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14년 뱀삼이 서비스 맡기면서 빌려탄 서비스 로너카인 2017 BMW 3시리즈 330i xDrive의 3일간의 짧은 후기입니다.
엔진은 후기형부터 달려 나오는 신형 B48입니다. 엔진 소리가 N20에 비해 좀더 거칠고 스포티합니다. 성능 역시 제 320i의 엔진인 디튠버전 N20보다 훨씬 힘이 세고 빠릅니다.
테일램프도 페이스리프트 후에 풀 LED로 바뀌었습니다. 좀더 시인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사진 찍는걸 잊어버렸는데 전기형과 큰 차이가 없어서 넘어가도 될 듯 합니다.
아, 패들시프트가 달려 있었어서 써 볼 수가 있었습니다. 7년 전 렌트하면서 잠깐 몰았던 아우디 A5 이후로 두번째 패들시프트 경험입니다. 마치 게임하는 것처럼 재미있더군요.
헤드라이트 역시 풀LED 헤드라이트가 옵션으로 달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실망인게 커다란 반사판 위쪽에 LED 칩이 하나 덩그러니 달려있는 방식이라 조도가 생각보다 높진 않았다는 겁니다. 엔젤 아이에 대한 동경 같은게 있었던 터라 실망이 좀더 크게 다가왔네요. 반사판 방식 자체에 불만은 없지만 LED 광원이 좀더 많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신형엔진 B48 - 전기형보다 훨씬 스포티하고 반응성이 좋음. 그에 비해 N20은 좀더 부드럽고 편안함(나쁘게 얘기하면 물렁함)
LED 테일램프 - 전기형보다 시인성이 훨씬 좋음
패들시프트 - 변속시간도 짧고 반응성이 좋았음. BMW답게 운전이 재미있음
LED 헤드라이트 - 조도가 할로겐에 비해 생각만큼 좋진 않음. 오히려 제논램프가 더 나은듯.
다시 제 원래차인 전기형 F30을 받고 운전을 하고 있으니, 또 느낌이 새롭네요. 결론은, 저한텐 지금 이 차가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N0도 저한텐 충분히 스포티하고, 남들은 물렁하다고 하는데 저한텐 오히려 편안해서 더 맞는 듯 해요.
B48은 오히려 너무 거친 느낌이었음.
마지막으로, 이번 F30 디자인은 제눈엔 흰색이 참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차가 금색인데 이게 저는 더 좋네요. 앞으로 5년은 더 타야하는데, 저 차가 더 좋아졌다면 큰일이었을 겁니다 ㅠ_ㅠ 테일램프랑 헤드라이트는 돈 모아서 LED 테일램프랑 제논 헤드라이트로 바꾸고 싶긴 합니다만...
이상 약 48시간의 리뷰 끝!
(동물)
입술 부위에 포인트가 있는 귀여운 고양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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