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닐때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갔었습니다.

옹느랑 2018-04-27 (금) 14:47 조회 : 583 추천 : 1

처음부터 걸어올라간거 아니지만.....

정말 정상까지 가는동안 날씨가 변화무쌍 하더군요.

맑았다가 비가오다가 눈 비슷하게 내리다가...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올라가면서 들은거라 한쪽에는 뜨거운 물이, 한쪽에는 찬물이 흐른다고

그렇게 들었습니다.(기억이 잘 안나서...)

그래서 올라가는동안 날씨가 이렇게 바뀐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꽤 긴 시간동안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했는데 천지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더군요...

아쉬움에 계속 바라보고 있다가 가방을 들려는 찰나...

갑자기 구름이 싹 걷히더니 천지가 보이는겁니다!!!

와 그때 장면은 정말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약 5분? 10분정도 멍때리고 보다가 구름이 약속이라도 한듯... 다시 천지를 가리더군요.

그때 스마트폰도 없었고 일회용 카메라를 살 돈도 없었고.. 제 머리속의 기억만으로 남아 있습니다.

구름이 깨끗하게 걷힌 백두산 천지를 봤을 때 그 감동.. 아직도 그때 기억만 떠올리면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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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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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5분 2018-04-27 (금) 14:48

앗 저도 백두산글 올렸는데 타이밍 햐..

옹느랑글쓴이 2018-04-27 (금) 15:24

와웅!

4시5분 2018-04-27 (금) 15:27

맑은 날 천지는 하늘이 도와야 본다던데

지리는 운의 소유자..

옹느랑글쓴이 2018-04-27 (금) 15:27

헑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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