서 말했던게 

우리 엄마한테 한달에 500만원씩 갔다줬으면 내 아침밥 반찬이 황금으로 색칠되있을거다
넌 왜 집에서 쉬면서 퇴근하고 늦게 들어온 사람한테 이런거까지 하라고하냐

개서운했어요

"결혼전에는 오빠가 분리수거 하고 청소해준다면서 집 나만치우냐 오빠도 좀 도와달라고"
"퇴근하고 늦게 들어온 사람한테 그게 할말이냐"

싸우는 패턴은 같았어요~ 항상 이런 패턴..

저나 와이프나 서운함이 가장 크겠죠..!!

두번째는 게임하는 것.

평일에는 전혀 게임 못합니다. 퇴근하고 와서 거의 씻지도 못하고 뻗어 잡니다.

결혼전에도 평일에는 거의 게임 못했으니... 

오랜만에 디아블로 강령술사 나오고 한동안 빠져있으니 

"오빠 퇴근 해서 왜 자꾸 한시간 두시간씩 게임하냐. 난 그거 못봐주겠다"

내가 밖에서 친구들 만나는 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한시간 두시간 게임하는것도 그렇게 못마땅하냐
주말에 일부러 너 일어나면 게임하는것도 눈치보이고 하니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12시까지 게임하는데 그것도 못마땅하냐 내가 뭔 죄짓냐
취미생활도 못하냐
그리고 디아블로 같은거는 한두달 하다가 질린다 질리면 또 안할건데 그거 하나 못봐주냐..!!! 

이렇게 싸우고 쟁취해서 얻어낸 게임 시간... 결국 질립니다 ㅡㅡ;; 

플스, 스위치 다 있는데 근 3~4달째 전원도 안켜봤습니다.

플스는 키면 항상 업데이트 하라고 해서 그거 기다리는 시간 아까워서라도 못켜보겠습니다;; 

그시간에 컴터를 키죠.. 

어찌됐든 그동안 서로 지지고 볶고 싸우고 하다가 벌써 일년이 됐네요 

이제 싸우는 패턴이 거의 정해져 있기에 

싸울거 같은 상황을 피합니다~  오랜만에 컴터 키고 겜해도 와이프 별말 안하고 저도 1~2시간 하고 말고
그렇게 지내고 있네요

아, 게임을 잊을 수 있었던건 더 큰 선물이 있어서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오토바이..!!
올 2월 말경 갑자기 오토바이에 꽂혀서 와이프에게 설득과 구애의 눈빛으로 구입했던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그거 타고 정말 스트레스 많이 풀렸습니다.
몬스터821이였는데 두달진짜 잼있게 타고 다니다가 어느날 와이프가 말합니다..

"오빠 솔직히 내가 2소 따도 오토바이 운전하기 싫으니깐 그냥 오빠가 더큰 오토바이로 바꿔서 
나 좀 편하게 타고 다니자~"

이게 왠떡이죠...ㅋㅋㅋㅋ 
바로 멀티스트라다 질렀습니다.. ㅋㅋㅋ 

뽑은지 3주만에 2천키로 넘었네요 주말만 되면 같이 여행 다니고 캠핑 가고 해서요. 

아직 결혼 1년이면 신혼이지만

더 신혼이고 더 행복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와이프는 제가 하고싶다는거 있으면 거의 별말 안하고 사주곤 했네요 
사주면서 하는 말은 정해져 있습니다

"내가 플스 사주면서 그렇게 후회를 했는데 이젠 또 스위치를 사주네.."
"오토바이 사주면 맨날 그거만 타러 나갈건데 내가 왜 이걸 또 사주는지..."

지금은 와이프랑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고 앞뒤로 앉아서 서로 경치 구경하고 국도 달리고 천천히 돌아다니고
맞은편에 오는 라이더분들과 인사도 하고 그런 재미로 매주 투어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싸움도 많았고 결혼이라는거에 후회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행복하고요. 외롭지 않네요.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하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인터넷 보면 결혼 하지마라 결혼 안좋다 결혼에 엄청 부정적이고 하는 사람들,

이혼하는 사람들 많은 글 있는데

사람 마음은 정말 종이 한장 차이라 서로 이해하고 배려, 
이기적이지 않으면 될거 같습니다..

처음 부부싸움하고 2주동안 말 안하고 이불만 같이 덮고 잠만 잘때 정말 숨막혔었어요

고구마 백개 먹은 느낌

행복하세요 결혼 해봤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유머엽기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mecie31 2018-05-17 (목) 09:48
1주일 연애 후 결혼이요?!?!
여튼 글 감사히 봤습니다 부럽네요
     
       
글쓴이 2018-05-17 (목) 10:05
감사합니다!
원뿔달팽이 2018-05-17 (목) 09:48
여러분..속지마세요..
     
       
글쓴이 2018-05-17 (목) 09:55
속지마세요 와이프 이토 제 비번 아뒤 압니다.....
슈우풍 2018-05-17 (목) 09:53
1주일 연애하다가 결혼결심은 어케 하셨나요??
부러우면서도 궁금하네요
     
       
글쓴이 2018-05-17 (목) 09:55
알고 지낸지는 그래도 두어달 됐었습니다~~~
맹수짱 2018-05-17 (목) 09:57
일주일에..........................................................알고 지낸지도 두달............대단하시네요 ~!
     
       
글쓴이 2018-05-17 (목) 10:02
그.. 사귀자고 말할때

전 나이가 있어서 이제 쉽게 만나는거보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
너 생각은 어떠냐
나도 결혼 빨리 하고싶다
그럼 결혼 전제로 만나고 내년 가을쯤에 결혼하는걸로 하자
이렇게 이야기 하다
사귄지 첫주 주말에 장모님 인사 드렸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결혼하는걸로 됐고 날짜 잡히고
혼수 왔다갔다하고 정신차려보니깐 예식장이던데요...????!
케이스 2018-05-17 (목) 10:00
원래 연애도 1년이면 행복하기 바쁩니다 ㅋㅋ
3년차부터 권태기가 오기 시작하는거지..
전 연애기간 짧게가고 결혼하는거 부정적이지만 뭐 케바케니까요.
     
       
글쓴이 2018-05-17 (목) 10:05
연애를 길게도 해보고 짧게도 해보고
사랑해 해보고 사랑도 받아보는 연애를 해본 결과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최고구나 느꼈습니다..!!
유신랑 2018-05-17 (목) 10:01
잘사시나 보네요..ㄷㄷㄷ
     
       
글쓴이 2018-05-17 (목) 10:03
근무시간이 17시간 18시간 평균입니다..
투잡 뛴다 생각하고 벌고있습니다 ㅠㅠ
챠밍 2018-05-17 (목) 10:13
결혼을 안해서 그런가
돈은 남편분이 버시는데 아내분이 사준다라는 표현을 하는게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가정이 굴러가려면 비용이 있다지만 휴..
저는 혼자인게 마음이 더 편한 거 같네요
그래도 이런 상황 감당하고 만날 이성이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복 받으신 겁니다 ㅎㅎ
멀티스트라다 효리네 민박에서 본 것 같은데 멋진 거 타시네요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글쓴이 2018-05-17 (목) 10:20
감사합니다^^;; 효리네덕준에 인기가많아지네요
제피 2018-05-17 (목) 10:14
이 글을 배우자가 뒤에서 보고있다면 마침표 3개를 찍어주세요...
     
       
글쓴이 2018-05-17 (목) 10:19
여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는지 알지? 사랑해~~

...
달보드레일리 2018-05-17 (목) 10:14
당시에는 막상 엄청난 분노와 배신감이 찾아와도 크게 한숨한번쉬고 생각해보시면 해답이 보입니다 ㅎㅎ
3자가 하는말을 듣긴하시되 판단은 글쓴이님의 절대적 권한이니 가볍게 듣고 마세요!!
그리고 평소에 대화가 많을수록 싸워도 심하게 싸우진 않아요...
힘내세요!!!
     
       
글쓴이 2018-05-17 (목) 10:1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방안샘 2018-05-17 (목) 10:14
왠지 중간부터 글의 느낌이 달라지는거 같은데요.
작성자님 뒤에 와이프 되시는분이 있으시면
점세개를 달아주세요...
     
       
글쓴이 2018-05-17 (목) 10:16
^^;
이런걸다 2018-05-17 (목) 10:29
근데 그거 님돈으로 산거아닌가요? 누가 사준게 아니라?
     
       
글쓴이 2018-05-17 (목) 10:49
와이프도 돈을 벌지요~
법풍 2018-05-17 (목) 10:38
이런 저랑 완전 비슷하네요 저도 플스,스위치,바이크 다같이 하고 있어요~ 다만 저희는 둘다 2소가 있어서 따로 타고 다닙니다~ ㅎㅎㅎ
     
       
글쓴이 2018-05-17 (목) 10:49
크 멋지내요!! ㅋㅋ
채원연서아빠 2018-05-17 (목) 11:20
그 댓들이 생각난다
'옆에서 마누라가 보고있으면 점4개를 눌러주세요'
소테우리 2018-05-17 (목) 11:22
축하드립니다!
쌍문동폭격기 2018-05-17 (목) 11:25
애기 선물로 스위치 사면 어떨까 라고 지금 계획중입니다...ㅎㅎ
듀카티 부럽네요.ㅠㅠ 2소따고 꼭 큰거 몰아야지 했던게 10년이 훌쩍;;; 10년된 125찌찌 스쿠터로 만족중입니다.
물아일심체 2018-05-17 (목) 14:07
와이프가 뒤에서 보고 있으면 점 3개를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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