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이 좀 과격 할 수도 있으니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안을 소개 하자면 현재 할아버지 큰아빠 저희 아버지 이렇게 남자 전부 다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차남이고 제가 저희 아버지에 큰 아들입니다.
저희 큰아빠(큰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싫네요) 가 딸이 둘밖에 없어 제가 울며겨자먹기로
장손이 되었습니다. 어릴때는 그것때문에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 한것도 사실이라
장손 대접 받으면서 사랑 받긴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 차남이라고 재산 거의 받은거 없이 자수성가 한 분입니다. 물론 그래도 아들이라고 고모3분에 비해서는
허름한 주택 하나 받았구요. 그거 외엔 받은게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큰아빠가
재작년에 암 판정 받고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저희 아버지랑 할아버지는 한참 전에 돌아가셨었구요.
저희 큰아버지로 말씀 드리자면 평~생 단 한번 일해본적이 없구요 장손으로 태어나 제사 모신다는 이유로
건물 하나 받아서 한달 월세 500정도 받으면서 놀다가 가셨어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장손인데 받는 재산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왜냐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처 와 두 딸이 재산을 다 물려 받으니깐요.
저한테는 그나마 물려주시는게 할머니가 시골에 살고계신데 거기 땅을 제 몫으로 반 나머지 반은 고모들 몫으로 주신다네요??
근데 솔직히 그것도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 어머님 명의로 된지 20년이 넘은 땅이고 세금도 저희 어머니가 다 내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걸 또 고모들이랑 반띵하랍니다 ㅎㅎ
더 대박인건 요즘 시대에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모시는 집이 몇집이나 될까요 종갓집도 아니고..... 거기에 더해서 저희 할머니 왈
큰아버지가 딸밖에 없으니 제사를 저보고 모셔 달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진짜 여기서 개 빡쳐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네요.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 시골땅이 제껀줄 알았냐고 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할머니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미친 제사 문제로 이렇게 틀어질줄 몰랐습니다..
고모 3분이서 번갈아 저한테 전화오면서 할머니 살아 계신 동안만 지내달라고 사정사정 하더군요......
마지못해 하고는 있는데..... 이거 때문에 저희 와이프한테 매일 죄인입니다......
이토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지 너무 궁금하네요.....
막말로 시골땅 저희가 다 먹어도 법적 문제 하나도 없는데.....
저희 어머니는 그건 사람 도리가 아니라고....... 근데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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