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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요즘 스포츠 소설을 주로 읽고 있는데 전개 방식이 짜증나네요...

rank 대왕고래 2018-04-25 (수) 18:01 조회 : 1451 추천 : 0  
지는 경기는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얼마나 아슬아슬 했으며, 얼마나 엎치락 뒤치락 했으며, 마지막에 심판의 오심으로 패배했을 때, 얼마나 참담하고 분노했는지를 수 편에 걸쳐 정성스럽게 묘사하죠.

그리고 이기는 경기는 묘사를 대충합니다.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식으로 넘어가면서, 분량도 지는  경기의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어쩌다 이기는데 분량이 좀 된다 싶으면 꼭 부상, 팀 내 갈등, 구단주의 몽니 같은 마이너스 요소를 끝에 붙여서 질척질척하게 만듭니다.

깔끔하게 사이다를 주지 않고 중간에 뚝 끊는 방식으로 사람을 답답하게 만듭니다.

진짜 읽다 읽다 짜증나서 때려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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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무명암 2018-04-25 (수) 18:52
이 정도는 아닌데 ONE GAME에서 지는 경기도
너무나 자세히, 극적으로 묘사해서 더 멘붕이긴 했음. ㅎㅎ
이길듯 말듯 쫄깃하게 만들더니 결국엔 지더라는... 그것도 두 경기 연속...-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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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대왕고래글쓴이 2018-04-25 (수) 18:57
10 정도 쫄깃쫄깃한 패배를 주면, 적어도 7에서 8은 쫄깃쫄깃한 승리를 줘야 읽을 맛이 나는데, 흐물흐물한 승리만 주면 멘붕이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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