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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 잡히나...이동제한 '해제', 위기단계 '하향'

최고사기꾼 2018-04-26 (목) 11:31 조회 : 202 추천 : 1

출처: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4261031001&code=920100

AI·구제역 잡히나...이동제한 '해제', 위기단계 '하향'
윤희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돼지 구제역이 잠잠해지자 정부가 전국에 내려져 있는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하고 위기단계도 낮추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지난달 17일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40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지역에 대한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아 26일부터 전국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26일부터 AI 위기단계를 현재의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개최한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이렇게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AI 바이러스가 남아 재발할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보고 전국의 오리류 및 특수가금 사육농장(전국 4759곳)에 대해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에 대해 매주 운영하고 있는 ‘전국 일제 휴업·소독의 날’은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살아있는 오리에 대한 유통금지 역시 지속된다.

농식품부는 2017년 11월 이후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22건이며 654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383건이 발생해 3787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농식품부는 “AI 발생 이후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노력 속에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방부 등과의 업무협조와 지자체의 신속한 방역조치로 예년에 비해 피해를 크게 줄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과 관련해서도 농식품부는 추가발생이 없는 경우 30일부터 이동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구제역 위기단계도 같은 날부터 현행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조정된다. 올해 발생한 2건의 구제역으로 1만1726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돼지에 대한 A형 백신접종이 지난 23일 완료됨에 따라 5월 말까지 2차 보강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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