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부분을 어디서 느꼈냐면, 후보인 김초희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나 팀웍이 정말 좋은 모습을 보고
'아, 이 팀은 정말 화합이 잘 되어 있는 팀이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지역에서 같은 학교를 나오고, 같은 경기장에서 연습을 하던 4명 사이에
다른지역에서 운동하던 선수가 그것도 후보로 들어가 적응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론 제대로 팀에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영미 선수가 빠지고 초희선수가 들어갔음에도 크게 흔들림 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걸 보며,
끼리끼리 놀며 뒤쳐진다고 버리는 어느 누구들과는 전혀 다른 팀이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우스개소리로 '여자 컬링 대표팀은 학연 지연의 결정체이다'라고는 하지만,
그 말은 김초희 선수마저 원래 같이 나고 자라 예전부터 같이 컬링을 해오던 것 처럼 잘 녹아들었기에
저런 농담도 통하는 것이겠지요.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자 컬링 국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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