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대체역사 읽으면서 감정이입 안되는 것, 군벌과 황제

직업군인이다. 동탁이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정권을 세운다. 여표, 장표, 이각, 손견... 또 누가 있나?

군벌은 세금이 기본 50%라고 알고있다. 말했듯이 한나라 토지세가 10~20%였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군벌을 유지하려면 호족과 농민의 등골을 빼먹어야 한다.

군벌이 이렇게 된 것은 중앙관료와 황족들 탓이다. 대토지 소유자가 발생했을 때, 나라가 망하든 호족들을 다 죽이던 결판을 냈어야 한다. 그런데, 호족과 싸우려니 나라가 망할 것 같은 거다. 그래서 중앙정권은 히로뽕 맞고 안락사하기를 선택한 거다. 따라서 직업군인의 선택은 군벌이 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국경지대에 위치하면서 군대로서 역할을 하려면 군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박정희에게서 봤듯이, 군대가 정치를 하면 좆되는 거다^^

성공한 군벌은 손견 밖에 없다. 그리고 이 새끼의 성공 루트는 호족연합국가다ㅋㅋㅋㅋㅋㅋ 손견도 막장 군인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러니 여포와 황제가 주인공인 대체역사는 감정이입이 안된다...

능력으로 보면 정주영이나 이건희는 나빴나? 능력좋은 놈이 좋은 놈이면,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도 능력은 짱 좋은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