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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결혼 어떻게 하신건가요?

모그리01 2018-05-15 (화) 16:09 조회 : 1239 추천 : 2

결혼하려고 집에 이야기 하는 순간 이건 집안대 집안의 싸움이네요.

진짜 이러다 없던 이야기로 갈꺼 같습니다.
친구가 결혼은 장사와 사업이라하고 하던데 진짜 짜증이 미친듯이 나네요.

여친도 짜증나게 자꾸만 자기 이야기만 하니깐 더 미치겠습니다.
일도 바뻐 죽겠는데 미치게 하네요.

개인용 전화에 걸려오는 전화는 지난주 부터 계속 사람 피말리게 하네요.
양쪽에서 직접 하는게 아니라 중간에 거쳐서 가니 사람 돌아 버리겠습니다.

거래처 가는 길에 이토 보는게 쉬는 시간인듯..
운전하다가 사고 날꺼 같아서 택시타고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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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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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ie31 2018-05-15 (화) 16:11

위로 드립니다... ㅠㅠㅠㅠ

김민수환장함 2018-05-15 (화) 16:12

집안과 사람의 차이가 아닐지...전 양가가 종교도 다르지만 부딪힌 적도 없고 결혼자금도 둘이서 그냥 있는돈 모아서 조촐하게 해서 그런가....주변에는 글쓴분 처럼 부딪히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어느 한 곳이 너무 주장만 쎄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듯 하지만....참 쉽지 않은듯..

모그리01글쓴이 2018-05-15 (화) 16:20

제사지내는 집안에 장남에겐 시집 안보내고 싶다는 이야기 까지 들었습니다.
여자쪽도 제사 지내는 집이면서 ㅠㅠ

처릿 2018-05-15 (화) 16:12

핸드폰2년 약정도 따져볼것이 많은데 옛말에 결혼은 100년 가약이라 하지요. 그 중 대부분 5년도 안되서 1/3이 깨지지만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결혼전 파혼건수는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을것 입니다. 결혼은 행복하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행복하신가요?. . . 결혼 하기전에 너무 크게 행복을 잃어버리지 않길 바랍니다.

알레스카콜라 2018-05-15 (화) 16:14

결혼 생활이 아내와 남편 둘에게 문제 일거 같죠 ? 제3자 친구든 부모든 친적이든 간에 끼어 들면

그때부터는 카오스 시공이 열립니다

모그리01글쓴이 2018-05-15 (화) 16:26

카오스 입니다.

산들에꽃피네 2018-05-15 (화) 16:15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여자친구 손 꼭 잡고 헤쳐나가세요.

나무늘보오 2018-05-15 (화) 16:18

저흰 둘이서 하고싶은대로 1차로 정리하고 상견례날 이렇게 이렇게 하고싶다 하며 이야기했습니다.
ex) 예단안하겠다 폐백도안하겠다 주례도안하겠다.. 집과 가전제품은 둘이 합쳐서 하겠다.등등
최소한으로 간소화를 시킨다음 각자 부모님 설득하고
상견례때 다같이모여 그이야기를 한 후 깔끔하게정리했습니다.
물론 저랑 와이프가 부모님들 설득하기엔 조금 힘들긴했는데 그래도 자식이기는 부모없더군요...;;
결혼당사자의 의지도 중요합니다. 집안압박을 최대한 안받는게 편히사는길이에요.

모그리01글쓴이 2018-05-15 (화) 16:23

제가 집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여자쪽에서 점점 의식의 흐름대로 가니 저희쪽도 의식의 흐름대로 가네요.

나무늘보오 2018-05-15 (화) 16:27

끌려만 가다보면 결혼후 더 심해질텐데 끌려가면 힘듭니다...
여자분이랑 이야기 한번 해보셔야 하실듯합니다.

무리모두 2018-05-15 (화) 16:18

세월 좋을 때 해서 그냥 맡겨놨습니다. 제 주장은 단 하나, '네 마음대로 해'였네요.

모그리01글쓴이 2018-05-15 (화) 16:31

저도 그러고 싶은데 어렵네요.

abcd44 2018-05-15 (화) 16:21

저희 형님은 지금 결혼준비중인데 집에서 관례대로 그냥 하고있습니다
나중에 관례대로 안하면 부분싸움같은거 할때 치졸하게 저런걸로 책잡힐수있다고 관례중에 해달라는건 아무소리 없이 깔끔하게 해주고있어요

모그리01글쓴이 2018-05-15 (화) 16:24

처음엔 그렇게 가다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네요.

abcd44 2018-05-15 (화) 16:27

저희는 형이 여자친구가 이걸 해달래
하니까 아빠가 니가 그걸 왜하냐 하니까
뒤져보니까 그거 보통 남자가 해주는거래
아빠가 그래 그럼 니가 해줘야지 ㅇㅅㅇ;;
하고 끝나는데 다들 이렇게 편하게 안끝나는군요

모그리01글쓴이 2018-05-15 (화) 16:37

A집은 살던집에 살면되니 혼수 안들어 가네.
B그럼 그 돈으로 대출이나 상환하자.
A ok 많이 상환하게 해줄께.
B 원래 그렇게 사는거야.
A 평균 혼수비용을 보니 손해같아.
B 집팔아서 대출 상환하고 예전에 집살때 준돈 내놓고 평균 전세집으로 가라.
A 싸우자는 거냐?
B 그럼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거냐?

여기까지 왔네요.

니가짱먹어라 2018-05-15 (화) 17:29

왜 평균 혼수비용으로 비교하는거죠....
다른 사람들 월급이랑도 비교하고
교육도 다른사람들이랑 비교하고 그럴거면 답안나올거같은데요..ㅜㅜ
둘이좋아서 하는건데 결혼이랑 힘들군요....

나무늘보오 2018-05-15 (화) 17:45

저울질하는순간 끝이라고보심될거같은데요.........

gagharv 2018-05-15 (화) 16:24

... 힘내세요.

공공칠빵빵빵빵 2018-05-15 (화) 16:45

와이프가 대학 동기인데 졸업후 바로 양가지원 없이 결혼했습니다.
서로 바라는게 많을수록 힘들어지는것 같더라구요.

강남곰탱이 2018-05-15 (화) 16:47

결혼 당사자들이 주가 되어 이끌지 못하고 집안이 주가 되면 싸우게 되고
결혼을 남과 비교하면서 장사로 생각하면 싸움납니다. 설득하는 것도 결혼당사자들의 능력이에요.
어떤 집안이 잘못된지는 몰라도...

그치지않는비 2018-05-15 (화) 17:06

전 제가 결혼하겠다고 하니까 저희 쪽 에서는 무조건 찬성.
처가집에서는 결혼 안하고 혼자 살겠다고 했던 아내가 결혼한다니 무조건 찬성.

국제결혼이다 보니 혼수건 뭐건 없이 일단 직장 근처에 사시는 처가집에서 먼저 살림차렸구요.
결혼식은 원래 작년에 한국에서 하려고 했는데 일이 좀 꼬여서 못한 상태입니다.
현지에서는 아내가 혼전임신을 하는 바람에 결혼식 계획 잡았다가 배 나와서 드레스 못 입는다고 해서,
처가쪽 친지분들하고 친한 지인들만 초대해서 집에서 파티식으로 인사만 드렸네요.

지금은 따로 나와서 작은 아파트 하나 아내가 투자해서 불린 돈으로 사서 거기서 살고 있네요.

BHHR 2018-05-15 (화) 17:41

혼수비용을 서로 저울질 하는 관계가 된거 보니 좋게 끝나기는 힘들거 같네요
서로 안좋은 감정이 너무 오래 갈 것 같은데
그냥 사실혼 관계로 동거만 하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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