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와 더불어 그래픽카드는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들중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부품이고
하이엔드급의 그래픽카드는 보통의 CPU보다도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죠.
그나마 요즘은 발열이나 전력소모가 예전에 비해 줄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하이엔드, 플래그쉽들이 먹는 전력소모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얼마전 나온 1080 Ti도 FE기준으로 TDP가 250W입니다. 여기에 OC된 비레퍼들은 그이상이겠죠.
이 TDP는 정확히는 열설계전력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사양일수록 TDP도 같이 올라가니 참고가 됩니다.
암튼 이런 컴퓨터라이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CPU와 그래픽카드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고 게시판에서 질문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CPU와 그래픽카드는 칩셋들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컴퓨터 부품들중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그에 따라 많은 열을 발산하며
발열에 따른 성능 저하와 제품 각 부분의 피해를 막기위해서 쿨링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쿨링시스템이 잘되어 있을수록 발열이 잘 해소되어 CPU 혹은 그래픽카드 성능이 제대로 나오고 각 부품들 성능도 유지가 됩니다.
그렇지 못하면 초반 구매당시에는 성능이 나와도 자꾸 누적되면
보통의 AS 3년(모 회사는 특정조건으로 최대 5년)까지는 버티더라도 그 기간이 끝나면 나중을 장담못하겠죠.
그래픽카드는 Nvidia로 예를 들면 GTX1050 & Ti 1060 3GB & 6GB 1070 1080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고, 다양한 사이즈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력도 많이 소모하고 발열도 많이 내는 1080 같은 하이엔드들은 그렇다치고
보급형으로 많이 사랑받는 막내급인 1050은 어떨까요?
1050도 원팬, 투팬 쿨링시스템, 미니사이즈, 미니보다 좀 더 큰 사이즈, 일반사이즈등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데
막내라서 소모전력도 적을것 같고, 발열도 적을것 같으니 무조건 작고 저렴한 제품으로 가면 될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자료는 쿨엔과 Danawa를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전원부 온도입니다.
그래픽카드에 부하를 주었을때 전원부쪽에 발생되는 온도입니다.
GPU 자체 발열과는 다른 부분이고 제품 설계, 사용된 부품들하고도 관계가 있지만,
기판크기와 그에 따른 쿨링 설계, 그에 따른 기판의 부품들 배치와도 관련 있고
그래픽카드를 구동을 할때 GPU 발열에도 영향을 받는 부분이고
전원부라는 주요부분이기 때문에 소음, 전력소모와 함께 테스트시 측정이 되는 주요 항목중 하나입니다.
마냥 낮을걸로만 생각했던 1050의 온도가 마냥 낮지만은 않습니다.
전세대인 750Ti나 950은 물론
같은 10세대로 봐도 1050 주제에 상위인 1050 Ti는 물론 성능차이가 상당한 1060 3GB보다도 더 높은 결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50이 10세대에서 성능상으로 막내지만.. 사실 발열은 원래 꽤 있는 모델이라서 그럴까요?
테스트에 사용된 1050제품이고 딱봐도 알만한 원팬짜리 미니 사이즈 제품입니다.
1050Ti입니다.
표에 1050 Ti 4GB A라고 써져있는 제품입니다.
이것도 원팬으로 보이지만 미니보다는 큰 사이즈입니다.
1050의 열화상값입니다. 오른쪽 더 높은 온도가 오버클럭 값입니다.
발열이 작은 기판의 전원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위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1050Ti의 결과값입니다.
기판에 좀 더 여유가 있고, 위 1050처럼 밀집되지는 않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온도도 비교해 보면 더 높은 성능임에도 온도가 확실히 낮습니다.
1050 Ti와의 비교였는데
그럼 다른 1050과의 비교는 어떨까요?
위의 1050 미니 사이즈 제품의 테스트된 클럭과 같은
1,354 MHz
레퍼런스 클럭을 가진 제품이고
하나의 팬을 가졌지만 위의 미니보다는 긴 214mm의 길이를 가진 제품입니다.
열화상 값입니다.
위의 1050 미니사이즈 열화상값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원부 온도 역시..
미니사이즈는 69.8도를 기록했었는데 15도 이상 차이가 나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1050급과는 상당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 발열도 한 발열할것같은 1070도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니란 이름을 달고 있지만, 1050 미니보다는 꽤 큰 210mm의 길이에 히트파이프랑 듀얼쿨러로 쿨링에도 나름 신경을 쓴 모델입니다.
그런데 기판 자체 길이는 좀 짧고 쿨링부와의 연결을 위해서 덧대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왼쪽은 1070 FE의 열화상값입니다. 오른쪽은 1070 미니이구요.
전원부 온도입니다
나름 꽤 신경을 쓴 쿨링이지만, 결과는 이렇습니다.
1070의 베스트셀링 모델중 하나인
정숙한 소음과 발열을 잘잡아준다는 쿨링솔루션으로 유명한 트프입니다.
다른 사건(?)으로도 유명한 제품 중 하나이죠.
길이는 279mm로 위의 1070 미니에 비해 약 70mm 정도가 더 길죠. PCB도 일반이 아닌 더 넓은 사이즈로 커스텀튜닝된 사이즈고요.
전원부 온도입니다.
맺는말입니다.
각 라인에는 미니, 미드, 풀사이즈등 여러 사이즈의 제품들이 있고
제로팬, LED, 백플레이트등 여러 부가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있습니다.
고급 제품들 중에는 고급 PCB, 고급 캐패시터, 많은 페이즈 구성의 전원부등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있고
그런 다양한 부가기능이나 멋진 외관, 강력한 전원부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심플한 외관이나 역시나 심플한 전원부로 선보이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본인의 스타일대로 선택하시면 될듯합니다.
무조건 미니도 무조건 일반형도 아니고요.
인터넷하고 게임도 한번씩 하고 영화도 좀 보는 수준에서
나는 미니미니한 사이즈가 좋다 =>미니
나는 가격이 우선이고 외관 필요없다=>미니
케이스가 너무 미니해서 그래픽카드도 미니미니한게 필요하다=>미니
(*사정상 미니를 써야한다면, 외적인 부분을 신경써주는것도 좋겠죠.
그래픽카드 먼지를 자주 제거해주거나, 케이스 시스템팬을 잘 작동시켜주거나,
먼지가 잘 안 쌓이고 통풍이 잘되게 관리해주는등 말이죠.)
그런 경우가 아니고 특성상 레퍼클럭이나 약오버 수준의 미니보단 좀더 높은 성능을 원하거나
게임 하드코어하게 돌리면서 그래픽카드를 혹사시키는 타입이나
기본형 원팬 말고 좀더 정숙성, 발열제어에도 장점이 있는 고급화된 제품을 찾거나
난 한번 사면 이런저런 활용하면서 오래오래 쓰는 스타일이다. 오래 쓰시는 분들은 10년씩도 쓰시죠.
케이스도 여유가 있다.
이런분들은 오밀조밀하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미니기판 제품보다는 조금 더 주고라도 일반 기판을 사시는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일반 기판이라고 다 좋은것은 아니니 전원부, 쿨링시스템, 사용자평가등도 종합해서 선택하시고요.)
특히 보급형이 아닌 퍼포먼스, 하이엔드급들 제품이라면요.
1050급이라면 같은 레퍼런스 클럭에 원팬이라도 좀 더 길고 여유있는 기판을 가진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런것도 좋을 듯하고요. 쿨링 잘 갖춰진 투팬도 괜찮구요.
제조사 AS라는게 있지만, 그래픽카드라는걸 딱 AS기간까지만 사용하는건 아니니까요.
사용하다보면 AS기간 딱 끝나고 고장나서 업체에 따라선 AS받고 싶어도 못받는 경우도 있고요.
널널하게 사용한다면 미니미니한 제품들도 나쁘다곤 할수 없는데 빡빡하게 사용한다면
그 작은 기판에 발열로 누적된 피해들은 결국엔 문제가 될수가 있고, 작은 기판에 쿨링솔루션도 빈약하면(*작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도 하죠.) 성능은 물론 소음문제와도 연결될수 있는것이니까요.
제품 설계라는것도 어느정도 견디고 동작하게 되어있지만, 언제까지 무한정을 보증하는것은 아니니까요.
제품 가격에는 LED, 백플등뿐만 아니라 쿨링솔루션, 각종 전원부 부품, PCB, 캐패시터등 안정성과도 다 연관되고 포함이 되어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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