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ITX보드로 미니PC 어쩌구 저쩌구 했었는데...
친구녀석이 Z170 보드를 그냥 준다기에 결국 자그마한 세컨PC를 맞췄습니다...;;;
CPU - i5 6500 중고
메인보드 - 에즈락 z170 익스트림 친구가 준거
VGA - GTX960 중고 -> GTX970 중고로 교체
HDD - 시게이트 2TB 저장용으로 쓰던거...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 원래 있던거...
결국 램, 케이스, SSD, 파워만 새거 사고 다 중고 아니면 원래 있던거로 맞췄네요.
본컴보다 사양은 한참 딸리지만 알루미늄 케이스로 아기자기하게 맞추니까 나름 좋네요.
세컨컴 맞추고나서 느낀점은...
1. 램값... 정말 미친거 같습니다. 특히 순실전자램... DDR4 8GB 7만원씩 주고 결제까지 했는데...
다음날 택배 보내는데서 램값이 7만 5천원 되었다며 추가금 요구합니다...;;; 그래도 업체에서 어제 결제해 주었으니 개당 2000원 더 입금해 달라는 걸로 퉁쳤습니다. 제가 본컴 샀을 당시에 DDR4 8GB 2~3만원 정도 준거 같은데... 차라리 램을 중고로 살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봐야 차이는 얼마 안 나겠지만요...
2. SSD는 램값보다 조금 사정은 낫긴 한데 램값 올랐다고 덩달아 가격이 요동치더군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용량대비 가격은 많이 싸진 느낌입니다.
3. 그래픽카드...정말 빡치더군요. 암드꺼 x80, x90 이쪽은 아예 씨가 말라버렸습니다. 지포스도 1060은 아예 씨가 말랐고 1050, 1050ti, 1070, 1080, 1080ti는 정말 새거사면 후회할 정도로 가격을 후려치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게 중고쪽으로 고스란히 반영이 되어 있어서 960과 970이 중고나라 대세 그래픽 카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1060 생각하고 있다가 구하기도 힘들도 타산에 맞지도 않아서, 960 구해서 꼽아놓고 다시 970으로 안착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지금 컴퓨터 사거나 업글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필요하면 사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 기다려 보는게 나을 정도로 램값이랑 그래픽카드 값이 미쳤네요.
저야 원래 있던거랑 중고신공을 써서 그냥 그냥 맞췄지만 새걸로 샀다면...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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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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