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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학사신공 이틀만에 380편까지 독파하고 쓰는 후기(스포 유)

 ★★★★☆
글쓴이 : 아르켄스톤 날짜 : 2018-05-12 (토) 02:17 조회 : 2896   
올해 초쯤에 학사신공 읽다가 려비우 나오는 10편에서 그만뒀습니다.
뻔한 무협인지 오해했고 살려주자 칼 드는 려비우와 그걸 참는 주인공이 이해가 안 됐기 때문입니다
어제 할 일 없어서 참고 보니까 이거 물건이더군요.

학사신공 장점은 딱 두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드래곤볼 전개인데 이게 기존 드래곤볼과는 다릅니다. 기존 드래곤볼 전개는 본신 무력이나 깨달음이라고 쓰고 허접한 내용 한 두개 적는게 다 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련하고 강해지고 수련하고 강해졌지요.
근데 학사신공은 이 강해지는 걸 수련 외에도 단약 법보 영수 영충 등으로 보완하고, 이것들이 부셔지기도 합니다. 또한 제자를 위해서 건내준 물품을 잃으면 본신의 힘도 약해지는 것이라 사이클이 원활하죠. 본신 무력은 한번 강해지면 끝인데, 물건들은 소모품처럼 꾸준히 쓰면서 부셔지고 새로 만들고 거래하고 찾아내야합니다. 소설에서는 이걸 주인공의 초슈퍼 법보인 자기병과 운빨로 해결하지만, 그 과정을 기가막히게 잘 꾸며놓아서 계속 읽게 만듭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 기준 원영기인데, 여기까지 오면서 쉼없이 전투법을 바꾸고 장비를 바꾸고 업글했지요. 한국 기존 소설들 보면 쓰던 기술 계속 쓰고있고, 나중에는 천하제일무공이든 뭐든 해서 약점이 없는 것처럼 나오지만, 여기서는 동급 수사간에 상성 관계가 있을뿐더러 이게 절대적이라서 아무리 강한 공법이나 영충이나 뭐나 저격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존 드래곤볼 식의 단점이라 여겨졌던 쓰던 기술 계속 쓰고 묘사 계속 똑같이 하는 걸 벗어나서 작가가 생각한 모든 걸 위화감없이 주인공에 넣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힘있는 사람들을 제대로 묘사했다는 겁니다. 처음 10편까지 읽을때나 여기 후기 종종 볼때나 한국식 장르소설의 인식 및 가치관과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실 이게 정상일 것 같네요. 오채지 등 몇몇 작가는 본인한테 칼 겨누고 수없는 암수를 써도 호인처럼 넘어가고, 이거보다 좀 나은 작가는, 흉악한 마두를 상대하는데 생명의 소중함을 역설하죠
근데 생각해보면,,, 참 이게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는겁니다. 한국처럼 무기 소지가 불법인 나라도 원한 안 사고, 원한 있는 사람있으면 불안해하는데 각종 암수를 쓸 수 있는 세계에서 온정을 생각한다? 또 마음편히 다가갈 수 있을까요
한국 무협이나 일본 만화는 세상을 너무 아름답게 보는 것 같습니다. 독, 미혼술, 마교무공까지 있는 세계에서 보자마자 퍼준다든지, 살려준다든지... 이런 것들이 사실 가능할리 없죠. 거래가 기본이고 금제는 필수일겁니다. 
학사신공은 이런 걸 제대로 꿰뚫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단순히 고구마 사이다 이런게 아닌게.... 학사신공 주인공도 계속 구르고 끌려다니지만 고구마란 얘기가 안 나옵니다. 이는 요즘 일부 작가들이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일부러 고구마를 먹이고 사이다를 주는 허접한 전개는 반발을 사는데 반해서, 소설 상 타당하고 일어날법한 어려운 상황에서는 독자들이 공감해준다는 거겠지요
특히 이건 전생검신이 강한데, 전생검신 초창기부터 주인공을 아예 빠가로 설정해서 일부러 고구마를 먹였습니다. 그래도 이게 괜히 인기작이 아닌게, 어느정도 타당성은 있었고.... 연재작 중에는 이거보다 못한 수준의 작품이 수두룩합니다. 그런데 학사신공은 적어도 그런건 없거든요. 여튼 이렇게 힘있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제대로 묘사하고 고의적으로 답답한 상황을 만드는걸 자제함으로써 한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것같습니다.

이외에도 복선 안 놓치고 꾸준히 챙기는 것등이 좋게 보이네요.

물론 번역 자체의 문제나 고의적인 2편씩 올리기 및 일부 설정의 부족함과 구멍 등의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워낙 강해서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 같네요. 라노벨과는 정반대 성향의 작품인 것 같은데, 한국작가들이 일본 작품 따라쓰면서 진짜 연애 한번 못해본 티 내지말고, 중국 작품의 장점도 흡수해서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ps. 번역본은 기다릴 수 밖에 없는건가요? 아니면 파파고랑 바이두 번역에 대량으로 넣고 한줄씩 읽어야 하나요? + 차라리 영어판 없는지 궁금하네요. 영문판 번역은 충분히 읽을수있는데
아르켄스톤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무명암 2018-05-12 (토) 03:18
오래전부터 영어로 번역되고 있지만 한글판보다 진도가 더 느립니다.
번역속도도 우리나라보다 한참 느리니 앞으로 추월할 일도 없을 것 같고요.
그래서 저도 영문판 보다가 공부도 할 겸 중국어원서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1550편 정도까지 진도 뺌...
     
       
디지즈 2018-05-12 (토) 07:43
능력자..부럽네요
     
       
문곰문 2018-05-12 (토) 08:51
중국어 전혀 모르는데 번역하면서 볼라면 네이버 사전 정도로 검색해 보는 방법 정도 밖에 없겠죠?..
케이프맨 2018-05-12 (토) 16:23
360편 정도 봤는데..볼수록  녹색액체인가..이거 ㄹㅇ 사기 ㅋㅋ 재능 줄인 대신 역대급 사기템줌
송구왕재용이 2018-05-12 (토) 16:46
알피지 같아요 보다 보면 ㅋㅋ
edeon 2018-05-12 (토) 17:05
전생검신 백웅이야 아자토스의 화신이기 때문에 빡대가리인것은 충분히 소설적으로 납득이 가는 설정이고 그래야만 하죠.

빡대가리가 아니면 이미 설정부터가 미스인거. 주인공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빡대가리가 아니면 소설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수준이죠.
     
       
IIIlllII 2018-05-18 (금) 19:38
현실에도 빡대가리 베충이들이 넘치는데 소설에서까지 스트레스 받는 수준이죠.
진천w 2018-05-13 (일) 14:56
이 소설이 참 마음에 드는게 일단 주인공하고 원한을 맺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주인공이 확실히 처리합니다. 절세미녀든, 꼬맹이든, 살날 얼마 안남은 노인네든 확실하게 봐주지 않고 삭초제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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