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이 좀 호구 같은데 지금 좀 열이 올라와서(?) 자극적으로 썻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인터넷 재약정에 대해서 질문 좀 드릴려고 글을 올립니다.
오늘일을 자세히 적겠습니다.
좀전에 아파트 케이블TV 재계약 관련해서 문의 사항도 있고 해서 CMB에 전화했고, 하고나서 이번기회에 인터넷도 제대로 알아볼겸 KT고객센터(100번)에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원께서 친절하게 받으시더라구요.
일단 저희집 인터넷 계약현황과 요금을 물어보았습니다.
2001년도에 인터넷 가입해서 집전화와 묶여있는 상태로 월 22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집은 아파트광랜 100M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파트에 콤팩트 기가(500M)가 들어온걸로 알고있는데 전환하면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니 3년 약정에 308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전환하면 기존 계약기간이 리셋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지만 16년 기간이 너무 아까워서 직접 말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상담원께서 고객님은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시는 거라서 해지가 아니라 위약금이 없이 새로 경신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놀라서 위약금이라고요? 그랬더니 세대주인 제 아버지께서 2015년 4월에 인터넷 3년 재약정을 하셨다고 그러더라구요. 재약정 지역은 KT000지사 라고 되어있다고 하네요. 저희 집의 관할지역입니다.
제가 이상해서 혹시 자동재약정이 된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상담원께서 자동재약정은 불가능하다고 본인이 직접 연락하거나, KT지사나 지역업체(?)서 전화해서 재약정여부를 묻는 전화를 해서
수락을 해야 재약정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사는 그렇다치고 그 지역업체(?)라는 곳이 2001년 처음 가입한 곳이 아닌곳에서 연락이 올수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럴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참고로 2001년 처음 가입했을때는 어머니 친구분이 KT에 다니셔서 건수 올려줄려고 그분에게 가입했는데, 어머니께 여쭈어 보니 그분은 이미 퇴직하셨답니다.
그 후에 아버지께 전화를 드려 2015년 4월경에 혹시 KT에서 전화온거 기억하시냐고 인터넷 재약정같은거 기억나시지 않느냐고 물어보니까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잘 기억해 보라고 말씀드리니 정말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분명한건 아버지께서 먼저 전화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여기서 멘붕이 오네요. 인터넷 16년 같은 곳 쓰면서 이제야 새로 알아보는 호구같은 제 자신에게 살짝 짜증이 난 상태였는데 이 상황까지 오니 확 올라오네요. 6개월이나 더 묶여 있어야 한다니 아버지께서 재약정을 하셨으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이런 종합적인 상황이 지금 멘붕입니다.
여기서 본문이 너무 긴분들을 위해 요약하겠습니다.
1. 2001년부터 KT인터넷을 100M까지 쓰고 있었습니다.
2. 현재 집전화 결합으로 월 22000원 요금
3. 여차저차 바꿔볼까 혹은 뭔가 혜택을 더 볼까(큰걸 바란건 아님. 약간의 할인정도) 하는 생각에 KT고객센터(100번)에 전화
4. 상담원과 이야기 하던도중 2015년 4월 3년 재약정을 한것을 확인(아버지 본인이 하셨다고 나와있음. 재약정 가입지역 KTOOO지사입니다. 참고로 저희 집의 관할지역)
5. 아버지께 혹시 2015년 3~4월경에 KT에서 전화와서 재약정 전화왔나 여쭈어 보니 모르겠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라고 하니 내가 했나? 어...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하심. 확실한건 아버지께서 먼저 전화한건 아닙니다.
6. 16년간 호구같은 제 자신에게 셀프짜증 + 지금 상황 짜증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16년 고객치고는 혜택이 너무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이에요. 물론 호구라고 생각하고 그럴수도 있겠죠.
그리고 여기서 질문 상황입니다.
1. 자동재약정이 불법인건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 저희같은 호구고객을 상대로 자동재약정을 해버리는 경우가 실제로 있나요?
2. 제가 KTOOO 지사에 전화한다고 했을때 아버지께서 직접 동의하셨는지 아님 불법재약정이 된건지 같은 증거가(그 당시 통화녹음) 되어 있나요?
3. 증거가 있는데 불법재약정이면 한판승부를 벌이면 되고 합법재약정이면 죄송하다고 하면 되겠고(이 생각하면 떨리네요.)
증거가 없는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4. 어떡해야할까요...
가장 확실한건 KTOOO 지사에 전화해서 확인을 하는건데 아버지가 당시에 전화 받아서 수락했을으도 있고...그때의 역공이 무섭기도 하고... 제가 성격이 조금 유약한 편이라 다른 이와의 갈등을 벌이는데 어머어마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금 이 생각해도 손이 조금 떨리고 얼굴이 달아오르네요. 그래서 뭔가를 하기전에 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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