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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포]문피아 공모전 20~30위권 작품 리뷰

 
글쓴이 : 트리어 날짜 : 2018-05-09 (수) 03:32 조회 : 2468   

새벽에 쓰게 되네요 ... 중간에 쓰다가 날라가서 다시씀

1~2 : 완전 초보 글 써본적 없음 , 3~4 : 글을 쓰기 시작한 초보작가 , 5~6 : 평작 혹은 범작 ,

7~8 : 우수한 작품 ,9~10 : 취향에 스트라이크 ! 대단함 ! * 개인적 기준 *

 

1, 슈퍼스타의 비밀어플 ( 작가 : 왕십리글쟁이 ) 42 화 개인 기준 6.9

장르 : 연예계물 , 시스템

내용 : 진짜 가수 찾은 모창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주인공이 탑스타 메이커라는 어플을 얻어 진짜 가수의 모창 능력을 얻으면서 시작합니다 . 사용된 소재는 별다를 것 없지만 술술 읽히는 연예계물은 찾기 어렵죠 . 쓸데없는 부분이 없이 개인경험 묘사와 캐릭터 간의 대화로 현장성과 신뢰성을 주는 작품입니다 .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아서 커나가는 과정이 쭉쭉 읽힙니다 . 캐릭터들이 약하긴 하지만 큰 문제없이 볼만한 작품 , 데뷔한 채로 등장하는 선배 아이돌 중에 주인공의 전 여친이 있어서 살짝 거슬렸지만 실제로 비중은 낮음 .

 

2, 부자 , 부자되다 ( 작가 : 황윤 ) 49 화 개인 기준 8 .2

장르 : 회귀물 , 빙의물

내용 : 주인공의 불행한 삶과 불우한 가정 환경을 설명해나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주인공은 특공대 복무를 하기 때문에 외근이 잦고 결혼한 아내가 남편의 경제사정을 박살내놓고 끝내 서로 무시하게 되면서 발암발암합니다 . 작품 분위기가 초반부터 무겁고 우울하죠 . 거기에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현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하면서 아들의 영혼이 아버지의 과거에 들어가게 됩니다 . 세계적인 천재였던 아버지가 만든 목걸이에 새겨놓은 다중 전송식 때문이죠 . 아버지가 된 아들은 아버지가 자폐증과 대인기피증을 얻게 된 원인을 알게 됩니다 배경은 1970 년대 미국 , 어린 천재로써 미국에 건너간 째 3 년 매일 같이 극단적인 인종차별에 시달린 게 원인 . 아들은 아버지로써 살기로 다짐합니다 . 무겁지만 ... 묵직한 분위기와 작가의 묘사가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 마치 초반부는 미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고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30 위권인 걸 보니 의외로 취향 맞는 분들이 많은 듯 하네요 . 내용을 읽고나서 제목을 보니 언어유희였음 . 하지만 점차 사회 시대와 배경을 바탕으로 국뽕 첨가 경영물로 바뀌어 갑니다.

 

3. 저작권의 왕 ( 작가 : 전장범 ) 27 화 개인 기준 6.5

장르 : 현대판타지 , 회귀물

내용 : 과해진 취직 경쟁과 커리어 경쟁으로 실패한 변리사의 삶을 살고 있는 노인이 주인공입니다 . 기러기 아빠로서 살아 온지도 오래 .. 가족들을 만나러 갔다 배신당했고 결국 죽어 회귀합니다 . 미래의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에 첫 화부터 몰입했네요 . 다만 이후부터 조금씩 깸 .. 과거로 돌아오자마자 붉은 악마 상징 저작권 등록 , 쿨의 여름 노래 저작권 , 고해 저작권부터 해서 90 년대 히트곡 저작권 싹 쓸어버림 리니지 투자 , 조앤 롤링과 해리포터 협상하는 거 보고 묘한 감상이 드네요 내가 이기는 도박인 저작권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카타르시스도 주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저작권을 미리 등록해 버리느라 결말이 걱정되더군요 . 그렇게 벌은 돈을 어떻게 쓸지도 대략 예상되기도 하구요 . 회귀물의 클리셰 중의 클리셰인데 참신하다 못해 박살나는 느낌

인간의 욕심이 무섭게 느껴진 작품입니다 . 27 화 밖에 안됐는데 이정도면 2 권쯤 되면 도저히 상상히 안됨 . 등장인물나 스토리 자체의 매력이 아니라 힘 빠질 것 같다는 게 단점 .

 

4. 기적의 물리 치료사 ( 작가 : 전율 ) 32 화 개인 기준 7.8

장르 : 의료물 , 시스템

내용 : 솜씨 좋고 능력 좋은 물리치료사 주인공 . 팔랑귀 때문에 개인센터 차렸다 손님이 없어 후회하고 10 년된 여친도 고교 동창에게 뺏겨 처량해집니다 . 그런 그의 앞에 갑작스런 별똥별이 찾아와 주인공 이름처럼 기적을 일으킵니다 . 작가 본인이 메디컬 판타지라고 부르지만 조사 자료를 충실하게 글에 녹여냈습니다 . 너무 전문적인 부분을 강조하지도 않고 가볍고 부드럽게 풀어낸 작품이라 좋네요 . 전체적인 분위기도 밝고 명랑한 편이고 , 의료에만 집중하지 않아서 메디컬 판타지 드라마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등장인물들도 나름의 개성을 갖추고 있죠 . 제목에 기적이 들어갔길래 기적의 ~ 시리즈인 줄 알았는데 보고나서 기분좋게 놀랐음 .

흉부외과는 아니지만 의료물 좋아하신다면 추천 .

 

5, 두 세계의 재벌 ( 작가 : 크레아도르 ) 55 화 개인 기준 6.9

장르 : 이세계이동물 , 현대판타지

내용 : 무한경쟁으로 피폐한 정신을 치료하고자 칠갑산에서 캠핑하다가 운석을 얻게된 주인공이 이계를 왕복하며 생활한다는 내용입니다 . 도착한 세계는 중세유럽풍이죠 . 고증은 무시됩니다 .

글을 쓰는 법은 투박하지만 다른 세상에 대한 묘사를 충실히 하며 진행하기에 단점이 가려지네요 . 주인공이 하는 행동은 일종의 보따리상으로 배나 운송비 없이 두 세계의 시세 차익을 이용한 재정거래를 합니다 . 금화를 현금으로 바꾸고 귀중한 현물을 가져다 다시 팔죠 . 제목처럼 두 세계의 재벌이 될 때까지요 . 기본적으로 영지물이기 때문에 벌어들인 돈으로 영지를 발전시키는 작품입니다 . 어거지나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감안하고 본다면 괜찮은 듯 ..

 

6,SSS 급 신입사원 ( 작가 : 제이로빈 ) 21 화 개인 기준 6.6

장르 : 회사물 , 시스템

내용 : 전작을 보았던 입장에서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작가의 스타일은 그대로인데 주인공과 배경만 바뀐 셈입니다 . 나이 23 살 취준생 주인공이 목수일을 하다가 대기업에 취업해 만렙 신입사원이 되는 여정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 불우한 가정 환경이지만 무작정 어둡진 않으며 활기찬 글이죠 . 전작은 취사병으로 세계구급 요리사가 되는 게 목표였으니 일종의 자기복제 아닌가 싶음 . 작가의 스타일이 완성된 거지만 , 시스템을 얻고 미션을 수행해 능력을 올리는 기본적인 재미가 있습니다 . 전작에 상관없이 충분히 재밌을 겁니다 . 전 이미 봐버린데다 취향 상 ... 마이너스 ( 자기복제 ) 가 좀 있어요 .

 

7, 어서와 , 이런투수는 처음이지 ?( 작가 : 휴도 ) 51 화 개인 기준 6.8

장르 : 스포츠물 , 환생물

내용 : 무협지에 나오는 사천당문 출신의 주인공이 같은 편인 구파일방에게 당해 죽고 현대의 18 세 소년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 분위기가 굉장히 가벼운 개그물인지라 주인공이 팔랑팔랑하다 못해 방방 뜹니다 .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이 가볍게 픽픽 웃게 만들어요 .

이 작품의 개그는 고급진 블랙유머보다는 슬랩스틱에 가까워요 .

설정 ? 소설적 완성도 ? 상관없어 ! 라고 외치며 저의 취향을 무색하게 하는 듯한 작품이죠 .

머리 비우고 보면 좋은 장르 소설입니다 . 개그물은 이 소설 정도는 넘어야 할 겁니다 .

어설픈 개그와 웃긴 상황은 소설의 재미를 깎거든요 . 다만 , 유머있는 더 재밌는 작품을 본적이 있어서 약간 짜게 평가 ..


8, 삼국지 난장 : 여포로 살다 ( 작가 :aquablue) 36 화 개인 기준 6.2

장르 : 삼국지 , 빙의물

내용 : 여포 봉선을 군주로 삼아 게임을 플레이하던 주인공이 여포가 됩니다 . 기본 성격이 겁쟁이라 원래의 여포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죠 . 소재와 투박한 필력 , 가벼운 분위기로 그야말로 가볍게 읽는 소설입니다 . 고민할 필요없이 보는 삼국지 배경 작품입니다 . 방구석 여포 , 방구석 여포하다가 진짜 여포가 된 거죠 . 역사를 따라가긴 하지만 재미 포인트는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 , 바뀌는 미래겠죠 . 주인공 자체가 겜덕인데다 잡소리와 드립을 칩니다 .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 어쨌거나 현대인의 삼국지 여포 생활입니다 .


9.My Mp 99999999999.999( 작가 : 기린 or) 46 화 개인 기준 5.3

장르 : 좀비물 , 초능력물 , 헌터물

내용 : 남들과 다른 체질로 능력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살아온 초능력자 주인공입니다 각성자들이라는 존재가 등장하고 몇 년이 지났음에도 그저 평범하게 살다가 각성자 센터에 등록합니다 . 사실 다른 계열이지만 발현 현상 때문에 힐러로 분류되죠 

차용한 소재를 작가가 풀어나가는 방식이 좀비 생존물보다는 헌터물에 가깝고 , 캐릭터들은 개성은 부족하지만 제자리에 있는 듯 합니다 .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은 중간적인 분위기입니다 . 묘사의 강약 조절을 못하고 캐릭터의 성격 묘사에 군더더기가 조금씩 있는데 취향에 맞다면 충분히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묘사력이 특출날 건 없고 ... 설정이나 소재를 제대로 소화 못하고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음 . 복선 깔기나 회수를 자연스럽게 못함 .

, 양산형 헌터물임 .

 

10. 위대한 야구소년 ( 작가 : 뚱보고양이 ) 41 화 개인 기준 8.6

장르 : 스포츠물 , 회귀물 (?)

내용 : 머리에 야구공 맞고 미래를 꿈꾸게 된 소년이 주인공 . 미래의 자신과 동기화된 탓에 야구선수 꿈꾸게 된다 . 초반부터 전개를 느릿하게 나아가지만 작가가 빌드업을 차근차근 탄탄하게 다져나가는 과정이었다 . 현장감 , 사실성 ,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스토리 속에 진득하게 녹아나는 작품 . 야구 선수 성공기가 아닌 야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점이 느껴져서 좋다 . 작가들이 어린 시절을 대강 묘사하는 감이 있는데 사소한 부분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 뒤로 갈수록 초반부를 바탕으로 힘을 받는 작품은 드문데 보게 되네요 . 단점은 가독성과 긴 호흡 , 느긋한 전개이지만 취향 차이에서 비롯되는 거 때문에 흠잡기는 좀 ... 편당 결제에서는 못 기다리는 독자가 많을 것 같아서 걱정되긴 한다 성장물과 청춘물 향이 나서 대리만족적 요소가 많이 약하다 . 등장인물들도 개성이 약한 편이라 힘 있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이지만 캐릭터의 매력이 없어서 양 두 마리 잡는 건 어려운 글이다 . 스토리는 기억날 지라도 등장인물은 모를 듯 ... 정교한 탑을 쌓고 있지만 뽀대난다기보다는 수수한 편 . 하긴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별도의 에피소드가 있어야 하니 .. 굳이 여기서 더하라고 하는 건 실례처럼 느껴지네요 . 40 위권 인근에 있었는데 무득님이 추천해 주셔서 보고 말았습니다 . 야빠가 아니라서 취향 스트라이크 존은 아니지만 좋은 스토리 라인과 글솜씨 , 정교한 구성을 가진 작품이네요 .


어떻게 된게 20~30위권이 제 취향에 맞는 작품들이 많음. 역시 저는 마이너 취향인가 봅니다.  저도 패스트푸드 좋아하기 때문에 잡식입니다. 사실 잘 안가리고 뭐가 하나 재밌으면 봄. 모든 작품에는 단점과 장점이 있는데 장점이 크고 단점이 상대적으로 작으면 완벽하죠. 다만 리뷰는 많이 비판적이게 되네요. 이만..자러갑니다.

트리어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ㄱㄷㄹㅇㅌ 2018-05-09 (수) 10:16
리뷰글 감사합니다 물리치료사 한번 봐야겠네요
발터PPK 2018-05-09 (수) 11:14
20~30위권이 20위 안 작들보다 점수가 좋으네요.
이대로 30위~40도 출발해서.., 문피아 공모전의 팔만대장경을 세겨주세요 ㅎㅎㅎ.
리뷰 잘보고가요.
cirino 2018-05-09 (수) 11:43
개인적으로 가장 짜증나는 내용 중 하나가 회귀물 중에 남의 노래 소설 선점해서 돈 버는 것임.
저런 소설 주인공들에게는 차라리 땅투기를 하거나 주식투자를 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
기적의 물리치료사는 메인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의사들이 너무 멍청하게 나오더군요.
민식이니 2018-05-09 (수) 12:20
저작권하고 이런투수는 읽다가 포기한 글이고 왕십리글쟁이 글은 아예 볼 생각도 안했었는데
나머지 글들은 한번 봐봐야겠네요
민식이니 2018-05-09 (수) 16:47
두세계의 재벌은 읽는데....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철원이던가 민통선 부근에 동굴 통과하면 이세계로 가는데 해골조립해서 리니지 작업장 돌리고
라이타 팔고 고무줄 팔고 했던 그소설이 생각나게 하네요
뭐 이세계 왔다 갔다 하면 파는건 어느 소설이나 비누 라이타 조미료 이런건 무조건인가보네요 ㅡ.ㅡ
무득 2018-05-09 (수) 17:34
ㅎㅎㅎㅎ
높새mk2 2018-05-10 (목) 15:28
부자 부자되다.  20화 넘어가면서 초반과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그냥 흔한 희귀물이 됨.
irb1119 2018-05-13 (일)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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