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겨울 눈길 에는 역시..

스 바 루



눈길주행이 언제나 맹탕스러운 저희 집 레가시입니다. 맨날 일부로 접지력 날려먹게 막 모는 막장? 운전중입니다만.
요 넘의 차는 전자장비 작동은 전혀 없이 그냥 대충 planetary 기계식 기어에서 알아서 전,후륜 휠 구동력
조절해서 미끄러질려고만 하면 잽싸게 접지력 잡아주니 진짜 싱거워요.  
차 출고하고 6년째지만 제대로된 TCS 작동 횟수가 진단기 살펴봐도 6번도 안됨.. ㅋ
(그것도 작동상황이 대부분 눈길이 아닌 빗길 과속 (-_-;;반성중입니다.) 상황이 더 많았던 같기도..)
어지간해서는 계기판에 TCS 마크가 뜨는 일은 없습니다. 레알...

그리고
이젠 13만 킬로 넘어가니 댐퍼와 스프링이 슬슬 약해지긴 하는데. 스바루 레가시는 하체가 약해지던 말던
롤링으로 출렁되던 말던 기본적인 고속 안정성은  변하지 않음..
이게 뭘 의미하냐면.. 
하체가 튼튼하던 말던 기본적인 샤시및 무게중심 설계가 잘 조율된 차량들은
그걸로 족 하다는 얘기 입니다.  애초에 수평대항엔진은 무게중심 치트키 쓰는거긴 한데.. 음..

이런 차들은 스트럿바 정도 되는 튜닝 제외하곤 건드리기가 싫죠. 
애초에 기본 완성도가 높은 차는 개인이던 튜닝 업체들이던 어설프게 건드려서 발란스를 반드시 박살 내기 마련이라서요..
범용적인 스트리트 튜닝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덧1: 그런데 저희집 레가시는 전혀 튜닝 안한차는 아니고요.. 예전에 이토 차갤에 글 올렸지만
     일본 내수형 스바루 리버티(수출형을 레가시 라고 부름)용 순정 후륜 anti-roll bar 교체및
     스트럿바 정도는 장착했습니다.
 
    스바루 일본 내수형 부품이 더 짱세고 좋은것은 사실이라 그 정도만 튜닝 하긴 했죠.
    하여간 한 40만 킬로까진 타볼 생각이라 많이 아껴타고 싶은데..
    어째 막굴리고 있음.. ~_~ 날씨 궂고 도로 험난한데 갈일 생기면 스바루 만 타고 싶은것은
    생존을 위한 인간의 본성에 가깝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