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

기본을 잃어버린 나라..

유랑천하 2017-12-19 (화) 11:45 조회 : 1268 추천 : 6

작금의 글들 사고들을 보면서 우리는 정말 기본적인걸 잃어버리고 찾을 생각도 못하고 사는건 아닌가 싶네요.

의사가 환자의 생명 살리는건 관심없고 돈버는데만 관심이 있고

기자가 사실 확인도 안하고 자기 맘대로 써제끼고

판사가 법은 관심없고 관심법이나 없는 사실을 가정해서 판결하고

경찰은 법위에 있고

검사는 법을 가지고 놀고 미운놈만 기소하고

재벌은 국민의 고혈과 독재 세력의 특혜로 돈번건 다 잊고 지 잘난줄만 알고 돈되는일은 앞뒤안가리고 다 하고 국내에서는 쥐어짜고 해외에서는 호구짓하고

공무원은 특권의식에 쩔어 자기본분 잊어버리고 대접받는데 익숙하고

전문가 집단은 전문가의 양심은 버리고 패거리 이익에 집중하고

돈 돈에 집중에서 돈되는 일이라면 불법 탈법이라도 감수하고

그리고 이 모든것들에 무감각해져서 그저 우리가 그렇지 하고 사는건 아닐까 하는 슬픈 생각이 밀려오네요.

태어나서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떠난 어린 네 영령의 명복을 빌면서 기본을 찾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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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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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궁몽유록 2017-12-19 (화) 11:47

비정상이 정상이 되어가는 사회입니다

인간조건 2017-12-19 (화) 11:48

갈수록 "나만 아니면 돼"라는 사고가 뿌리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념미탑재 2017-12-19 (화) 11:52

예전에 예능프로그램에서 그 말이 떠오르네요....그때 볼때도 참 무서운 말인데 방송 예능에서 나오니깐 씁씁했던 기억이...

퓨어스타 2017-12-19 (화) 11:49

뭐~ 의사만 그럽니까? 일반 사람들도 다 그렇구만. 어떻게 하면 자기 실력을 발전시킬까는 생각도안하고 돈부터 보고 이력서 똬악 넣는 사람이 참 많죠. 근데 그러지 못하면 호구가 되는게 현실

새날 2017-12-19 (화) 11:51

앞으로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 더 커질겁니다
이겨냅시다

[단독]SK, 회장 수감 중일 때 보수단체에 2억 출연 http://v.media.daum.net/v/20171219060301914

에로즈나 2017-12-19 (화) 11:53

글쓴이 말에 반박하는건 아니고요. 제가 살아온 인생에서는 대부분이 그러지 못하니까 못하는거지..
그럴수 있으면 대부분 그러더라고요.

서는 위치가 바뀌면 풍경도 바뀐다고..

내가 이등병일때는 불합리하게 생각하다가도, 병장되면 본인도 그러고..
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니까요.

하다못해 친구들 사이에서조차 한놈이 맨날 얻어먹으면,
다른놈들중에 대부분은, 그걸 바꾸기 보다는.. 앞으로 나도 안내고 얻어먹어야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인간들이더라고요.

현재까지 결론 내린건, 이건 사회전체적인 교육과 분위기에 의한 것인데.. 대한민국은 극단적인 실리위주의
사회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깟 양심, 명예, 이런게 뭐가 중요해? 실속 챙기는게 제일이야!

양심선언? 내부고발? 약자돕기? 해봤자 결국 자기손해야~ 하는 분위기요.

명예를 중시하고, 존경하고, 대접받는 사회가 되야지만 자긍심을 가지고 움직일테고..
거기에 따른 보상이 있어야지만(그게 물질적인게 아니더라도) 된다고 봅니다.

일종의 영웅심리 같은거 말이죠.

Miecky 2017-12-19 (화) 13:22

돈이 문제죠. 자본이 매개 수단에서 그 자체가 목적으로 변질되는 순간 붕괴의 위험도가 상승하는 거죠

닥똥집똥침 2017-12-20 (수) 00:58

공감해요 그런데 왜 그럴까요?
9년동안 사기꾼들이 집권했고
그 썅넘들에게 표 준게 이나라 어르신들입니다
이 나라 기성세대가 이미 문드러질정도로 썩은거죠
노인들이 사기꾼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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