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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갔을 때 가장 충격 받았던게...

Oneday 2018-02-22 (목) 13:10 조회 : 7317 추천 : 12

전주와 군산에 살고 계신 두 이모님 뵈러, 가족 여행지를 전주로 잡았던 적이 있습니다.

전주하면 전주 한옥마을 이기에, 약간 기대를 품고 여행갔는데...

그냥 한옥 컨셉으로 지은 번화가 건물.

이것 밖에 없더라고요.

큰틀에서 보면 이것도 한옥마을이긴 하지만, 이걸 가지고 전주하면 한옥마을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간 저 자신에게 너무 큰 실망을 했네요.

제주도가서 방문했던 성읍민속마을

경주에 있는 양동마을과 경주 최씨마을

이런 곳이 진짜 주거지와 가게가 어우러진 한옥마을이었지, 전주는 영.. 아니었다는 충격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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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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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Il 2018-02-22 (목) 13:14

수 년 전에 가봤다가 몇 달 전에 다시 가봤는데 옛날엔 건물 몇 개 없었는데 한옥건물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이래놓고 한옥마을이라니 좀 어이없었음ㅋㅋ

Oneday글쓴이 2018-02-22 (목) 13:17

그냥 대학 번화가, 그건물이 한옥으로 지어진 것 밖에 없어서 실망이 컸네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커플이면 모르겠는데, 가족 여행지로는 영 ㅜㅜ... 이걸 보려고 시간과 돈을 들인건가.. 후회막심했습니다.

비오는 데도 사람은 미친 듯이 많고. 딱히 볼 거리도 없는데 음식은 대학 번화가보다도 훨씬 비싸고....

사이서이 2018-02-22 (목) 13:16

저도 경기전,향교,오목대 말곤 기억에 없네요. 대신 막걸리는 맛있게 먹었음ㅋㅋ

Oneday글쓴이 2018-02-22 (목) 13:18

경기전이 참 인상적이었던게, 관광지 그 자체보다는.. 사람이 미친듯이 많으니까 그 인파 피해서라도 어디서 쉬고싶다. 이 생각에 경기전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기억에 남네요.

20세기소년 2018-02-22 (목) 13:17

전주한옥마을가보고 음...그냥 삼청동이나 북촌가는게 낫다고생각햇습니다...

Oneday글쓴이 2018-02-22 (목) 13:19

전주는... 이모님 보러 오는거 아니면 다시는 못 올 거 같아요..
전주 지나서 군산은 좀 괜찮긴 했는데...

wlspw 2018-02-22 (목) 13:23

그냥 길에서 파는거 먹고 구경하고 그럴려고 가는거지 한옥 보러 가는 사람 별로 없죠~

Oneday글쓴이 2018-02-22 (목) 13:37

너무 인식이 강해서 당연히 콘텐츠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ㅜㅜ

yahoo 2018-02-22 (목) 13:26

전주 한옥 마을은 그냥 한옥으로 된 여관촌 ... 뭘 봐야한다는건지 컨텐츠 완전 부족 . 그냥 초코파이 나 보고 ..

Oneday글쓴이 2018-02-22 (목) 13:39

먹거리라도 먹자는 심정에 전주 남부 야시장도 갔었는데, 좀 많이 의아했었습니다.

그 좁은 시장 골목에... 다른 관광지 시장처럼 먹거리 포차(?) 그런걸 조성하려고 하니까. 안그래도 사람 많은데, 그것 때문에 길이 좁아지고. 그거 먹을거라고 줄 서 있는 사람들 때문에 진짜 극혐이었습니다.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진절머리 났습니다.

사실 이거야 관광지니까 그러려니할 수 있는데, 그 흔한 취식공간조차 없어서... 실망이 컸네요. 이건 시에서 조치를 안 한거라 생각하니까요. 너무 의아해서 나중에 기사를 찾아보니까, 올해 들어서야 이제 그런게 추진된다고..

달큰이 2018-02-22 (목) 13:30

예전엔 주거와 가게가 같이 있었으나
매우 낡은 형태의 건물이 대부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시에서 관광지로 밀면서 겉모습만 한옥같이 생긴 건물이 늘어나고
그안에서 사시는 분들의 편의를 생각하지 않는 개발를 했죠.
한옥마을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Oneday글쓴이 2018-02-22 (목) 13:40

제 입장에서는 시에서 삽질한 것처럼 보이네요...
초기 계획이야 어찌되었든..

애니멀포스 2018-02-22 (목) 13:39

아직도 살고 계신분들 있어요. 근데 거의 대부분 관광지로 바꾸는바람에 잘 안보일뿐. 골목골목은 아직 주거지임.

옐로룸 2018-02-22 (목) 13:45

전주에 오래 살았으나... 지금의 전주 한옥마을은 그냥 관광지이지 예전의 고즈넉함이 살아있는 한옥마을이 아님.

어메이징™ 2018-02-22 (목) 13:51

솔직히 그냥 북촌 가는게 나은거 같아요

루아나마타 2018-02-22 (목) 14:13

전주 한옥마을 자체가 만든전통이에요. 원래 아무것도 없었어요. 제기억에는 박정희때부터 만든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아즉 2018-02-23 (금) 12:05

원래 한옥 많은 동네였어요. 구도심.
요즘 상가로 개조하고, 새로 지어서 옛정취는 없죠.

비로자나 2018-02-22 (목) 14:25

12년 전에 전주 갔을 때 찍은 한옥마을 모습입니다. 오목대에서 찍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당시에는 지금과는 달리 관광지라는 인식은 별로 없고, 그냥 한옥집이 많이 모여 있는 동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느새부터인가 이곳이 관광지로 유명해지면서 한옥마을에서 한옥은 관광의 요소로 활용되는 것으로 변하였고, 지금의 상업적인 분위기로 바뀌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래는 그저 한옥들이 많이 있는 사람 사는 마을이었죠.

에피폰 2018-02-22 (목) 18:01

10년정도 전까지만 해도 고즈넉하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근데 한 5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완전 망했어요.

윌순아일 2018-02-22 (목) 19:04

안동이 이런 마을로 둘러보기 참 좋은데...생각보다 관광객이 없어서 놀램..경주->안동 이렇게 갔는데...경주는 사람이 엄청 바글바글..안동은 어~경주보다 좋은데..??사람이 없네 이런 느낌이었음..안동 안가보셨으면 추천드립니다..

메가브라더스 2018-02-22 (목) 19:07

전주사람인데 전주한옥마을 별거 없습니다. 이제야 타 지역분들이 알아가시는구나 싶음

탈마 2018-02-22 (목) 19:20

인구라도 고르게 분산되어 있다면 희망이라도 보일텐데..

지방은 행사나 명소 보면 쥐어 짜내는 느낌이 강해요.ㅜㅜ

genius71 2018-02-22 (목) 19:22

상업적인 한옥마을임

베리굿즈 2018-02-22 (목) 19:34

츄러스 팔고 콘 아이스크림 팔고
나도 이게 무슨 한옥마을이냐 그러는데
기대하고 온 외국인들은 더 실망할 듯 ㅋ

한백3 2018-02-22 (목) 19:54

전주 한옥마을은 일제시대에 한옥이 없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지역 유지들이 한옥을 지키기위해 만든 마을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한옥은 모양뿐이고 음식판매, 숙박시설만 있는 느낌이라 일부러 찾아 가고 싶은 마음은 안 드는 곳이죠. 한옥마을 느끼시려면 차라리 서울 북촌이 나은거 같습니다.

한백3 2018-02-22 (목) 19:59

한옥은 아니지만 볼거리로 따지면 군산이 낫습니다. 영화촬영지도 있고 일제시대 유물이기는 하지만 일본식 가옥들도 있습니다. 또 다들 아시는 맛집들도 있구요.

Piaget 2018-02-22 (목) 20:00

전주,군산... 그냥 부담없이 당일치기나 1박2일정도로 갈수 있는 여행지이긴 하지만...

뭐 진짜 아무것도 볼건 없더군요... 전주는 그냥 주거 도시이고... 군산은 산업 도시...

유아 2018-02-22 (목) 20:16

한옥마을 하면 전주가 생각 안날수 없는데 그래서 작년에 다녀왔었는데 진짜 먹거리거리 인줄...
겉모습은 정말 보기 좋은데 그 안은.... 씁쓸했네요, 그리고 몇달뒤에 북촌한옥마을 다녀왔는데
정말 한옥마을 같은 분위기와 묘한분위기 한국적인 정서적부분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만약 데이트코스로 전주한옥마을 갈래 북촌한옥마을 갈래 그러면 고민할필요도없이 북촌한옥마을로 갑니다.

이상하당아 2018-02-22 (목) 20:47

전주사람으로써 굉장히 안타깝... 너무 변질되버렸네용

부자곰 2018-02-22 (목) 21:20

익선동이 훨씬 좋더라구요

보고있다 2018-02-22 (목) 21:27

한옥마을은... 역대급.. 볼거 없던 여행이;;;

토렝뜨 2018-02-22 (목) 22:44

대구에 김광석거리 같은 빛 좋은 개살구군요 ㅋ

골게터® 2018-02-23 (금) 00:24

내 기억속에서는 흔하디 흔했던 한옥보다는,
그 옆의 전주천과 한벽루와 중바위, 해질녂의 연기와 냄새들...그 동네 정취가 여전히 살아있네요.

여름이면 한벽루 천에서 검정고무신 한쪽에 던져놓고 발가벗고 물놀이하고,
정자안에서는 갓맨 노인들은 탁주 한사발과 시조읊으면서 뭔지모를 얘기들을 나누는데,
그 옆에서 턱괴고 아이들은 쳐다보고,
버드나무 줄줄이 늘어선 한쪽에선 길다란 의자를 둘러싸고 장기 판에 열을 올리던 웃통벗거나
삼베옷 걸친 동네 어른들의 모습들...

그런 옛 풍경들...

한옥 마을 옆의 전주천의 별미는 한여름 늘어진 수양버들과 그 밑에서 보내던 일상들이 진짜 별미였답니다.
날이 선선 할 때면 너른 천변에 천막 공연무대가 만들어져서 판소리와 민속 창극(?)이 열려져서,
그 음악과 소리에 한참 호기심을 빛내며 쳐다보곤 했었는데,
이젠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없는 기억속의 일이 되버렸네요.

후인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이 좀 아쉽지만 시대는 항상 변하는 것이겠죠.

가끔 전주를 가지만 그런 맛은 어디서도 못보고 꾸며진 전주 천변의 벤취에 앉아서
가끔씩 지난 날을 회상하다 오곤합니다.

Shine빛 2018-02-23 (금) 00:50

음

GFRIEND 2018-02-23 (금) 01:25

진짜 건물외관만 한옥이고 그냥 먹자거리 .... 전통 한옥마을 생각했던 저로선 실망이 컸었던 기억이 나네요

종이돛배 2018-02-23 (금) 03:21

한옥마을에서 츄러스 팔면 안됩니까?.... 한옥게스트하우스, 돌담길, 한복입은 사람들. 개인적으로는 좋았는데.. 관광지라는게 다 그런거죠..

마교다 2018-02-23 (금) 10:15

범저 2018-02-23 (금) 10:44

뭐든지 사람이 몰리면 바뀌기마련이니깐 처음엔 이게 무슨한옥마을이야 했었는데 몇바퀴 둘러보다보니 나름 컨셉을 잡고 상가를 꾸며놔서 보기좋더군요 아예 길도 흙길로 해서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기도하고 한국에서 저런식의 한옥형태의 상업지구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적당한선에서....지금 전주는 과포화상태임 ㅎㅎ

내상조심 2018-02-23 (금) 12:28

나름 전주 토박이입니다..

한옥마을 볼꺼 없어요..차라리 다른동네 가셔요..

비빔밥을 왜 사먹나요...집에서 해먹는 음식...

사리11 2018-02-23 (금) 12:30

작년 봄인가 갔었는데, 거기 심지어 먹거리 가격도 너무 바가지라
닭꼬치 두개 먹을 가격으로 치킨 한마리 시킬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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