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박선우 작가의 기적의 환생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취향저격이나 완전 재미있다는 아니어도 일정 이상의 흥미가 있고 복싱 얘기도 볼만하다는 생각이라 아직 따라가고 있습니다.
박선우 작가분 글 쓰신지 오래됐고 작품도 많다고 알고 있는데 전작인 투신은 중간 하차했고 이번 작도 잘 보고 있긴 하지만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화 보다가 댓글을 봤더니 가관이네요. 물론 독자들 모두 편당 100원 주고 보시는 분들이니 작품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할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이건 영;;
제가 눈쌀을 찌푸린 댓글들의 내용은 대부분 기적의 환생에서 주인공이 주식을 거래하는 부분을 지적합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긴한데 그 지적의 근거가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게 영 이해가 안돼요.
재벌집 막내아들이야 요즘 장르소설 읽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고 많이 팔린 소설이기는한데 그렇다고 재벌집이 완벽한 소설이라는 생각도 안들고 특히 경제소설이라기 보다는 제목대로 재벌가의 암투얘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재벌집 막내아들도 과거 기억으로 해외 전도유망한 기업들 투자할때 댓글에서는 작가의 지식 부족이나 오류를 지적하는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헌데 오늘 기적의 환생을 읽다 댓글 확인해 보니 재벌집 읽었더니 다른 소설 경제 부분은 영 아니라거나 작가가 배워야겟다는 등, 역시 재벌집이 대단하다는 등, 재벌집 읽었더니 경제가 다르게 보인다는 이러저러한 댓글들이 달려있어서 실소를 뿜었습니다.
소설 읽다가 작가의 실수나 오류에 대해서 문의하는 경우는 이해되지만 이렇게 다른 소설 데려다가 비교질하는게 웃음만 나오네요.
아 물론 저도 경제나 기업사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소설이 재미있고 크게 유행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마치 재벌집과 작가분이신 산경님은 완벽하다고 생각들 하시는거 같던데 막상 경제 전공하시고 해당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보면 어떨까요?
갈수록 문피아 댓글 수준이 처참해지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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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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