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철교에서 담터고개 밑까지 경춘선자전거길 왕복 라이딩 (링크)

 단선이었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도착시각이 연체됐었던 경춘선 (제가 예전에 경춘선을 이용해서 가평의 산들로 산행을 간 적이 여러번 있어서 그 고충을 잘 알고 있죠. 가평은 대중교통편이 불편해서 기차의 연체로 인해 버스를 놓쳐서 산행을 포기하고 그냥 돌아왔었던 적도 있었고 비싼 택시요금을 지불하고 산행을 마친 적도 있었죠.)의 복선화 공사가 완료되어 구 경춘선의 기차가 달리지 않게 된 철로는 일시적으로 쓰레기를 투기하거나 무단 주차를 하는, 혐오스러운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이 철길을 공원화하기 위해 나무와 꽃을 심고 길을 닦아서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최근에 월계역 근처의 경춘철교부터 서울과 구리의 경계인 담터고개 밑까지 산책로인 경춘선숲길을 조성하고 그 산책로에서 자전거가 같이 달리거나 바로 옆 또는 가까운 곳에 자전거길을 만들어서 산책객과 자전거가 공존하는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경춘선자전거길은 샛터삼거리까지 만들어 놓아서 그 다음의 구 경춘선구간부터 춘천역까지는 북한강자전거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월계역 부근의 녹천중학교 위에 있는 경춘철교부터 담터고개 밑까지 조성된 경춘선숲길 구간(비록 지금은 중간에 행복주택 건설구간의 숲길과 자전거길이 짧게나마 끊어져 있지만)의 경춘선자전거길을 천천히 달리면서 아름답게 조성된 풍광들을 사진에 옮겨보았습니다.

 수록된 사진이 오십 장이 넘어서 링크를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