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크라운 감상

madmad 2017-11-26 (일) 23:40 조회 : 4643 추천 : 6

이토에서 작가분이 직접 홍보해서 보게된 글인데 괜찮습니다.

간단한 내용소개를 하면

환생트럭+독일문화권+이능+현대지식활용+반전의@

인데 @는 최신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용이나 전개는 10여년전에 보던 옛날 퓨전판타지 느낌이라 그런거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요즘 소설 답지 않게 막장 전개가 아니어서 (인연은 막장일수도 있네요 그런데 나중에 가면 어떨지...) 유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세한 설명이 긴 부분이 있어서 조급하신 분들에게는 지루하실 수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현재까지 진행으로 보아 앞으로 파워밸런스 조절이 많이 불안해 보인다는 점과

(등장할 라이벌 구도의 캐릭 파워는 주인공 진형과 비슷해야할테니)

작가가 구상하는 스토리가 너무 방대한데 거기에 상세하게 설명하는 경향도 있으셔서 분량이 터지거나 작가님이 지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설명이 긴점도 문제인데. 긴박한 상황에서 캐릭터 설명 읽다가 독자의 긴장이 풀려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작가님 혹시 읽으신다면 카란 항목 어떻게 해보세요... 모바일로 보면 끝이 없어요.

이러한 작가의 설정폭발의 경우는 다차원 파견 회사에서 설명하고 싶은거는 맨 뒤에 정리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런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재능 설명할때 굳이 소켓에 내용이 없는데 빈 소켓을 4~5개 모든 캐릭터마다 들어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나중에 캐릭터 성장할때는 비교하기 좋겠지만 지금은 왜 있지? 이런 생각밖에 안 듭니다(거기에 그거 지능이 결정한다면 상한선 있는 놈들은 굳이 소켓 빈거 강조 안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뭔가 사소한 개인적인 리뷰였지만 좋은 내용이고 앞으로 계속 읽고 싶기에 조금 매섭게(?) 평가해봤습니다.

제가 말한 후기가 진짜인지는 직접 읽어서 판단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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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2017-11-26 (일) 23:56

일단 별을 4개나 주신 거에 감동. 파워밸런스를 걱정하시는데, 아직 전투씬은 별로 등장 안 했죠? 헬무트나 발터가 짱쎄긴 한데, 그렇게 극강 수준까지 가려면 성장할 시간이 좀 필요하고요. 글에서 언급했지만 마이스터 급 정도는 완편 기사단이 덤비면 사냥 당합니다. 일단 완편 기사단은 마이스터 급이 기사단장인 걸 가정하기 때문에... 프림잘 급도 마이스터 3~4명이 완편 기사단 3~4개 끌고 덤비면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은 밸런싱을 좀 했거든요. 그리고 이 세계관에는 어중이 떠중이 기사단 말고 수백년 역사를 가진 명문 기사단이 4~50개 정도 있는데, 이것들이 나중에 상당수가 조조나 원소, 원술 세력으로 들어갑니다. 이게 지크하르트 세력과 원소 조조 세력 간의 결정적인 차이가 되죠. 흙수저 출신인 지크는 돈이 암만 많아도 이런 명문 기사단은 단시간에 양성이 안 되거든요. 이런 놈들이랑 경쟁해야 하니 초반에는 고생하죠. 암만 쎄도 무적은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귀족 명부에 등재된 귀족만 75만 명인 세계입니다. 이들 중 리터 급은 15만 쯤 되죠.
그리고 지루한 부분은 좀 줄여야겠네요. 이건 저도 좀 깨닫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2권부터는 아마 설명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본격적인 전쟁씬 위주로 전개되거든요.
빈소켓은 일부러 둔 겁니다. 소켓은 지능 잠재능력치에 따라 결정되는데 설정 고증에 따른 부분이거든요.
열전이 긴 건 각 캐릭터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주기 위한 장치인데 그게 너무 길게 느껴지신다면 좀 줄여애겠네요. 앞으로는 이 부분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조언과 리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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