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체 질문드립니다.

그렇게 많이들 타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앞 2개만 교체한다면 보통 뒤에 있던걸 앞으로 옮기고 새거 2개를 뒤에 꼽습니다.

물론... 일상 주행에선 뭐 어떻게 해든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뭐 그런식이면 에어백 안터져도 상관없죠.

차량의 자세제어장치는 4바퀴의 접지력이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작동합니다.
앞뒤가 다른 브랜드, 혹은 다른 종류의 타이어라면 자세제어장치의 성능이 온전히 발휘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뭐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런 상황이 얼마나 발생한다고?
그럼, 에어백이 안터지면 죽는 사고가 얼마나 발생할까요?

타이어야 말로 돈투자대비 성능/안전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항목입니다.
엔진오일은 엄청 신경 쓰면서 타이어는 별 신경 안쓰시는데요...
이번기회에 4계절이든, 여름용이든 간에... 돈 투자하셔서 좋은 타이어 달아줘보세요.
차의 그레이드가 상승합니다.

혹시 5만키로 타면서 처음 가시는건가요???

그렇다면 그냥 네짝 한번에 다 가시는게 좋을겁니다...아니...꼭 그래주셔야 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별 문제 안됩니다.
원래는 연 1~2회 정도 타이어 로테이션을 해주면 가장 좋은데, 그렇게 안하면 보통의 전륜차량의 경우 앞타이어가 뒷타이어 보다 거의 몇배 먼저 닳아버립니다. 그래서 뒷타이어를 앞쪽으로 보내면서 타이어 2짝만 갈아주는 경우가 많죠. 아마 뒷타이어는 생각보다 많이 안닳았을겁니다.
한 4~5년 타셨으면 안전상 무조건 4짝 다 갈아야겠지만, 1~3년 타셨으면 앞타이어만 교체해도 됩니다. 특별히 직사광선을 계속 쬐는 환경에 주차하지 않으셨다면요.

타이어 제조사나 판매처 같은 경우는 가능하면 4짝 다 가는걸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소비가 촉진되거든요. 그래서 4짝 다 갈면 얼마 할인, 이렇게 프로모션을 많이 하죠. 하지만 안전이랑은 별 관계 없습니다. 가장 좋은건 1년에 1~2회 로테이션을 정기적으로 해주시고 타이어가 다 닳기 전에 교체해주는 것입니다. 2짝이든 4짝이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라면..앞에그냥 새거 끼우고 뒤에거는 그대로 나두겠습니다. 앞바퀴굴림이라 앞이 더 중요하니까요..

전륜은 뒷타이어 접지가 더 중요해요. 앞바퀴는 왠만하면 접지가 잘 됩니다.

앞바퀴굴림이라 가속할땐 앞이 더 잘 미끄러지는건 맞는데
앞이 미끄러지는건 그냥 악셀을 때면 됩니다. 회복이 쉽죠.

하지만 브레이킹시. 혹은 급격한 코너링에선 뒤가 바깥으로 나가는데요. 물론 후륜구동만 뒤가 나가는건 아니거든요.
특히 이런 현상은 노면이 젖으면 더 심해지는데..
이렇게 뒤가 미끄러져 오버스티어가 나면 대책이 없습니다. 수습이 안되요.

그러니 뒤가 덜 미끄러지도록 뒤에 새타이어를 넣는게 좋습니다. 물론 마른노면이라면 큰 문제는 없어요.

이유가 궁금하시면 하중이동과 슬립앵글을 검색해보세요.
타이어에 걸리는 xy방향의 힘의 합력과 하중에 따른 접지력의 변화. 그리고 힘과 접지력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는 슬립앵글.
블로그 몇개 보시고 이해하시면 운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브레이킹시. 혹은 급격한 코너링에선 뒤가 바깥으로 나가는데요. "

혹시 FF차량으로 브레이킹이나 급격한 코너링으로 오버스티어 만들어 보셨습니까?
후륜도 뒤가 잘 안날아가거든요...


언더상황에서 급격한 역 스티어링으로 리오버 스티어링이 나지 않는한
코너상황이나 브레이킹 상황에서 FF차량은 뒤가 털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서킷가서 한번 돌려보시면 압니다.

심지어 뒤를 한번 날려보겠다고 작정하고 얼라이먼트 수정하고
뒷 타이어 그립 낮추고 별 짓을 다해도...
오버스티어는 커녕 뉴트럴로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안티롤바를 엄청 하드하게 서킷셋팅했을 경우에 한정인데요.
직선구간에서 브레이킹 타이밍을 놓쳐서 에이팩스를 지날때까지 브레이킹을 다 끝내지
못하게 되면 전륜도 스티어링을 다시 감기 시작하는 순간에 뒤가 한번에 훅 털리죠.
그리고 후륜 타이어만 노후되서 전륜보다 접지력이 현저히 떨어질때에도 피쉬테일처럼
뒤만 그립을 놓치는 현상이 생길수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정비 불량 얘기고...
통상적으로 차가 정상이라면 말씀하신게 맞고 동의합니다. ㅎㅎㅎ
300마력 이하의 후륜이나, 전륜차량을 억지스럽지 않게 뉴트럴 수준으로 만들려고 해도...
정말 어렵운 작업이고 꿈의 셋팅이죠

전륜은 뒤가 잘 털리지 않지만 한번 털리면 제어가 거의 불가능하고 굉장히 위험하죠. 앞은 잘 미끄러지지만 보통의 운전자도 특별한 훈련 없이 본능적으로 제어 가능하고요. 그래서 안전상 뒷타이어를 접지가 좋게 하라는건데.. 뭐 사실 보통의 운전자들에겐 별 상관없다고 봐도.. 그리고 일반적인 환경에서 소이힛님이 말씀하시는 늬앙스 정도로 뒤가 털리진 않죠;; 저정도로 뒤가 털리면 차의 설계가 잘못된거라 봐요.. 전륜은 뒤가 털리면 이미 굉장히 위험한 상황..

덤으로 젖은 노면 이야기 하셨는데...

젖어있다고 바나나 밟은 카트처럼 타이어가 날아다니진 않아요.

젖은 노면에서 수막현상이 생길정도의 타이어는 이미 수명이다한 상황입니다.
혹여 물 고임이 보이는데 수막현상이 날정도로 고속으로 웅덩이를 밟고 다니는것 자체가 문제고요

소이힛님말이 틀린게 아닌걸 압니다.. 하드하게 타시는분은 그렇게 해야하고.. 아마 그런분들은 4짝 한번에 교체 하시겟죠..ㅎㅎ 저도 위치교환 한번하고 4짝 다 교환하는 편이라..ㅎ 저는 일반적인 주행에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는 가정하에..말씀 드린거구요.. 더벙커인지 탑기어인지 어디서 나왔엇는데.. .. 영상을 찾기가 힘드네요

어디전문가는 앞에 새타이어,  어디전문가는 뒤에 새타이어... 그냥 앞뒤스왑후에 4개다가는게 나을듯...

보통 1.5~2만사이에 앞뒤 타이어 위치교환을 해주는데요..

그래야 4바퀴 골고르 마모가 되어 4개를 한꺼번에 교체를 하실수 있게 되요

벌써 늦었으니까 앞바퀴두개만 마모도가 심한상태라면

두개만 구입하신다면 새것을 뒤로 장착하시면 됩니다.

1년에 한번씩 앞뒤 교체해주다가 한 5~6만타고 4짝한방에 가는게 낫죠..

새타이어를 뒤에 놓는건.

앞이 흐르면 운전자가 바로 느낌이 와서 제어가 가능한데
뒤가 흐르면 그냥 죽는거임.
뒤가 흘러서 반바퀴가 돌았다고 생각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