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한데 북핵 폐기을 요구하는데

저도 사실 이 글에 어느 정도는 동의를 합니다. 북한은 주적을 남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 일본이죠, 물론 우리나라가 적이 아니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사실상 북한에서 다른 나라 눈치 안보고 핵을 개발했다는건, 그 기술이나 무기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통일 후의 적인 일본이나 중국 상대로도 꽤 효과적인 무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왜 이런 생각이 드냐하면 후쿠시마 발전소 때만 봐도 알겠지만, 북한이 저희에게 핵무기를 발사할 가능성은 아주아주 낮으니까요.

통일하기위해서는 핵을 폐기 해야하지만
핵을 폐기 한다고해서 통일이 되진 않을듯

강대국 입장에서는 핵이 약소국이 자신들을 이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경제적, 정치적 압박 넣으면서 핵을 못만들게 하는거죠

반대로 통일하면 핵은 폐기해야 합니다....외교적으로나 무역압박에 견딜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평화 모드를 유지한채, 북은 북대로 남은 남대로, 경제 협력 개발을 목적으로

조금씩 개방해 나가는게 양측에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긴 하나,

북에 실 기득권층이 정권유지를 빌미삼아, 핵을 정권유지의 수단과 함께 통치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상,

이미 그 단계는 실행조차 불가능 하다라는게 정설입니다.

북에 경제제재를 통한 원유 공급 차단과, 핵 물질들의 반입등을 전면 통제 한다고 하더라도, 비공식라인을 통해서,

흔히 알고있는 블랙마켓이나, 제3국 등으로 부터,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론 그 부분까지 찾아서 막는다면, 실질적인 압박이 가능 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남과 북이 비공식 라인을 통해, 미중러를 배제한후, 물밑 협상등을 통해, 대내외에 알려지지 않은채로, 표면 상으론, 대립의 구도이나, 물밑에서는 평화모드를 유지한채 서로가 손을 잡고 있다면 통일의 이야기는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한 가능성의 여부와 현 실정을 비추어 보면 그것 또한 알수 없는 상황이죠..

현재로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매번 남에서 북으로 대통령이 가서, 북과의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북에서 남으로 와서 본격적으로 평화 협상모드를 진행한다면 통일이 좀더 실질적으로 다가 오고 있다 정도의 신호는 될것같습니다.

매번 남에서 북으로가 북한체제의 선전 도구로 사용되는것보다는, 북이 남으로 와서, 직접적인 평화 협상을 진행한다면 진정성 면에서도, 인정 받을것같고, 세계도 주목할것 같다라는 생각이 됩니다.

정은이가 어리기도 하고.. ㅋ

애초에 북한 정권과 지도층이 무너지지 않으면 불가능 할겁니다..
그간 북한의 모습을 봐왔지만 저들이 원하는건 말 그대로 정권유지죠..
그게 무슨 말인지 정확히 따져보면.. 자기네 인민들 굶든 탈출하든 인권은 개나줘버려 하고 고문도하고 지들 맘대로 봉건영주처럼 하고싶은대로 하게 놔두라는 겁니다..
북핵이 어찌저찌해서 타결됐다고 가정해도.. 그 이후엔 인권문제부터 개방문제까지 분명 미국쪽에서 지적질할겁니다.. 그럼 또 비슷한 루틴의 반복이라는거죠..
북한이 진짜 원하는건 지들 맘대로 살면 외부와는 단절하고 간섭안받으며 개성공단처럼 돈벌이 수단이 되는 일부분만 열어주는.. 과거 조선 흥선 대원군 시절 쇄국정책입니다.. 이걸 미국이나 유럽이 가만히 두고볼리 없어요.. 북핵 이후엔 이 문제가 거론될거고 북한은 이게 가장 싫은거죠

실제로 핵을 사용 할 수 없을 겁니다. 핵폭탄의 극단적인 파괴력은 결국 핵전쟁으로 발전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정말로 세계적으로 큰 충격 일 겁니다. 후폭풍이 핵폭탄급 일 거라는 거죠.
그것 보다는 미국이 북한의 핵을 포기하게 하려는 목적은 핵확산 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 합니다.
북한 핵을 인정 해 버리면 우리나라나 일본, 동남아등... 미국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지경이 될테니까요.
북한도 컨트롤을 못하는데 서로 역사, 지역적인 감정이 심각한 동아시아에서 핵이 확산 된다면 미국은 정말
더 많은 돈을 써야 하거나 더 집중 관리 해야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중동도 관리하기 힘든데
그것도 다른 문제도 아닌 핵 문제로 동아시아 지역이 서로 으르렁 댄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최악인거죠.
근데 웃긴건 북한 뒤를 봐주고 있는 중국도 핵확산을 정말 끔직하게 싫어 합니다.
강대국 말고 중진국이 핵을 가지면 그 힘으로 대들거라고 생각 하니까요. 러시아도 마찬가지...
핵을 가진 국가들이 지들만 힘자랑 하고 중진국이 힘자랑 하는 꼴을 못본다는 거죠 ㅋ
지금이야 경제 대국이니 경제제재 협박으로 반강제 적으로 못가지게 하고 있지만
북한이 미쳐 돌아서 정말 핵을 어딘가에 터뜨리게 된다면 바로 핵확산이 발동 된다는 겁니다.
당장 죽게 생겼는데 핵을 못만드는것도 아닌 반강제적으로 안만들고 안가지고 있을 뿐인데
당연히 살려고 핵을 너도나도 만들게 될겁니다. 그러다 빡치면 슝슝 날라다닐거고 인류멸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문정부의 방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겁니다.
죽인다고 협박하거나 무시하는게 아닌 서로 같이 살자고 대화 하자는 방향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