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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때 밥상 뒤집는거 경험해보신분 있나요

mnnnnnnm 2018-03-25 (일) 05:32 조회 : 7623 추천 : 16

우리 아버지란 분이 저랬음 사진의 이광수 자리에 어머니 앉아있으면 딱임

남들은 너도 나이먹으면 남자니까 아버지 이해할꺼다 하는데

때려죽여도 이해못함

ㅣ긋지긋한 기억이 살아남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처참함은 이루말할수도 없음

저러고 나가버리면 저거를 다 딲고 치우고

병이라도깨지면 그게 얼마나 짜증나냐하면

몇일뒤에까지 파급력

다음날 유리조각발바닥에 찔리는 엿같은기분

그거 어머니가 바늘로 빼주고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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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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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삼촌 2018-03-25 (일) 05:35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결국에는 분노조절장애죠 뭐.

기잉모 2018-03-25 (일) 16:37

저희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나셨죠.
저희 아버지도 자주 저러셨습니다. 아주 어릴적에 젖가락질 못한다고 숟가락으로 맞고 그랬죠.
뭐 그게 아버지 인생이고, 저는 제 인생이고.. 어쩌겠어요. 그리 태어난 것을

테크노 2018-03-26 (월) 01:05

아닙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아니고 분노조절입니다.
집안에서 가장 싼 가격대 물건중 가장 식구들에게 효과적인 정서적 타격을 주눈 물건이 밥상입니다.

계산된 행동입니다.

qwdfasfq 2018-03-25 (일) 05:36

아버지를 그렇게 되도록 방조한 분들이 잘못한듯.

루까꾸 2018-03-25 (일) 05:39

??? ㅋㅋㅋ 어이가 없네

애착가방 2018-03-25 (일) 05:46

뭐래 ㅋ

qwdfasfq 2018-03-25 (일) 05:47

아 어머니나 글쓴이 분이 잘못하셨다는게 아니라 집안 어르신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아버지를 그렇게 키우셨다는 얘길하고싶었슴다

asyyy 2018-03-25 (일) 05:51

저도 그렇게 이해했슴

아들이 아빠를 방조할수는 없으니까요

방조는 위에서 아래를 방조하는거니까

거기다가 '아버지를 방조한 분'이라고 높였으니 아들은 더더욱 아니죠

The미래 2018-03-25 (일) 20:08

시간을 거스르는........
시간을 거꾸로.........!?

fourplay 2018-03-25 (일) 07:04

댓댓글 못 봤으면 오해할뻔.... ㅋㅋ

필라이프 2018-03-25 (일) 18:17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말은 되도록 제대로 하는게 좋죠...

ㅋㅋㅋ221 2018-03-25 (일) 22:59

인터넷상에서는 더더욱이나요.
아무래도 바로바로 의견교류가 되는게 아니다보니 중간에 오해가 생기기 쉽죠

asyyy 2018-03-25 (일) 05:37

옛날 분들의 사고방식이 있었죠

저도 밥 먹을땐 숨 막힌 적이 많이 있었..

그게 그분들이 배워온 삶의 방식이었으니 그건 그대로 인정하고

한걸음 내딛는 우리는 답습하지 않는게 우리가 해야할 일인거 같음

빙설냥냥 2018-03-25 (일) 05:38

뒤집는건 아니고 그릇 밀어 버리는건

아우구스토 2018-03-25 (일) 05:40

수저를 던지셨죠. 그리고 저는 이해가 갑니다.

댜앙랴 2018-03-25 (일) 05:47

저도 본적있습니다...

우리집도 그렇고 친구집도그렇고

옛날엔 나름 흔한모습이기도 했던거 같네요..

ㅎㅎ

방랑객™ 2018-03-25 (일) 05:49

누구든 서로 이해하고 위하면 그런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원자력강아지 2018-03-25 (일) 05:55

나이 좀 되신 분들은 한두번 보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저희 아버님도 큰 누나(85학번)가 데모하러 다니는거 때문에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한 번 엎으셨었음.

킨킨 2018-03-25 (일) 05:55

말그대로 파급력이 크니까 하는거죠 .. 물건 던지면서 부부싸움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한번 해봐서 반응이 좋으니까 하는거죠 그냥 그러면 아에 무시하거나 본인이 선수 치는것도 방법이죠

The미래 2018-03-25 (일) 20:09

효과가 있어서라는 건 동의하는데...
ㅋㅋ 선수친다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nnnnnnm글쓴이 2018-03-25 (일) 06:09

제 트라우마인지 뭔지 아직도 친구들만날때나 일할때 누군가 큰소리치거나 그러면 심장부터 막 쿵쾅쿵쾅 뜀

qwdfasfq 2018-03-25 (일) 06:10

똑같은 사람이 되면 됩니다. 아버지처럼.

그렇게 똑같은 사람이 되어보고 그 공포를 타파하세요.

mnnnnnnm글쓴이 2018-03-25 (일) 06:13

그런사람이 안될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사람이 되라고하시다니

스팅커스 2018-03-25 (일) 14:14

이건또 먼 개소리지??
위에도 어그로 한번끌고 발뺌하더니 또그러네

필라이프 2018-03-25 (일) 18:18

그냥 정신 나간분 이군요....ㅉㅉㅉ

토렝뜨 2018-03-25 (일) 21:08

뭔가 의도하는 바와 글이 다르게 나타나시는 듯?

누리두리 2018-03-26 (월) 02:59

헉... 완전 저랑 똑같으심... 저도 큰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막 쿵쾅.. 저도 아버지가 저런케이스...ㄷㄷ

부끄 2018-03-25 (일) 06:19

저희 집도 그랬습니다.
아버지가 젊어서부터 일 안하고 노셨는데 그게 스트레스 였던지 밥 먹을 때마다 밥상 뒤집으셨죠.
참 미웠었는데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이제 화해할 기회도 없군요.

산들에꽃피네 2018-03-25 (일) 07:12

저는 아버지에 관한 기억이 많이 날아간 상태더군요. 뭐 관심이 없기도 했어요.

어머니와 누이가 기억하는 것을 저는 기억 못하고 있어 놀란 적이 있습니다.

거대골렘 2018-03-25 (일) 07:20

저도 나이들면 이해할거라 했는데, 절대로 이해안되는 군요...나이가 꽤 들었는데도..그냥 몰상식해보일뿐

제이커스 2018-03-25 (일) 07:43

뭐랄까..저런 행동을 자신의 위엄(?)을 보이는 그런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스트룩스 2018-03-25 (일) 09:06

나이 먹으면 이해한다는 말은 진짜 개소리..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inertia 2018-03-25 (일) 10:53

전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은데...(20살 되면서 내입장에선 독립 아버지 입장에선 가출)

그나마 저희 아버지는 화내는데 명확한 기준이 있었음

1.거짓말은 즉결처분...(샤워하다가 거짓말해던게 걸려서 고무호스로 맞은적있었음;;)

2.그외에 다른건 2번까진 경고만...

3.절대 맨손으론 터치안한다.

제가 가출?독립? 을 한 이유가 처음으로 아버지와 말다툼끝에 3번이 깨지면서
맨손으로 싸다구맞은게 큰 원인이었는데( 저한텐 정신적 충격이었음)...그나마 밥먹을때 밥상뒤집고
이런건 없었네요;;;

근데 저도 아버지의 기준이 괜찮다고 생각했던건지... 제기준도 아버지를 따라가는거같아요 ㅡㅡ;;;

갓지라 2018-03-25 (일) 12:05

열받아서 베개와 봉제인형을 집어던졌더니~

마우스와 키보드, 모니터를 집어던지더군요....

그 이후로 절대로 아무것도 안던지고 살고 있습니다....^^

소리없는 2018-03-25 (일) 14:18

식탁을 사용하세여 못뒤집어여!

mnnnnnnm글쓴이 2018-03-25 (일) 14:20

아 네네

노우맨 2018-03-25 (일) 14:46

저요 저번 어머니 생신때 엄니가 상 제대로 뒤집으셨어요
피해의식 있는 막내삼촌이 뭐라 뭐라 하다 만만한게 조카라고 저에게 뭐라고 하시다 엄니가 화나셔서 걍 뒤엎었죠
생생한 아침드라마나 일일드라마 보는 듯한 4D를 느꼈어요

멍멍기사 2018-03-25 (일) 14:50

제가 어릴 때 텔레비전에서 밥상 뒤집는 못된 거 보고, 어머니와 밥먹다가 한 번 뒤집은 적 있습니다.
그날 저녁 아버지한테 뒤지게 맞고, 그 이후로 30년이 넘게 밥 남기거나 밥투정 없이 잘 먹고 있습니다.
한 번 뒤지게 맞아야 된다는 의미로 말씀드렸습니다.

mnnnnnnm글쓴이 2018-03-25 (일) 14:53

아니 부모가 뒤집은것도 아닌 자식넘이 어머님이 차려준 밥상을?아버지가 뒤지게 때린거 잘한거네요

멍멍기사 2018-03-25 (일) 14:54

평생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맞은건 맞은거고, 마음의 짐이 평생을 가더군요. ㅜㅜ

참외수박 2018-03-25 (일) 23:32

어렸을 때 그런 건데요 뭐... 철 없을 땐 그럴 수 있죠.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길.

곰탱이여우 2018-03-25 (일) 14:51

전 결혼전 한국에서 만난 전여친 언니요.
그친구 초대로 집에 놀러가서 식사때 이런저런 답변을하다.
어머님이 앞으로 결혼할꺼냐고 묻길래 즉시"아니요"라고 생각없이 말했습니다.
웃으시며 결혼할것도 아닌데 왜 늦게까지 안보내냐?라고해서
저도 웃으며 친구가 집에 일찍가기싫다고해서요 라고답하니
대뜸 그친구 언니가 밥공기와 수저를 저한테 던지더군요.
순간 식사를 같이하던 여친의 식구들이 얼음땅이 되었습니다.
전 죄송합니다. 먼져 가보겠습니다.그냥 일어나서 나왔구요.
여친은 따라나와 당황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나중에는 여친 어머님도 미안했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왜 여친언니가 심기가 불편했는지는 모르지만
그사건이후 여친과 미래의 처형에 대해 다시생각을하면 여친을 일찍집으로보내게되고
주말에도 가급적이면 집근처에서 낮에만 만났습니다 그후 직장문제땜에 바쁜단 핑계로
조금씩 만남이 뜸해지고 장거리연예가 부담이되서인지 혜어지잔 말없이 그냥 그렇게 혜어졌습니다.
그언니는 잘풀린건지 지금도 가끔씩 티비에서 아침방송으로 보고있습니다.
결혼한 그언니 남편은 자기 아내의 성격이 개차반이라는걸 알까요?
그친구가 연락은 가끔씩 친구를통해 아주가끔씩듣있지만 결혼했단 이야기는 없네요.
글쓰는중 이친구 페이스북에 방문을할까하고 생각도해보지만 괜한분심이 생길까 조심스럽습니다.
아직도 봄이되면 이친구가 좋와하던 도다리쑥국과 같이 마시던 맥콜소주가 생각납니다.

mnnnnnnm글쓴이 2018-03-25 (일) 14:53

님은 한국사람이 아니신가요?

곰탱이여우 2018-03-25 (일) 15:15

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초3년과 중졸 고퇴입니다.

mnnnnnnm글쓴이 2018-03-25 (일) 15:23

그럼 한국에서 살만큼 살았네요

곰탱이여우 2018-03-25 (일) 16:11

네? 글쎄요.

그런데 외국에 산기간이 한국에서 생활긴간보다 몇배길어서요.
아직도 한국의 동창들과 지인들 만나면 좀 이해가 안되고 불편한점도있어요.
제가 유명하지도 않고 한국에 이용가치도 없는데 한국국적인들은 나를한국사람이라고 생각은할까?라고 가끔씩 생각도해보기도하고
주제에서 벋어나지만 한국적인 습관중 전 찌게 반찬 같이 먹는것, 먹던것 나눠주는것 , 한입만 아직도 못합니다. 반찬등을 먼져 따로 덜어서 먹거나 온전히 하나를 시켜 먹습니다.
그리고 제 숙소에는 김치가 없습니다^^

특히 고교때는 최악은 아니지만 불편했던 기억들이 많습니다. 물론 소소한 즐거움도 있었지만요.
선생님의 비합리적인 체벌에 반발해서 이죽이면서 체벌하는 선생님이 들고있던 몽둥이를 빼았아서 너도 맞아보라고 하면서 제가 선생님의 팔뚝과 몸통을 때렸거든요.
학교가 뒤집어졌었어요. 당시만하더라도 학생의 반항은 생각도 못했고 체벌에 대해
관대하던 시절이었거든요.
그 선생님은 다른곳으로 전근가시고 전 전학조건으로 한국에서 고교생활을 끝냈습니다.

그래도 피끌림인지 거래처 주변에서 한국말이 들리면 반갑고 여행중 사고를 당한분이있으면 돕게되더군요.
이제는 멕시코의 농산물 빼고는 볼것이 없는 시골까지 한국여성분들끼리 여행다니는시절이라서 중남미와 아시아권 인도등에서 꽤많은 한국분들을 만납니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뭔가 뿌듯하기고하고요.

mnnnnnnm글쓴이 2018-03-25 (일) 16:23

님 나이가 몇인데 한국에서 초3년 중졸 고퇴면 ....

gus545 2018-03-26 (월) 00:55

크 ~ 고등학교 선생을 패버렸다는 글 읽으니 제가 다 시원하네요~
요즘 선생들은 깨시민이 많다지만,
옛날만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학생한테 폭력으로 푸는 쓰레기들이 많았죠.

곰탱이여우 2018-03-25 (일) 22:09

사십중반요

썰렁매니아 2018-03-25 (일) 15:00

성격장애 울 애비도 젊을때 그랫음 한 40넘어서 안저랫나 주로 베이비 붐세대 애비들

코코샤넬 2018-03-25 (일) 15:35

밖에서 한달에 5백이상 벌어오는것도 아니고
가만히 앉아서 밥상차린거만 처먹는주제에 고맙다고 쳐먹지는 못할망정ㅉㅉ

자비무적 2018-03-25 (일) 18:00

우리아버지도 저 어릴적에는 저러셨죠. 지금은 성격이 만이 죽었는데... 지금도 밥먹는동안 식구들 눈치보게 만드셔서, 이제 70이 다 되어서 혼자 식사하십니다. 저도 20대까지는 그래도 부모님인데, 밥은 같이 먹어야지 했는데요. 30대 들어서 생각이 바뀌더군요. 부모자식이기 이전에. 저도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겁니다. 적어도 밥먹을때는 맘편하게 밥먹고 싶어요. 그럴 권리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말년에 외롭게 된건 스스로의 책임 이니, 스스로 고치거나 감수하거나 둘 중 하나죠. 자식이라고 모든 고통을 받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참외수박 2018-03-25 (일) 23:35

아멘

9ty5498u 2018-03-25 (일) 18:01

우리 아버지도 어머니를 밟기도 하고 집안살림 부수기도 하고 밥상도 엎은적이 있어요.
다들 아버지 흉만 보더라구요.

화나서 마누라 때리면 폭력남이라 해서 완전 쓰레기라 하지요. 가정폭력이라는 이름으로 남편이 보통 감옥에 가는 시스템은 마련되어 있어요.

제가 나이 먹어서 폭력이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면
아내의 말로 하는 폭력이 행동 폭력을 부른다는 점이 사회에선 면죄부를 주는거 같네요.
말로 사람을 폭행하는게 더 무서운 일인데 말이죠.
저의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욕을 평생 입에 달고 사셨어요.

쉽게예를 들면, 학교 왕따 당해서 자살하는 애들. 말로 조롱당하고 멸시 당하고 그것이 누적되어 자살하지요.
남편들도 아내에게 무시당하고 조롱당하고 그러다가 누적되면 밥상을 엎어버리거나 마누라 패거나 자살하거나 하는 분들이 있어요.

매맞는 아내도 폭력에 화가나니 더욱 동네사람이나 자식들에게 남편 흉을 보면서 분노를 삭히는데, 이게 계속 부메랑이 되서 남편귀에 들어가면 자꾸 폭력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이혼이 답인걸 알지만 가정은 유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앞서고. 자식에게 아내를 엄마로 계속 유지하려는 생각도 있고 하니. 이 또한 선택인거죠.

The미래 2018-03-25 (일) 20:17

이게 사실 사회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이죠.
물리적 폭력은 증거도 남고, 사회 인식상 아주 저급한 대응 방법이며 즉시 사회 합의하의 처벌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언어 폭력, 아니 꼭 욕설이 아니더라도 의도적인 정신적 폭력은 증거도 남기 어렵고, 녹취 등의 증거를 남겨도 딱히 제대로 처벌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사실상 이게 더 큰 폭력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점이지만, 이걸 정확히 수치화 시키는 등 확인 대조 방법이 없으면 별 수가 없는 게 현실이죠. 그렇다면 여기 맞대응 하기 위해서는 도가 틀 정도로 한 귀로 흘려야 하는데, 그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고, 결국은 나 역시 같은 방식으로 공격하다 보면 결국 비슷한 괴물이 되어 있습니다. 즉각 받아치는 게 될 때 즈음이면 웬만한 세상사를 다 뒤틀어 보게 되고, 결국 무의식에 별거 아닌 상황에서도 튀어나오죠.

그리고 직업이던 학력이던 본인의 사회적 '지위' 또는 '이미지'가 길거리 개싸움하고는 거리가 멀다 싶은 입지일 수록 저런 식으로 싸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 사람들이 전체적인 사회에 적지 않은 여론이나 영향을 끼치는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적어도 집에 들어와서는 이런 거 없이 서로 흘리고 눈 감고 부드럽게 대해야 하는데, 뭐 그게 온 오프 스위치처럼 되는 것도 아니고...

9ty5498u 2018-03-25 (일) 18:13

저도 신혼초에 아내를 때렸다가 장모님께 혼나고 때리는건 절대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 후로는 절대로 때리적 없는데.
그 후 폭발했을때 살림 살이를 부숴 보기도 했습니다만. 역시 비난의 대상이고요.
밥상을 엎어보기도 했지만. 역시 비난의 대상이죠.

왜 화를 냈는지. 아내가 기억을 하지를 못하죠. ㅎ
신용카드로 몇 백을 나 몰래 긁고 그걸 조금씩 생활비에서 빼서 갚고 있던 것을 내게 들켰던 사실에 대해서는 애들도 아내도 모르는 사실인거죠. 다 갚아주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결국 무서진 집기류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부부싸움해서 부섰냐고 해서 제가 화나서 그랬다고만 말하고 말았습니다. 뭐 아내의 잘못을 말하는것도 문제라 생각도 하기 때문에 다 죄를 뒤집어 썼어요.

집에서 살림만 15년한 아내가 애들에게 생각을 주입하게 되는거고....

그만하죠.

뽁쥐 2018-03-25 (일) 18:49

세상에서 제일 못난게 지마누라 애새끼 패는 새끼지. 남자가 얼마나 못나면 우격다짐으로 다스리려하는가 폭력은 절대 정당화될수없다

해령 2018-03-25 (일) 19:10

열 받으면 말로 하지 밥상은 왜 엎는건지 이해 불가네요.

4시5분 2018-03-25 (일) 19:11

겪은적도 없고

본적도 없음

mnnnnnnm글쓴이 2018-03-25 (일) 19:13

좋은 가정에서 자라신거임 겪지도말고 보지도 말아야할 상황임

kkiokl 2018-03-25 (일) 19:48

저런거
나이 어렸을때 겪엇다면 어쩔수 없이 당했을테고
고등학교 넘어서 겪었다면
숟가락으로 존나 때렸을거같은데
아깝게 먹는거로 무슨 장난질이냐고

The미래 2018-03-25 (일) 20:17

숟가락으로 누굴 때려요?

토렝뜨 2018-03-25 (일) 21:05

뭔가 오해하신듯... 아니라면 섬뜩!

The미래 2018-03-25 (일) 21:09

그러게요... ㅋㅋ 섬뜩!

최철기 2018-03-25 (일) 21:36

요즘 아버지들은
자식한테 마니 맞자나요
그게 현실임

모구리는댄싱모신 2018-03-25 (일) 22:55

뉘집 자식이 그런데요?

곰의충격 2018-03-25 (일) 21:03

전 너무오랫동안 책상다리로 밥먹다 다리저려서 피다가
밥상 엎은적 있어요 ㅋㅋㅋ

참외수박 2018-03-25 (일) 23: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철기 2018-03-25 (일) 21:35

아버지께서 저 소시적에
가끔 하셨습니다

갑분싸
밥먹다 기분더러움
옷버리는거는 기본옵션
뒷수습의 짜증

요즘 젊은분들
이런거 안당해보셧죠? ㅎㅎㅎㅎ

제시카의겨울 2018-03-25 (일) 22:25

산 증인.
내가 국민학생때 많이 뒤집어 엎으셨죠

녀념념 2018-03-25 (일) 22:41

상남자 ㅋㅋ요즘은 식탁이라 운동 좀 해야 가능할 듯

주스홀릭 2018-03-25 (일) 22:46

ㅋㅋ 밥상뒤집기는 못 봤고, 목졸림은 당해봤네요ㅎㅎ 칼로 찌르려고 하기도 하고

참외수박 2018-03-25 (일) 23:39

헉....

Kalook 2018-03-25 (일) 23:22

어른되서 확실히 알았어요.
아버지라고 해서 진리도 아니고 잘못된건 잘못된거고.
부모가 정답이 아니에요 ㅋㅋㅋ
부모도 사람인데 너무 신격화 하는 경향이 있음.
부모가 잘못하면 경찰에 끌려가서 처벌받는게 당연한거임.

참외수박 2018-03-25 (일) 23:39

인정

해적좀비 2018-03-26 (월) 00:06

이건 진짜 안 좋은 버릇

햄촤딩 2018-03-26 (월) 01:26

목검과 그 죽침 뒷부분으로 피멍들때까지 매질당해보고.. 뒤집개로 스쳐서 살껍데기 벗겨져보고.. 그나마 밥상에서는 그런 경험이 없네요..

드록인간 2018-03-26 (월) 01:53

자식과 부모는 세상에 유일히 솔직해도 되는 관계 아닌가요? 싫으면 싫다하고 서로 올바르기 위해 갈등도 빚어져야
좋은 집안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어렸을땐 무지 맞고 밥상에서도 숟가락으로 맞기도 했지만 (공부와 예절이란 명목) 고등학교 가서는 싫으면 싫다고 하고 때리면 막고 했습니다.

집안에서 대화로 해결이 안되면 그건 지옥입니다.

아니면 갈등을 빚어서라도 고쳐야 합니다.

제 누나는 항상 말로에 갈등을 피했지만 저는 끝까지 부딪혀서 부모님이 이제 절대로 손대지 않으시고 가부장적인 말씀 또한 안하십니다.

서로 존중하는 가족.. 중요합니다.

9ty5498u 2018-03-26 (월) 12:54

저도 솔직함이 좋다고 해서 막 솔직하게 말했는데, 상처가 남고 애들이 슬퍼해요.

어느 선까지는 솔직해져야 하죠.

그런데, 예를 들면
"너의 엄마가 섹스를 안해줘서 내가 다른 집 엄마랑 섹스를 하고 왔다"
이런 말.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나 딸이 듣고 이해할 사람이 있을까요?
애들이 결혼하고 30살은 넘어야 불륜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겁니다.

"엄마가 너희 분유값 마련하려고 영등포에서 몸팔았고 한번에 3만원 받았어"
이런말 듣고 애가 기분 좋을 수가 없어요.

"엄마 아빠가 너희 과외비 충당이 안되서 사채돈을 빌렸고 못 갚아서 얻어맞고 왔다"
이런말을 들은 애들은 보통 과외를 포기하죠.

드록인간 2018-03-26 (월) 14:36

어느 방식으로 거짓말을 하던 결과는 알게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을 것은 상처를 받게 되어있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안타깝지만 올바른 방식이 아닌 상태에서 거짓말로 묻고 넘어가면 그 상처는 더 커질거라 생각합니다.

성인이 된다고 해서 그 상처가 감된다거나 가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이래서 인내와 올바른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9ty5498u 2018-03-26 (월) 19:30

대체로 비밀이 쉽게 탄로나기 마련인데.

아닐 수 있다는 관점을 말씀드리면....

학창시절 엄마의 불륜을 안다면 애는 공부에 집중이 안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가출하여 엄마를 평생 안볼 수 있죠. 인생이 망가질 수 있죠.

근데, 모르다가 어른이 되었어요.
어른이라 클럽가서 여자 꼬시고 모텔가서 응응 놀아본 후였고.
엄마의 불륜을 나중에 알게되면 충격도 아닌...별게 아닐 수 있습니다.

암튼. 19금은 19세 이하 애들에겐 말 안하는게 좋아요.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드록인간 2018-03-26 (월) 19:48

뭐 말씀중에 죄송하지만 제 글 어디에도 어린나이에 그런것까지 솔직해야한다는 말은 없기에 약간 당황스럽지만 일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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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때 밥상 뒤집는거 경험해보신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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