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해외 여행 한 번 안 가보신 분이라....외가댁 친척들이 마침 해외여행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기에 용돈 좀 넉넉하게 드리고 여행 보내드렸습니다.
차라리 돈 좀 더 쓰더라도 직접 더 좋은 곳 알아봐서 보내 드릴 걸 그랬나 싶은.
3박 5일 코스였는데, 코스를 이상할 정도로 빡빡하게 잡아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돌아다니셨다고 하네요.
유명한 맛집 같은 곳은 가지도 않고 이상한 곳만 가서 맛 없는 것만 드셨다고....자꾸 이상한 곳으로 끌고 가서 추가 요금 받으려고 ㅈㄹ하기도 했다고.
이 부분에 대해서 따지니까 말 없이 인상만 팍 쓰면서 짜증을 냈다네요.
들어보면서 가장 어이가 없던게....마사지 받으러 간 곳에서 15만원만 내면 된다고 하길래 일행 전원 다 합쳐서 15만원이라는 줄 알았더니 개인당 15만원 뜯어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받아도 2시간 6~7만원 해주는 곳 많은데 이게 뭔....대체 어떤 마사지를 받아야 태국 현지에서2시간 15만원이 나온다는 건지.
마사지 값만 봐도 호구 하나 제대로 물었다고 생각하고 뜯어 먹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패키지 여행 가이드가 쓰레기라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 어머니가 직접 당하고 보니 실감이 납니다.
가야 한다면 차라리 개인 가이드 고용해 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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