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신나게 마음대로 먹고 덕질하고 자고 구경하자는 컨셉의 여행입니다.
주된 여행은 5일차 아키바하라가서 본격적으로 합니다.
끼니당 천엔씩 쓰면서 신나게 먹고즐기는 여행이죠.
옆집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캐나다서 몇년 살아서 영어 매우 유창)랑
일어 조금 하지만 읽거나 쓰지는 못 하는 저랑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환전한 금액은 숙소비 2만 9천엔 포함 12만 6천엔 환전했습니다.
1월 8일 일요일부터 13일 금요일까지 일정이고 어제 귀국해서 아직 약간 피곤합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일차
인천 공항인데 한복입고 왕의 산책이란것도 하고 재밋네요
직원분들도 몇분은 한복입고 안내해주던데 한복이 이쁘더군요
비행기편은 진에어로 2달전에 왕복으로 25만에 예약했습니다.
저 주먹밥같은건 유부초밥에 유부없고 약간 퍽퍽한 느낌이네요
나머진 그냥 평범 음료는 물밖에 안주네요 다른건 없나 싶을정도?
나리타에서는 예약한 호텔이 있는 신주쿠까지 버스타고 이동했습니다. 3100엔 소모했죠.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비바람이 제법 몰아쳐서 버스타기로 정했습니다.
여기가 맞나 싶어서 근처 일본분에게 여쭈어봤는데 어떤분이 엄청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하시더군요
마침 호텔 근처에 집이 있으시다길래 신주쿠에서부터 가부키쵸까지 같이 택시타고 갔습니다.
택시비는 저희가 고마워서 지불 기본료인 740엔 그대로 였습니다.
이분 이동하시면서 도깨비 보시더군요 일본에도 퍼졌나봅니다.
숙소에 짐 던져놓고 7시 반쯤 되서 배고파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집입니다. 술집이더군요
가격은 이게 보통인지 모르지만 이왕에 들어온거 먹었습니다.
480엔 내고 채소먹긴 싫어서 고기나 생선만 시켰습니다.
젓가락 포장지 이뻐요 핳 제 취향입니다.
애니보다가 한번쯤 들어는 봤던것 같은 츄하이인데
느낌은 탄산수에 약간 알콜 들어있는 느낌인데
여자가 자주 마시는 술이라네요 그래봤자 5도라고했던것 같음.
저같이 탄산수 싫어하는 분은 드시지마세요.
메뉴판에 있던 닭꼬치랑 일본식 닭튀김입니다. 레몬은 이미 제가 뿌림
닭꼬치는 파가 있는 버전 없는 버전 각각 2개씩 4개
닭튀김은 저게 전부로 둘이 합쳐서 1060엔쯤 했습니다.
손이 조금 후덜덜하지만 춥고 배고픈지라 눈돌아가서 활율따윈 생각안하게 되더군요.
츄하이 다 마시고 새로 주문한 스크류 드라이버라는 칵테일인데 오렌지 주스맛입니다.
도수도 낮은것 같고 맛있어서 그냥 술술 들어가니 술 약하신분들은 주의.
연어 구이입니다. 껍질도 매우 바삭하니 맛있더군요
옆에 무 간것과 같이 먹어도 좋았습니다.
이후에 다른곳도 가보자는 친구의 제안으로 꼬치구이 술집 한곳 더 갔는데
상추에 김가루, 고기 찍어먹는 소금장같은걸로 버무린 샐러드 비슷한게 나오는데
이게 오토리라고 1인당 300엔씩 받아먹는것이더군요 다른분들도 그냥 주는건 조심하세요.
이것처럼 돈 받아먹을지도몰라요 -_-
이후에도 2번정도 다른 식당서도 당하는데 안 받아도 되는거면 받지마세요
닭 이부위 저부위 있는 5개의 꼬치구이에 780엔이나 받아먹는데
맛도 없어서 사진이고 뭐고 안찍었습니다.
추정되는 부위로는 가슴살, 심장, 간, 똥집, 하난 모르겠습니다.
비바람이 너무 몰아쳐서 편의점서 가장싼 600엔짜리 우산하나 부셔먹었네요.
2일차
어제 안내해주시던 친절한 아저씨의 말씀으로는 성년의 날이라 나가면 장사 많이 안할것이다.라고 알려주시더군요.
다행히 가부키쵸는 관광객이 많이와서 그런지 상관없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주위 시설이 뭐가 있는지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탐색 및 먹방찍기로 했습니다.
호텔서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보면 토호 시네마가 딱 보입니다.
고질라 머리가 인상적이죠
어제의 폭풍우같은 상황에 비하면 이 날은 약간 부슬비 내리는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한 오후 2시간쯤 비가 그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SPYAIR이 나오더군요
은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시는 사무라이 히트(Some like it hot!!)이란 노래로 많이 알려졌을겁니다.
지나가다가 음악만이라도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군요.
처음에는 저렇게 애니 간판같은게 있어서 구경이나 해볼까 들어갔는데
빠찡코라하던가요? 쇠구슬이나 코인넣고 도박하는곳입니다.
제가 좀 삭아보이긴하지만 신분증 검사같은건 안 하더군요.
그리고 이 큐베 개객끼...
일본은 택시들 색이 알록달록 하더군요 이쁩니다.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층 버스도 보이던데 타고 싶지만 노선도 몰라서 그냥 패스.
뭔가 오래되어보이고 사람도 적당히 있는 라면집에 왔습니다.
바로앞에서 조리과정이 보여서 재밋는 체험이었습니다.
간장라면과 작은 볶음밥 셋트 560엔에 친구랑 먹을 작은 교자까지 190엔 구입했습니다.
교자는 뜨겁고 맛나는데 마늘향도 팍 나는게 맛있었습니다.
신주쿠에 있는 돈키호테인데 별걸 다 팔더군요
저도 남자인지라 이런게 눈이 갑니다.
참고로 전 옆트임 있는 차이나 드레스가 좋더군요.
물론 사 입힐 여자가 없어서 구입은 안했지만 구경은 잘 했네요
남자 속옷들도 많던데 생긴게 참...코끼리부터 끈팬티, 나비모양 등등 다양했지만
눈 버리실까봐 패스 표지는 만화로했는데 코믹하긴했습니다.
수하물 안 맡기고 그냥 들고타느라 액체류 안챙겼는데 클렌징폼, 로션이 없어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로션이 흔들면 찰랑찰랑 소리가 나게 묽습니다. 만약 구입하시는 분 있으시다면 주의.
로션 550엔 폼 클렌징 390엔 입니다.
숙소 바로 옆 게임센터에 경마게임입니다.
뭔가 기계가 거창하니 이러면 빠질만할것 같기도하다 생각했습니다.
무슨 말 상태체크 컨디션관리 이런것도 하는것 처럼 보였네요.
다른것은 한번쯤은 봤을 법한 것들이었는데 재밋어 보이지만 기본이 200엔부터 시작임
소문으로는 많이 듣던 용과 같이6인데 콜라보하나봅니다.
여기저기 많이 보였어요 그냥 광고인지는 제가 못 읽어서 구분을 못 합니다.
이것도 숙소 옆의 마루한이란 대형 빠징코 매장인듯 합니다.
교환하는곳 보면 1엔에 구슬 한개라던데...저게 얼마죠 -_-;;; 잘 하나봅니다.
구슬을 따도 현금이랑 교환하지는 않는것 같고 현물로 교환하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못 찾은걸지도 모르고요
한 3~4천개짜리가 많았고 8천개까지 봤습니다.
아 물론 에바의 아스카가 좋아서 저길 중심으로 잡았습니다.
크레이프라고 하죠? 오는길에 보이길래 사봤습니다.
390엔으로 크림도 제법 들었고 딸기도 저 표면에 나온것 말고 속에 한개정도 더 있습니다.
네 좀 비싸긴한데 먹어보고 싶었던것들이라...
온갖 애니 게임에서 나왔던 칼들이 수두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위에 파판 주인공들 칼 모음이랑 밑에 파판7의 클라우드 칼이 탐나더군요
문제는 저 뽑기 집게로 저걸 뽑다가는 파산할것 같아 포기.
저기 있는것 닌텐도 맞죠?
New 3DS는 아닌것 같지만 이게 뽑기에 있었습니다.
물론 제 실력을 알기에 손도 얼씬하지 않았습니다.
피규어도 많이 들어있고
저 위에 인형들이 매우 귀엽더군요
고양이 인형중에 녹색 스카프 매고 통통한 고양이가 탐났습니다.
무슨 사무라이 쇼 하는곳인가봐요
그냥 갑옷이 신기해서 샷.
3시쯤 간식타임
일본 음식이라면 생각나는 오코노미야끼랑 야키소바입니다.
개당 950엔인데 오코노미야끼는 맛있었습니다. 야키소바는 간이 조금 약한 느낌?
생맥주 한잔씩하며 즐겁게 먹었습니다.
2500엔에 음료수랑 음식 마음껏 먹는 무한리필 서비스도 한다네요 간식이라 단품!
쿠가 보입니다. ㅋㅋㅋㅋ 중학교시절 때나 마셨었던것 같은데
요새 한국에도 있나모르겠네요 제 근처에서는 못 봤습니다.
제 방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인데 14층이라 그런지 경치 좋네요
저녁 먹기전에 쉴겸 최고층인 28층 대목욕탕에 왔습니다.
오후 3시부터 새벽1시까지 사용가능하고 오후10시부터 새벽1시에는 사람이 많으니 주의하라네요
6시쯤이라 친구랑 둘밖에 없어 느긋하게 했습니다.
냉탕 중간온도는 없고 고온하나 뿐이네요 한 42도쯤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욕탕만의 크기는 가로 2.5m 세로 5m쯤 되는것 같습니다.
노천탕은 가로 2m 세로 3m쯤으로 작았습니다.
옆에는 1인용 항아리 절반 자른것 같은게 있는데 작아요 웅크리고 들어가야 합니다.
튀김 무한리필집을 왔습니다.
1980엔으로 음료도 마음껏이죠 맥주로 입가심하며 먹었습니다.
소스는 6종류 있고 종류는 위에 사진 말고 옆에 야채들도 있습니다.
물론 전 육식이 좋아서 야채는 두개쯤...하하
야채 같은건 1~2분정도만 튀기고 고기같은건 2~3분정도만 튀기라네요.
직원은 이상하게 동남아분들이더군요 외국인이 많아요
펀치력을 이용한 게임인데 갈수록 요구치가 높아집니다.
처음엔 120kg정도의 충격량을 주면 된다고 나와있네요
재밋어 보이는데 친구가 하는것 찍은겁니다.
저기 중앙 위에 있는 카메라같은곳에 찍혀야 쳐주는건지 아니면 기계고장인지
3번 기회다 0나와서 망했어요
친구가 "밤인데 그냥 보내기 아쉽다!!!"라며 구글링으로 찾아낸 스트립쇼입니다.
안에서는 사진이 금지라 못 찍었고
8시 30분부터 3천엔이라는 가격에 닫을때까지 구경가능하다네요
저희는 9시부터 12시 40분가지 구경했습니다.
4명이었는데 마지막 사진 기준 오른쪽 아래가 1번 왼쪽 아래가 2번
3번이 위쪽 중앙 4번은 중앙 아래(얘가 제일 이쁨)
컨셉이 1번은 붉은 아슬아슬 드레스 2번은 흰흰흰흰흰 3번 실연한걸 자위로 푸는 아줌마
4번은 개구리 군복 입었는데 상의는 탱크탑이라 요게 또 취향저격...
무대위에 있는 여자는 터치 불가인데
전체적인 느낌이 살살 벗고 노는 현대무용이었습니다. 연기나 춤같은거 춰요
각 사람마다 끝나면
서비스 타임
이라고 1천엔 내고 같이 사진찍던데 찍고 손등으로 맨가슴 터치는 하게 해줍니다.
사진은 폴로라이드 사진으로 바로 주는게 장점.
사람마다 다른지 어떤 여자는 그냥 만지게 해주더군요
사진은 원하는대로 벗거나 입히기도 가능하고 자세도 그냥 벌리고도 찍어주더군요
여기서 어깨나 허리에 손 올리고 찍는 사람 많았습니다.
은근슬쩍 엉덩이 만지는 아저씨도 있는데 오케이인듯?
작은 봉투도 주던데 사이즈보면 자기가 개인적으로 찍은 서비스 사진으로 추정
숙소와서 아 마지막애랑 찍을껄 하며 후회함 ㅠㅠ...
친구랑 저 빼고는 일본인 50대후반 이상의 어르신들뿐이었고
끝날때쯤 되니까 한국인 커플이 2쌍이나 들어왔습니다. 여러의미로 대단...
제가 머물었던 APA 호텔 신주쿠 가부키쵸 타워입니다.
5박에 5만 8천엔이었고 그게 53%인가 할인 받은 가격이라네요 친구가 예약함.
조식은 양식 부페인데 한번에 1800엔이랍니다. 그냥 포기
아마 도시락 전쟁이라는 애니를 보신분이라면 아실법한 술이죠
빙결입니다. 빙결의 마녀란 이명을 만들어낸 그 빙결
아사히에서 만든 츄하이로 6도밖에 안되는 레몬맛이랑 향나는 가벼운 음료였습니다.
맛있어서 숙소에서 이거 하루에 두캔은 마시고 2일차 종료!
3일차부터는 조금 쉬고 시작할게요^^
내일까지 6일차 전부 작성할 예정입니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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