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 말투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작가가 개성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니 그대로 봅니다.
그런데서 각혈하면 장르소설 걸를게 너무 많아지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왠만하면 참고 보긴해요

시공간이 오그라들어서 탈출할 정도만 아니면 신경안쓰는데,

이게 또 개인차이가 있단 말씀이옵지요.

~하렴 쓰는 사람은 실제로 봤네요.

신경이 쓰이긴 하는데 아주 심하게 이상한 게 아니면 참고 봅니다

예전에 봤던 어느 소설에선 대학교 학부생이 주인공인데 본인 지도 교수와 말하면서 교수한테  김교수 저번에 그 일은 다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아랫사람이 반말 하고 윗사람이 존댓말 하는 작품도 아주 가끔 있고요

전 교수한테 교수라고 부르는 학생을 실제로 봤습니다.
일본에 한학기 교환학생 갔다왔다고 교수님이라고 안하고 교수!라고 불렀다가 교수한테 엄청 혼났죠. 일본에서 석박사 한 교수한테 자기 일본물 먹었다고 굼벵이 앞에서 주름잡는 것도 아니�以빱� 일뽕 거하게 마신 듯

캐릭성을 부여하기 가장 쉬워서그런듯.
역설적이게도 가장 사랑받고 캬릭햇더 보여지는것들은 보통 특이항 말투거든요.
그랴도 가끔 너무 안맞는건 잇더라구요. 볼�x도 그렇고 쓸때도 이건 이 인뮬이라면 이렇게 말하려나하고 고민해서 쓰기는 한데 완벽허진 못하구요. 많이쓰다보면 작가도 햇갈려서 쓰는경우가잇는듯해요

본인 이름 말하지 않으면 다행이죠.
아리는요 배고파요.
아리 삐졌어.
아이 아포라 힝~

그건 귀엽기는 하네요

아저씨 식당의 주인공이 하오체를 쓰는데 읽다보면 엄청 답답하더군요

그게 반복적으로 쓰여서 그래요. 사람이나 캐릭터마다 말투에 차이가 약간 나야하는데...일관적임
두 문장 읽었는데 대화 패턴의 어미가 똑같음.

저는 어머니가 하려무나 , 하렴을 많이 쓰셔서
괜찮던데요 ㅋㅋ

현대 소설인데
~를 뵙습니다 하고 인사하는 거도 있어요
근데 예를 들어 대기업 회장이나 하급공무원이 고급공무원 만나면 ~를 뵙습니다 쓰나요?

사극이나 중세시대 배경이면 몰라도;
그런건 아직 못봤는데.. 보면 못버틸꺼같네요 ㅋㅋ

하잖니, 하렴, 이런 거 쓰시는 분들도 꽤 있어서...
그런데 하오체는 오바죠 ;;;

노인분들 중에는 실제로 하오체 쓰시는 분들도 있죠.

한국어의 경어체계가, 복잡하면서도 원칙도 예의도 분명히 정해진 것이 없다보니 어색할 수 밖에 없죠.
실생활에서도 그렇잖아요. 사람마다 다르고, 권력 관계에 따라 다르고.
사람들 간의 서열관계가 분명히 정해진 상황이 아니면 어색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어의 운명인거죠.
전 그래서 특히 번역 소설은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 반말하는 상황이 아닌데, 한국식으로 혹은 번역자의
언어 습관으로 멋대로 번역하는 경우라든가,
하긴 You처럼 상대방을 지칭하는 말조차 보편적으로 쓰는 말이 없는 언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