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나를 위해 살겠다를 끝까지 본 소감

평만 봐선 완전 독재자 소설이군요.
배포도 없고, 품위도 없고, 이상도 없고.

네. 완전 독선적이고 복수를 위해 남들도 막 깔아뭉갭니다.
복수상대가 그런일을 벌인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름에도 그딴거 필요없고 복수하죠.
뭐 사실 그동안 벌인일이 있는데 갑자기 아 넌 사실 착한녀석이구나 복수 포기할께 ㅠㅠ 하는게 더 이상하죠. 때문에 복수를 얼버무리지 않고 확실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재밌습니다.

소설이 좀 와리가리하죠.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습니다

갠적으로 순진하고 어리석은 중2병주인공을 악역인 여캐가 냉소하는듯한 소설이었는데.. 쥔겅행동이 통쾌한 복수보다는 발광가까움. 사최매,멸세사에서 필력발전한게 아니라 의도적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여.일정한 흐름이 아니라 덧붙여진태도 많이나고..

나름 볼만 하죠. 아마 이게 요즘 게시판에서 꽤 핫한 멸세사 작가이신 글쟁이s님의 첫 작품일걸요?
나쁘지 않은 처녀작이었습니다. 사최매도 그렇고 멸세사 좋고 아무튼  갈수록 글이 괜찮아지더군요.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는 조아라에 그래도 설원입니다 인가 거의 표류공주급 소설이 초기작이라고...

흠. 제가 봤을땐 눈앞의 복수만 본게 아니라 그 원인까지 복수하려는 빅픽쳐라고 파악했었습니다만. 어쨌건 주인공이 과하게 빡친건 사실이죠. ㅋ

초반에 세계관 최강자가 되고, 왕국 집어삼키면서 급격하게 정치 철학물이 됨ㅋㅋㅋ
다른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일으키는 민주주의 혁명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원주민 세력으로 맞서는 걸 선택
권력 장악 과정이 과격하면서 좀 심플하긴 했지만 완전히 납득 못할 정도까진 아님. 설득력 있고 함축적으로 권력 장악을 보여줬다고 할까요. 보통 이계이동물 주인공은 귀족 깨부수고 왕 되는 결말이 많은데, 여기 주인공은 강력한 미친개 코스프레와 자신이 가지는 기존 권력 구도 상에서의 명분과 권위를 철저하고 세심하게 사용합니다. 결말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이 끝내긴 했는데 소설에서 권력은 어떻게 잡나를 맛이라도 보여준 소설이죠. 그래서 좋은 인상임

복수당해서 회귀된 복수대상의 얘기를 따로 글 파서 썼으면 재밌었을것같은데

나위살은 글쟁이S님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요소들만 일부러 꽉꽉 눌러담아서 이런 소설인데도 니들 볼래? 하는 느낌으로 연재했던 소설이죠. 그래도 설원입니다. 랑은 완전히 반대되는 요소들만 가득차서 연재했는데 이게 인기가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자괴감 느끼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