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파일럿과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대해 여쭙습니다

일본에 살고 있습니다. 둘 다 시승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혼다 딜러에게 술자리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파일럿. 일본에서 10년 전에 단종 되어, 길에서 거의 안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곧 단종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다 대표 패미리카인 오디세이(카니발급)가 잘 팔리고 있습니다.

어코드. 거의 안 팔리지만, 열심히 만든다고 합니다.

스포츠카(NSX)와 어코드는 팔수록 적자이지만, 브랜드의 자존심때문에 잘 만든답니다.

보기에도 도요타 대표 세단 크라운보다도 어코드가 멋져 보이기는 합니다.

저도 오딧세이를 눈여겨 보았는데, 현재 카니발 가솔린을 타고 있다보니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더불어 조건도 두 차량이 더 좋게 나와서요.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98494

혼다코리아 "우리는 수입판매법인일 뿐이다."

혹시 모르셨다면 인지 측면에서 알려드릴뿐입니다.
나중에 행여나 문제 생기면 저런 멘트 날리면서 책임회피할 회사라는걸요.

외제차 업체들의 행태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일본차'라는 범주 안에서 보면 토요타가 제일 무난하다고는 하지만
나중에 약간 후회를 하더라도 이번엔 혼다를 한번 타보고 싶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파일럿 7년간 운행중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차량을 운행해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합니다
그동안 큰 잔병치레는 한번도 없었구요
간단히 말하면 와이퍼 고장이나 창문 윈도우 모터고장 같은 잔병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관리는 정식센터에서 정품으로만 관리했으며 꾸준히 관리하긴 했습니다
7년 약 9만키로 주행중인데 아직까지 잡소리나는곳 하나 없으며 누유되는곳 하나없습니다
광적으로 관리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거의 신차때 그대로 컨디션 유지중입니다
쇽 스프링 타이어 브레이크라이닝 패드 등등 소모품은 꾸준히 관리 교체했지만 그외엔 딱히 문제터져서 주행불가이거나 추가견적 나온곳은 없습니다

혹시 외국에 계신 건지요?
차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관리하시는 점 멋집니다.
혼다 메이커의 내구성이나 품질은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보시는지요?

네 해외에 거주중이고요
혼다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서비스센터에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서비스를 잘해줘서 못떠나요... ㅋㅋ
대표적인 장단점을 설명하자면..
장점 : 수납공간,편의성,승차감,짐 수납공간, 내구성 에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단점 : 차가 크다, 간혹 부속 교체해야될경우 대기시간이 길다 ( 재고 없을경우 수입기간 1~2개월 소요 ), 서스펜션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많은 수납과 사람이 탑승하면 뒷처짐이 심하다..
대략 이정도로 구분 될거 같아요
제경우엔 차량을 좀 손봐서 많이 개선된 경우지만 순정일때 느끼던 장,단점을 나열해봤어용

이게 지금 제차 모습인데요
캠핑겸 여행용으로 차량을 손본 상태라..
차량 인치업 + 광폭타이어 + 후륜 스프링 맞춤제작 + 에어리프트 삽입 + 태양광판넬 + 옵티마 배터리 75a 5개 + 3kw 인버터 작업 등등 다 해놓은 상태인데
이상태로도 170 정도는 달리더라구여..
게다가 승차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상태에요

9.5세대 어코드 2.4 구입해서 6개월 정도 타고 있습니다. 실내 녹으로 말이 많지만, 차량 자체로 본다면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 그랜져IG랑 마지막 까지 저울질 하다가 산건데, 이번에 경미한 사고로 그랜져 렌트해보고 안 사길 잘했다 라고 생각했네요. 하이브리드는 일본 생산이고, 제가 카페에서 눈팅한 결과 특별히 녹 문제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쪽에서 생산되어 배타고 들어오는 CR-V, 어코드가 문제가 많습니다. 물론 제 차도 안쪽에 녹이 있는데, 방청작업 하려면 몇 달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그냥 타고 댕기는 중입니다.

불편한 점 하나는, 제가 다니는 광교 센터 기준으로, 엔진오일 교환하는데 1달전에 예약 해야 합니다. 차량 판매량에 비해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네요.

실내 공간은 어떠신가요?
스펙을 보니 제가 지금 타고 있는 알페온보다 전장이 5센티 가량 짧던데
실내 공간도 그만큼 좁은 건지 궁금하네요.

전 공간이 좁디고 느껴본적은 없는데요, 아무래도 차량 크기가 작으니 그랜저급보다는 실내공간이 좁습니다. 자녀가 세분이니 아무래도 지금 타시는 차량보다 더 좁다고 느끼실듯 해요. 그리고 하브는 트렁크 공간이 좁은편이라 합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사시려면 신형 기다리시는걸 추천드려요. 풀체인지라 여러면에서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연비, 트렁크 공간, 폴딩, 무게중심 등등.. 디자인도 실제 보면 겁나 이쁘다는 소문이...
그리고 위에서 파일럿이 단종될거라 하셨는데 파일럿은 미국에서 단종될 수가 없는 세그먼트입니다. 판매량이 절망적인 것도 아닌데 혼다가 일부러 포기할리가 없죠. 일본에선 너무 큰 사이즈라 판매가 잘 안되었겠죠.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신형도 좋긴 한데, 디자인의 선호도는 현재 9.5세대가 좀더 맘에 드네요.
물론 할인도 무시할 수 없겠구요.
사실 지금도 갈팡질팡한 상태입니다.

두대다 바꾸시면 깔끔하게 해결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