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 데뷔해서 소설을 쓰고싶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어렵군요

제가 심심풀이삼아 쓰는 중입니다
막히는 게 많아서 그렇치 ㅋㅋ
에로쪽이라 공개된 게시판에 올리긴 그렇군요

@붉은해적

노피아로 고고씽

저도요~  읽을 때는 보이는게 쓸 때는 안보입니다.

문마교, 조아라, 노벨피아
기타 여러 웹 소설 사이트 무료 게시판 가 보시면
소설 쓰시는 분 엄청 많습니다.

그 중 상당수가 님 처럼 재미삼이 취미삼이 쓰시는 분들 일겁니다.
잘되면 용돈이라도 좀 버는 거고
더 잘 되면 장르소설 작가 데뷔 하는 거고
아니면 말고...

뭐 이런거.

부담 없이 써 보세요.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제가 연재까지 갈 때 했던 방법 공유합니다

쓰기 전에 소재를 잡고 뇌내망상을 해보세요
적당히 큰 사건 중심으로 대충 이렇게 전개되면 재밌겠는데 하는 것들을 나열합니다
그게 플롯이 됩니다
->여기까지 망상이나 메모했는데 별로다 그럼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본인이 재미없는 내용은 보는 사람은 더 재미없어요

소재도 개성있고 남들과 차별성도 있으면서 전개도 재밌다.
그럼 사건과 사건 사이를 채웁니다
사건이 왜 발생하는지부터 해서 발단-전개-절정-해소 후 다음 사건으로 넘어갑니다.

이걸 계속 하다보면 그게 소설이 됩니다.

처음에 창작이 익숙하지 않아 힘드시면 모방부터 하세요
게임이나 만화 등 이미 있는 세계관과 캐릭터을 이용하면 훨씬 쉽습니다.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 이미지는 이미 많은 콘텐츠에서 정립되었기에 캐릭터 만들기가 쉽습니다
세계관 설정도 따로 할 것 없고요
세계관과 캐릭터가 살아있으면 그 뒤는 소설 속 캐릭터가 알아서 해줍니다
사건을 하나 던지고 이 캐릭터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고민하다 보면 알아서 글이 써지는 느낌이 듭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마지막화가 논란이 많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팬픽을 써보세요.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글 쓰는 것도 익숙해지고 필력이라는 게 생깁니다

저도 1화 5천자 기준 5~10화 짜리는 50편 정도
2,3권 분량도 썼다가 날린 게 5편 정도 되네요

내가 재밌게 많이 써보는 게 답입니다

@크리톤

혹시 연재하신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크리톤



팬픽이라는게도 있군요.

군대 있을 때 써봤습니다. 근 미래 배경의 범죄 스릴러물이었고 등장인물이 한 20명 정도였는데 한 60페이지 정도 쓰고 너무 힘들어 포기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글재주가 있더라도 작가의 기본은 성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작가를 꿈꿨지만 꿈만꿨습니다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어서 재밌게 봤던책들을 내가 쓰는것처럼 100%표절에 도전해봤지만 그마저도 재미없더라고요 ㅋㅋㅋ

시드니웰던 소설을 좋아해서 표절작을 써봤지만 다시읽고 내가 집필하는것처럼 써봐도 스토리는 따라가면서 망작이 나오더라고요 ㅎ

표절을 해도 이모양이니 창작은 무리겠다 싶어서 작가의 꿈은 포기했지만 글쓰는 기술엔 도움이 됐던거 같네요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로 누구던 작가에 도전할수 있죠.
인기가 많으면 베스트 리그로 자동 승격됩니다.
베스트로 가면 유료연재가 가능해집니다.

저도 단편 취미삼아서 써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활자중독 수준으로 책을 달고 살았는데 쓰는 건 또 다릅니다.

일단 그냥책말고 글쓰기책을 읽어보세요 한 20권읽으면 답이나오지않을까요?

저는 작가 선생님이 소설을 똑같이 따라 쓰라고 해서 장편소설을 똑같이 따라서 써보니 제 문제점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연습해서 문제점을 고치고 연재가 가능해졌는데 벌이가 그렇게 좋은게 아니다보니 투잡뛰고 있습니다

저도 멋모르고 중고딩때 소설 적어놓 적이 있엇는데 ㅋㅋ
아 캐릭성격 말투 설정하는것부터 어렵던데요(줄거리 같은 시놉시스는 해볼만 함 ㅋㅋ)
쉽지아늠 ㅋㅋㅋㅋ
ps. 다중이 같은 성격 소유자가 더 잘 쓴다 하더라구요..

뭐가 되었던 중간에 엎어버리기보다는 어떻게 되었던 완결까지 써보는게 중요하고요. 처음부터 요즘 연재시장 트랜드 맞춰서 장편을 써보려하면 많이 힘듭니다. 현재 자기가 생각한것의 반절 정도의 스케일로 잡고 완결을 목표로 써보세요.

설정도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잡으려 하지 마시고요. 이게 과해지면 본편 작업하기 전에 지칩니다.
그리고 이미 익숙해진 설정들을 굳이 비틀려하지 마시고요. 그냥 그대로 가져다 쓰면됩니다.
간단하게나마 등장인물을 조형해두는게 도움됩니다. A라는 인물은 어렸을때 중도의 결벽증이 있는 부모슬하에 성장해 청결에 대해서 강박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이런식으로요.
이런 조형이 등장인물의 행동양식과 한계를 쉽게 정할 수 있고, 이 한계를 극복하는 이벤트를 만드는데도 도움됩니다.
그럼 이 A라는 인물이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어느정도 감이 잡힐겁니다. 그리고 그런식의 인물들이 부딪히고 이러쿵저러쿵하면서 굴러가는게 이야기죠.
이 모든것을 그냥 상식선안에서만 제어하면됩니다. 성격을 비약시키거나 납득하기 어렵게 만들면 몰입이 어렵워집니다.
미쳐버린 인물만 아니라면요. 미친사람을 우리가 이해 하기 힘들잖아요.

이야기 역시 주변에 흔히보이는 것들중에 하나를 없애거나 추가하면 어떻게 되지? 라는 상상에서 만들어보는것도 좋습니다.
이건 이미 많이 만들어져있으니 참고하기도 좋습니다. 거기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혹은 등장 인물이라면?  하면서 상상해보는거죠.
장르를 먼저 정할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생각하고 만들다보면 판타지가 되고 스릴러가 되기도하고 SF가 되기도 하겠죠.

간단하게요약하자면,
1. 굳이 스케일을 크게 만들지 말자. 그리고 완결까지 쓰자.
2. 그럼에도 간단하게나마 주요등장인물들은 조형을 해두자. 그리고 완결까지 쓰자.
3. 장르에 구애 받지말고 일단 이야기도 만들어보자. 그리고 완결까지 쓰자.
4. 완결까지 어떤식으로든 써보자.
정도 입니다.
아! 그리고 자기사상, 정치, 취향등등 본인이 투영된 등장인물은 최대한 배제하는게 좋습니다.

아 전업은 마지막에 하는거예요.
일을 하면서 글을 써서 팔아보고 그걸 몇번 반복해서 해본 뒤에 먹고 살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이 들때나 선택하는거지 처음부터 전업은 절대 비추입니다.

장르소설 쓰는 인구가 100만은 되는거 같아요..
유튜버나 장르소설가로 돈 벌기는 힘들듯 하네요..

근데 꼭 플롯이나 사건사고의 개연성 같은거에 기댈 필욘 없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 소재로도 맛깔나게 써내려가는 작가들도 있고

그런 장르를 더 선호하는 독자들도 있어요.


누군 드래곤이 나와서 천년을 뛰어넘는 대서사를 웅장하게 보여주는데도 지루하고,

또 누군 그냥 화장실에서 똥싸고 책보다 문틈사이 고양이랑 눈마주친것만으로도

빨려들어갈듯한 글을 뽑아낼 수 있거든요. 거기에 적당히 긴장감있는 플롯이 더해지면 아주 좋고


그러니까 너무 남의 눈치 보지말고 그냥 내가 쓰고 싶은거, 내가 잘 쓰는거

쓰다보니 신나고 재밌는거 쭉 써내려가세요. 대신 나도 내맘대로 쓴거니까 독자들 평가도

맘대로 씹고 욕하도록 내비두세요. 그 독자가 누구던 어떤부류던 신경 쓰지 말고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엔가 듣도보도 못한곳에서, 생판 모를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작가가 되어있을지도?

@백작크리스



좋은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군대에서 말년에 동기랑 설정집 만들다가
머리뽀개져서 포기요 ㅎㅎ

저도 머릿속으로 매일 이런거 재밌지 않을까? 괜찮은거 같은데? 이러면서 생각하고
써볼까 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생각이 글로 쉽게 표현이 안돼요.
그리고 쓰다보면 구멍도 발견하게 되고 또 등장인물들을 설정하고 캐릭터를 주는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