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스트레인 시즌3를 이제야 봤는데

원래 몰아서 한번에 보는 타입이라 미드가 많이 밀려있어서
요즘 하나씩 보고 있는데,

어제는 스트레인 시즌3를 다 봤습니다.

이거 아들래미가 정말 발암인거야 보면서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시즌당 꼭 한 건씩 대형사고 치는 것이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캐릭터 자체도 발암 그 자체인데 보면서 더 짜증나게 만드는게 주인공 아들로 설정되서 그런지 저런 암덩어리인데도 주인공을 포함한 주변인들이 아직 어려서 그렇다며 그저 불쌍한 아아이자 보호대상으로만 여기는 것 같은게 더 발암...

시즌2에서 히로인 죽게 만든 것도 그렇고 자기가 저지른 짓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고통받는 걸 보면서도 그에 대해 죄책감은커녕 별 동요조차 없는게.. 감독이 의도적으로 싸이코패스로 설정한 캐릭터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보면서 진짜... 하...
어떤 의미에서는 마스터나 팔머보다 더 나쁜 놈이에요.

뭐 어쨋건 여기까지 본 이상 4시즌이 마지막이라니 끝까지 볼 생각이기야 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스토리가 점점 늘어지고 막장스러워지는 것이 시즌1에 보면서 가졌던 기대감에 비해서는 많이 아쉽네요..
과거 회상씬도 할배랑 퀸란 둘을 제외하면 스토리적으로 꼭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고요.. 자꾸 맥만 자르는 느낌이었고..

시즌4에서는 발암보다 항암요소가 더 많이 곁들여지길 바라며..
오늘은 라스트쉽 시즌3를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